태국인 아내과 사는 지인이

어제 저와 부부문제 상담을 했어요

제가 누구 상담해줄 처지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는 잘 살고 있으니깐

기본적인 문제부터...

결혼은 전제조건이 두 가지입니다

돈과 섹스

부부가 불편하지 않을 경제적 능력

그리고 하루의 절반인 밤을 꾸려갈 능력

사랑 애정 이런 것은

처음에 만났을 때의 이야기고요

다른 것은 어지간하면 극복이 되는데

경제적 궁핍과 섹스리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남자가 여자와 결혼을 작정하려면

기본적으로 이 두 가지에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태국이 여자의 나라라고 한 적이 있죠

이는 드러나지 않은 의미도 내포하는데

베트남 여자는 생활력이 강하지만

태국 여자들은 여색도 강합니다

고로 태국 여자를 데리고 살려면

돈도 잘 벌어야 하며 정력도 강해야 해요

이 두 가지중에서 하나가 빠지면

부부생활은 반드시 삐걱거리게 됩니다

부부의 고민을 이야기하면서

전처 자식의 문제

자녀의 교육 문제

시부모의 문제등...

그런데 이런 문제들을 고민하기 전에

보다 근본적인 것이 어긋나 있는지를 봐야죠

즉, 이런 문제들은

지엽적이고 부분적인 문제라는 것

그런 문제들로 인해서

이혼등 가정이 깨지는 일은 쉽지 않아요

부부간에 돈과 섹스가 충분하다면

얼마든지 부수적인 문제로 처리될 수 있어요

돈이든 섹스든 결핍이 임계점에 이르면

그와 같은 사소한 문제들이 메인 이슈가 된다는 겁니다

여자는 태생적으로 위치에너지가 커서

관성의 법칙이 남자들보다 강하게 적용됩니다

가능하면 변화하지 않으려 하고요

웬만하면 보따리 싸서 도망가지 않습니다

태국의 가정들이 깨지는 경우는

최초의 원인 제공자가 거의 남편 쪽입니다

대단히 심플해요

돈 안 벌어다 주거나 바람 피웠거나

이 두 가지가 이유만 아니면

태국 여자들은 어지간하면 가정을 유지합니다

태국 여자들이 물질적이라고 하는데요

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큰 돈 써야하고 명품 사야하는 여자들

물론 그런 선천적 정신병 여자들도 있지만...

매달 부모님 용돈 정도 송금해주고

경조사 있을 때 모른 체 안 할 정도의 부조

그러면 대부분이 만족하고 삽니다

옆구리 찌르는 태국 부모님들이 있지만 그건 별개고요

밤의 부부생활이란 의무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본능이 있고 그걸 채워야 하는데

남자가 힘이 달리면 비아그라라도 먹든가

그렇게 해서 아내를 만족시켜 줘야죠

밤마다 등 돌리고 자면

부부의 애정은 식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혈통적으로 색이 강한 태국 여자를 취했으니

거기에 부합한 정력을 구비(?)해야죠

아내가 어떤 불만들을 말할 때

단순히 그 사소함이 원인인 것인지

아니면 보다 근본적으로

돈과 섹스의 함량 미달인지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 근원적인 문제가 느껴지면

부부의 관계를 심각하게 점검하세요

전처 자식의 고민으로 상담을 했던 지인

제가 발기부전제 처방을 했더니 의아해 하더리고요

밥을 못 주면 떡이라도 줘라

이 속언은 조상들의 지혜와 경험이 응축된 것

태국 여성과 결혼하시려는 분들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