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길었습니다. 비자나왔다고 전화받았습니다.
2번째 비자신청해서 받게 되었습니다.
시간도 꽤 흘렀고, 그간 이런저런 마음고생때문에 다행이다 하는 느낌만 살짝 드네요.
제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는데, 만약 그 당시에 지금까지 겪은 것들을 다 겪어야 하는걸 알았다면,
포기하지 않았었을까 싶은 마음도 약간씩 듭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행히 불허되지 않은 것이 나중에 다시금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다하는 날이 왔으면 싶네요.
제 아내는 입국규제 5년이 걸렸었습니다. 오버스테이기간은 약 2주정도로 기억합니다만, 중요한건 단속으로 걸렸으니까요. 맨 처음 비자신청을 했을 올해 설날즘에는 안될꺼다하는 마음을 이미 70%정도 가지고 있긴 했었습니다. 왜냐하면, 부인이 제일 처음 입국규제로 강제출국된 이후에 생전 처음 듣도보도 못한 접한 적도 없는 외국인아내와 결혼하기부터 비자신청,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검색하느라 엄청 고생을 했었지만,
그때의 검색으로 기억나는건 입국규제가 걸린 대부분의 커플은 첫 비자신청때는 거의 100%떨어지더군요. 그런데도 일하고 있는 도중에 아내를 통해서 전화를 받았는데 비자가 안됐다고 하니까, 가슴이 메어지더라고요. 그래도 예상은 했던 터라 다시 6개월동안 기다렸다가 이번 8월초에 신청해서 비자를 받았습니다.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었던 것은 남편이 아내를 보살필 기본적인 능력이 되느냐. 경제적 요건하고 대사관이 지정한 한국어강좌 코스 수행.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햇었습니다.
태국에는 한국어강좌 코스가 딱 2개 있습니다. 방콕, 마하사라캄. 방콕 세종학당은 구글 sheet를 통해서 신청해서 세종학당에서 무작위로 뽑는거 같습니다. 떨어졌습니다. 마하사라캄은 콘캔쪽에 있는데, 다행히 부인이 콘캔쪽에 있어서 마하사라캄으로 접수를 하고 한국어 강좌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한국어강좌를 무조건적으로 패스하지 않더라도 대사관에서 간단 시험으로도 볼 수 있는거 같더군요. 문장에 빈칸 채우기같은 쪽지 시험인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 시험이 떨어지면 골치아퍼질 수 있다는 점이 존재하겠네요. 이후 나머지 준비물들을 엄청 많은거 같지만... 예 서류들은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적진 않습니다만, 복잡한 것은 없습니다. 누군가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텐데, 복잡한 경우라면 저처럼 직장을 쭉 다니던게 아니고 중간에 쉰 경우에 어떤식으로 계산을 해야하는지 몰라서(이또한 별거 아니였지만...제일 처음 준비하던 당시에는 너무 불안했으니까요.)
그리고 제 스스로 준비를 하다가 혹시라도 뭐 하나 실수해서 망해버릴까봐 걱정이 되서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비자대행업체를 찾아갔습니다.
검색만하면 나오는 업체가 한 곳 있는데요. 블로그 1,2페이지에 전부 이 회사로 가득할 정도로 엄청나게 도베되어있는 업체(명동 롯데백화점 부근임)인데, 일단 착수금 500만원에 비자를 받게되면 성공보수250만원을 말하더군요. 이때 당시에는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반드시 받을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제일 맘에 안들었던 점이, 분명 결혼은 내가 직접 하는건데 왜 이 업체는 자기들이 알아서 다 준비를 한다고 하는지 의문이더군요. 일단 지금생각해보면 가격도 너무 말도 안되지만, 전혀 저런 업체를 통해서 할 필요 없습니다. 업체 광고를 보면 결국 준비하는것들은 동일하고 조금 다른게 있다면 인터뷰에서 결정이 나는건데 마치 본인 업체만의 노하우가 있어서 잘못 준비하거나 이미 잘못 준비를 해서 2번이나 불허된 커플들이 결국은 본인 업체로 왔다는 식의 글이 많습니다. 노하우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인터뷰를 보는 것은 남편과 부인뿐이고요. 인터뷰의 핵심은 영사관이지. 업체가 미리 어떠한 질문을 할 것이니 이렇게 대처를 해라 라는 특별한 해답은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멋드러지게 답변을 한들 영사관이 묻지 않거나 믿지 않으면 그만일테니까요.
