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과 태국녀 커플입니다. 결혼비자 받았고 이제 입국예정입니다. 

제가 너무 헤멘터라 순서를 한번 남겨보겠습니다. 

1.먼저 한남동 주한 태국대사관에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 여기가 태국에서의 혼인신고

   (필요서류가 겁나 많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검색하면 다 나옵니다. 

    압권은 국제결혼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이수 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왜 생겼나? 를 이야기 하는데 한국 지적장애인 남편이 베트남 부인을 오해하여

    살해한 사건이후로 이 프로그램이 국제결혼시 의무사항이 되었다고 합니다) 

   - 여기서 삐끗한것이 가서 접수만 하면 바로 나올줄 알았더니 . 접수후 7일후에 받으러 오라네요

    받을때 부부가 같이 와야 합니다. 

    집사람 티켓이 3일후 태국으로 가는거라고  사정하자 다음날 로 변경해줬어요.

    다만 집사람이 가기 싫다고 눌러앉아 버렸지만 

2. 혼인신고 한것을 한글로 번역해서 강서구청에 한국혼인신고를 위해 제출했습니다.  

   여기서 삐끗, 강서구청에서 주한 태국대사관에서 혼인신고증 준것은 적법하지 않다

   본국의 관공서에서 혼인증명서를 다시 떼 오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시 마누라가 한국에 있어 겁나 싸우고 남들은 다 되는데 난 왜 안되냐고 따졌으나 안된답니다)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접수한 구청마다 저같은 경우(한남동태국대사관 혼인증명서는 불인정)

   과 그냥 받아주는 경우가 있고, 한번 안된다고 거절한경우 다른 구청에 접수해도 그 이력이 남아

   혼인신고가 안됩니다 최초 접수한 곳에서 끝까지 마무리 해야 한다네요.

3. 별수있나요. 마누라 태국가서 증명서 떼서 국제우편으로 보내고,
   간김에 친정집에 가서 눌러앉아 버렸습니다. 

4. 한국에서 혼인신고가 완료되었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에 태국 마누라 이름이 등재된걸 국제우편으로 보내줬습니다. 

5. 마누라 주태국 한국대사관에서 인터뷰 날짜를 잡았습니다. 

저는 그냥 월급쟁이 이고, 집사람은 저희회사 방콕 사무소 직원이었던 터라 비자는 순순히 받았습니다. 

6. 이제 비자가 단수 90일이내 입국하라는 조건이더군요

   한국에 와서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외국인등록을 하면 된다는데 이건 아직 안했습니다. 

여기서 팁을 줘야겠군요

와이프는 태국인인데 인터뷰시 한국영사와 한국말로 인터뷰를 합니다. 

영사가 영어를 할줄 아는데 한국말을 못하면 크게 감점을 한다고 하네요 

(집사람이 한국말이 좀 되서, 영사랑 잡담을 좀 오래 하면서 물어봤다네요)

그런데 한국어 능력만큼 중요한게 배우자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배우자 서류가 기준에 충족하기만 하면 한국어 능력은 크게 신경안쓴다고 합니다. 

(부부간 언어소통이 되는 영어수준이라면 pass 라고 하네요)

혼인신고후 주태국 한국대사관에 비자신청하면 인터뷰 날짜는 약 2주 정도후에 잡히고

인터뷰 끝나면 비자가 바로 발급됩니다. 

혼인신고->비자 까지 저는 약 6주 걸린것 같습니다.   

태국인 부인의 비자서류중 범죄증명서는 유효기간이 1달입니다. 

혼인신고 ->비자 까지 기간을 감안하여 중간에 발급받아야 됩니다. 

저의 경우도 2번발급받았고 , 발급비도 비싸다고 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