그리고 정말 답답한 건 이런저런 궁금증들인데, 변호사한테 전화하니까 1년안에는 안돼요. 이말만하고선 귀찮아 하면서 다른 전화기를 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위에 750만원짜리 업체는 일단 계약부터 하자고 자꾸 꼬드겨서 그렇고요. 지식in을 통해서 알게된 행정사에게 물었는데, 일단 이야기를 잘 들어주셔서 하게 되었는데, 아마 대부분의 행정사분들은 가격이 비슷할 겁니다. 비싸야 70만원입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굳이 저정도까지 받아야 될까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주루룩 나열하는 이유는 분명히 저와 같은 상황에 처했고 컴퓨터 검색을 어느정도 할 줄 아는 분이라면 저와 비슷한 행보를 밟지 않을까 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1차 준비할때하고 2차준비할때하고 준비한 것들은 완전하게 동일했습니다.
기본적인 소득요건 증빙서류, 기본증명서들 이런것들은 다 똑같을 테니까요.
나머지 증명할 것들로 제가 부인에게 매달 보내는 생활금과 짧은 기간이었지만 부인이 강제출국당하기 전까지 잠깐 있었을때 사진들, 그리고 강제출국이후로 4개월마다 다행히 한국공휴일이 길게 있었거든요. 2번연속으로요. 그래서 4개월뒤에 가서 사진찍은것들. 그리고 다시 4개월뒤에 가서 사진 찍은 것들 해서 첫 비자신청을 하는데까지 대략 8개월정도 걸렸습니다. 이렇게 길게 걸린 이유는, 한국어 강좌코스가 언제나 열려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강좌가 시작되면 3개월코스이고 여러개의 교실이 아니고 딱 1개의 교실입니다. 강좌 시작되면 3개월간 그냥 손빨아야 합니다. 방콕은 떨어졌고 마하사라캄은 이미 시작되어서 기다리다보니까 8월초부터 강좌가 열려서 시작한겁니다. 둘이 영어로 어느정도 대화는 가능했지만, 한국어강좌를 일단 따놓는게 안정적일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준비한 문서를 가지고 대사관에 가서 접수를 하면 됩니다. 오전에만 접수를 받는걸로 기억이 나는데 까먹어서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인터뷰는 표면적으로는 화요일 목요일 오후 2~4시사이로해서 하루에 2커플정도 봅니다. 하지만, 대사관에서 남편의 비행기 티켓이라던지 상황상 어느정도 조율은 해주시는거 같습니다만, 일단은 화, 목요일입니다. 접수를 하고 대사관에서 서류를 전체적으로 다 훑어보고나서 다시 부릅니다. 그러면 인터뷰 날짜를 서로 대화를 해서 선정하고 인터뷰 날짜와 시간이 적힌 도장을 쾅 찍어서 영수증같은 종이를 줍니다. 그러면 인터뷰 하는날 와서 그 종이를 내고 기다리면 이름을 호명합니다. 인터뷰 실은 2개가 있는데, 흔히 tv에서 나오는 감옥면회하는 것 아실런지요? 의자 2개 간단하게 있고 남편 아내 앉고 투명색 아크릴판 가운데 있고 구멍뽕뽕 있고 맞은편 의자에 영사관분이 와서 앉아서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일단 영사관분마다 커플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일단 제가 받은 인터뷰 기준으로 절대로 친절하지 않습니다. 항상 의심과 불신으로 문제점만을 집중적으로 찝습니다. 문제점이라고 해봤자 결국은 입국규제인데 이게 왜 걸렸는지 어떻하다가 걸리게 된건지, 언제 걸렸는지에 대해서만 묻습니다. 첫 인터뷰때 나름 부인친구들도 인터뷰를 받고 비자를 받은 친구도 있어서 나름 질문들을 생각해서 갔었는데, 무용지물입니다. 첫 인터뷰때는 입국규제에 관한 질문과 함께 간단한 답변. 거의 5분도 안되서 끝나버리곤 영사관이 일단 알겠습니다. 결과는 일주일뒤에 나옵니다. 이러더군요.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완전 희망0.1%도 없는 100% 불허의 분위기니까요. 그래서 의자에 일어설려는 영사관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까 순간 벙찌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준비했던 부인과 진짜 사랑하게 된 계기. 부인과 함께 지낸 것들, 부인이 잡히기직전부터 강제출국이 될때까지 제가 했던 것들, 이후 비자를 신청하기 까지 준비한 것들, 만약 비자를 받게 되면 어떤식으로 지내게 될거라는걸 이야기를 하니까 문서에 연필로 뭔가를 쓰시더라고요. 그래도 5분도 안되서 입국규제에 대한 것만 딱 묻고 일어나는 상황보다는 낫겠거니하고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당연히 인터뷰 끝나고나서는 한동안 대사관을 뜨질 못하겠더군요. 인터뷰 장소가 생각외로 완전히 외국인출입국사무소에 있던 감옥면회실같은 모습에 첫번째로 당황했고, 영사관의 억압적인 분위기와 뭐라고 해명할 수 없는 확실한 문제점 잘못된 강제출국에 관한 것을 물으시니까 방법이 없죠. 이후 돌아와서 불허받았다는것을 알게 되고 다시 준비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인터뷰한 딱 바로 다음날 바로 불허를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5일 뒤즘(인터뷰하고 딱 일주일 뒤)부인에게 전화로 비자불허를 통보하더라고요. 제가 부인하고 함께한 사진내역,
메시지 기록 이런건 진짜 한톨에 관심도 없으셨던거 같습니다. 그냥 일단 정말 특수한 경우가 있는지 없는지 체크해보고 특수한 경우가 없으면 아마 입국규제가 5년짜리면, 첫번째 비자는 무조건적인 불허라고 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고민했던게 1년안에는 무조건 불허라면 1년지난뒤에 신청을 할것인지, 아니면 일단 무조건 불허를 최대한 빨리 받고 6개월뒤에 재신청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좀했거든요. 저 두조건이 대략 4개월정도 차이가 났었기 때문에...고민고민하다가 일단 최대한 빨리 불허받는게 낫겠다 싶었던것도 있고 그간 제가 왔다갔다한 것 지원한 것들, 사진들로 봐서 혹시나.....운이 좋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있었거든요. 어쨋든 불허되긴 했지만요...
이후 2번째 비자신청까지 6개월동안 긴 공휴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태국에 갈 수 없었습니다. 일단 준비하는것은 동일했고 인터뷰하고 비자접수하는 것도 한번 겪어본 터라 언제 신청을 할지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아 위에 적지 않은거 같은데, 보통 비자 신청하고 빠르면 다음주 화,목요일. 혹여나 밀리면 2주뒤에 됩니다. 보통은 아무리 늦어도 2주안에는 인터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2번째 신청했을 때에는 제가 직접 태국에 가서 부인하고 같이 비자접수를 했습니다만, 다음주 화,목이 이미 다 차있어서 수요일날에 어떻겠냐고 하시더라고요. 수요일날 저말고 다른 분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으시더라고요. 2번째에는 한번 겪었던 것도 있어서 첫번째보단 나을 줄 알았는데, 2번째 비자 신청까지의 고통이 더 컸기에, 혹시라도 이번에 또 떨어지면 정말 앞이 안보일 정도라서 또다시 억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번에는 입국규제에 관해서만 묻지 않았지만, 그래도 썩 희망적인 질문보다는 무조건적인 억압. 의심.코드는 여전했습니다. 첫번째 비자탈락되고나서 한 두달동안 잠이 잘 안왔고 2번째 인터뷰하고나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상상속으로 영사관을 얼마나 싫어하고 얼마나 많이 방망이질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나름 긴 시간동안 계속 마음고생하면서 준비한 것들이 달랑 문서 20장정도로 정리되어버리고, 내가 한 노력과 정신, 마음고생은 안중에도 없고 그냥 문서만 슥슥 보고 인터뷰를 통해서 인성, 정신상태를 평가하기는 커녕 그냥 문서만 훑고선 입국규제에 대한 문제점만 계속 관심을 갖는 게 정말 맘에 안들었습니다.
2번째 비자신청 후에 약간 다른점은 '실태조사'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실태조사를 검색해봐도 딱히 안나옵니다. 국사모에는 실태 라고 검색해서는 글이 나오질 않더라고요. 구글 검색하면 조금 나오긴 하는데 애매하더군요. 원래는 제가 태국에 한달넘게 있을 생각이었는데, 실태조사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빨리 돌아왔습니다.
실태조사는 일단 남편이 한국에 돌아오고 나면 출입국사무서에 전화를 해서 한번 확인을 해보세요.
대사관에 접수한 비자 서류 → 출입국 사무서
로 넘어갑니다. 출입국 사무서 고객센터에다가 전화해보면 상담원을 통해서
현재 비자서류가 출입국으로 넘어갔는지 확인이 가능하고
실태조사 담당자가 정해졌는지 안정해졌는지 확인이 됩니다.
담당자가 정해지고나서 일주일 안으로 전화가 올텐데, 무작정 기다리기엔 상당히 불안하기 때문에, 일단 담당자가 정해지면 보통 상담원이 담당자로 전화를 돌립니다. 담당자가 거의 항상 사무실에 없고 밖에 있어서 나중에 전화를 준다고 하는데, 그날 당일 전화가 안오면 다음날 바로 전화해서 담당자분과 최대한 빨리 전화를 해서 언제즘 실태조사가 되는지 묻는게 낫습니다. 저는 담당자분 기분 상하게 안할라고 전화준다고 했는데 안와서 3일동안 기다려도 답이 없어서 다시 전화했었습니다. 담당자분이 언제즘 남편 집으로 찾아가겠다고 합니다. 집 상태를 확인합니다. 충분히 아내하고 살기에 나쁘지 않는지 얼마나 심각한지 확인합니다. 검색으로는 서랍부터 이것저것 확인한다고 하는데, 절 담당하셨던 분은 들어오시자마자 생각했던 것보다 상태가 양호하다고 하시면서 단순하게 사진만 찍고 짧은 대화와 함께 끝났습니다. 집상태를 일단 체크하고, 제가 직접 출입국사무서에 가서 담당자분하고 인터뷰를 한번 해야합니다. 당일날 2개를 같이 할 순 없다고 합니다.
주말이 끼어있어서 며칠 기다렸다가 출입국사무서에 가서 담당자분을 만나서 인터뷰를 합니다. 그냥 사무실 같은 책상에 칸막이 아주 크게 되어있습니다. 일단 담당자분은 제가 가진 문제점을 찝거나 최대한 억압, 의심이런게 전혀 아닙니다. 의미 그대로 실태조사입니다. 담당자분마다 당연히 달라서 뭐라 확신할 순 없지만, 일단 절 담당하셨던 분도 그렇고, 제일 처음 전화로 담당자가 밖에 있어서 나중에 전해주겠다고 했던 다른 분 목소리도 친절했었습니다. 아마 실태조사에서 한 인터뷰를 통해 제가 생각했었던 겪었던 마음고생부터 지금까지 했던 것을 솔직하게 다 말할 수 있었던 장소인거 같습니다. 다 말하고 나니까 잘 되야될텐데 하는 걱정은 여전하지만, 최소한 지금까지 겪었던 것들을 다 말하고 나니까 약간의 한은 풀리는거 같더라고요. 실태조사 담당자분이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은 아무래도 환경, 경제력같습니다. 부인하고 같이 지낼 거처가 평범한지. 그리고 남편의 경제력이 심각하게 나쁘지 않은지를 중점적으로 본다고 하시더라고요. 다 인터뷰를 하고 담당자분께서 비자서류때 결혼을 알고있는 사람리스트를 보고 다 전화를 하신다고 했습니다. 일부 커플은 부모님이 극구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인터뷰가 끝나자마자 거의 10분도 안되서 다 연락이 간거 같더군요. 이렇게 실태조사가 끝나고, 일주일을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이여서 대사관에 전화했습니다.
일단 일주일밖에 안되었으면 좀더 기다려야 한다고만 합니다. 뭐 비자신청 상태가 어떤지 실태조사 결과물이 대사관에 갔는지 안갔는지 확인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여성분이 전화받았었는데 약간 귀찮은 듯이 전화를 받아서 의구심이 듭니다.)
그러면서 3~4일 더 기다려보시고 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다시 전화를 주셔서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다시 연락달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며칠 더 기다렸다가 대사관에 전화한게 오늘입니다. 오늘 대사관 점심시간 태국시간으로 1:30pm지나서 바로 전화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니, 입국규제 해지 요청을 위해 법무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하더군요. 일단 1차 신청했던 것 처럼 대사관에서 바로 불허를 내리진 않고 비자를 주기위해 법무부에 요청한 것 이 이야기만 들어도 약간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안심이 안되서 100% 받는거냐고 물었는데, 100%는 아니지만 거의 받으실 수 있을거라고 하시더군요. 대략 일주일에서 이주일정도안에 결과가 나올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때에 전화가 왔는데, 부인분 비자 나왔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제가 글솜씨도 없고, 상황을 간략하게 표현을 못해서 죄송합니다.
지금까지가 제가 겪은 비자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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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이 강제출국이 되고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검색을 하면서 느낀 점을 예를 들면, 먼저 부인과의 결혼이었는데요. 검색을 해보면 이사람말 저사람말이 다릅니다. 일단 이게 문제였지만, 대사관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게 제일 낫습니다. 어차피 결혼 절차는 같으니가요. 정말로 검색을 통해 다른사람의 경험담을 통해서 알고 싶었던 점은 팁같은 것들을 바랬거든요. 예를 들어 공증번역을 하는데, 어디서 하는게 나은지, 신청할때는 어떻게 하는지. 이후 결혼을 할때 혼인신고하면 됩니다. 이런게 아니고 혼인신고하는데 증인 2명이 필요한다던지 그렇다면 이 2명을 반드시 데려가야하는것인지 이런것들이 안적혀있으니 정말 깝깝하고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모든게 낯설고 이미 부인은 출국당했고, 막막한 상황에서 뭔가 물어도 또렷한 답변도 안나오고 , 정작 국사모에서 입국규제5년짜리를 받았는데 비자를 받은분에 대한 이야기도 찾을 수 없고, 비자 받은 분들또한 대부분이 아이를 가진 특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위로가 될 만한 글을 솔직히 국사모에서는 찾을 수 없었기에, 저라도 흔적을 남겨놓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쓴 글이 이제막 입국규제를 받고 혼인신고도 안한 상태에서 결혼비자를 알아봐야하는 분들에게 위로가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당시 제 입장에서는 입국규제를 받은 사람이 어떻게 해서 비자를 받게 되었는지, 가능하면 아니면 최소한 어느정도 기간을 기다려야하는지 준비는 뭘 해야하는지 등등. 궁금했던 점을 생각해보면 이런 경험담 글 한개만 있었으면 했거든요. 갑자기 정책이라는게 어떻게 바뀔런지도 모르고 경험담글도 너무 간략하게 되어있고, 글작성일 조차도 수년전의 것이라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얼마나 깝깝했는지 모릅니다. 도대체 어디다가 물어야할지도 모르겠고, 겨우겨우 찾아낸 태사랑 국사모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질문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따스한 무의미한 조언을 바란것도 아니었고, 그냥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는것인지 정도만이라도 알았으면 싶었거든요. 쓰잘데기없는 엄청난 정보의 바다에서 무슨 정보를 믿고 행동해야하는 것인지 너무나도 혼란스러웠거든요. 태국이라는 나라가 한두시간만에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짧은거리도 아니고, 혹시나 뭐하나 누락되기라도 하면 정말 엄청난 고통이기에 항상 불안했으니까요.그런데 답변해주신분들의 답변을 잘 들어보면 정말 씁쓸하긴 하지만, 다 맞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