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자친구와의 결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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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자친구와의 결혼에 대해..

그라시아스 6 8207

안녕하세요 회원분들..

이래저래 눈팅만 많이하다가 글올려봅니다..

남의 일이지만 조언을 구하는 입장에서 여러분들의 많은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눈팅하다보니 태국남자친구를 둔 한국 여자분들이 많아 보이네요..

저는 반대네요.. 태국여자친구를 둔 한국남자입니다..


알고지낸지는 5개월정도되었고 사귄지는 3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제 나이..29살.. 그녀는 26살..

현재 여자친구는 파타야에서 거주하며 고모가 운영하는 수영장에서 일하고있죠..

여행으로 알게되었고 10년12월부터 4개월간 태국을 3번이나 가면서 까지 만나며 잘지내오고 있어요..

다른 연인들처럼 매일 통화하고 화상통화하구요..

4월 초에 일부러 여름휴가 미리써서 6일간 파타야를 다녀왔어요..

꿈같은 시간이였죠.. 이번여행에서 서로에 대해서 많은것을 알수 있었어요..

저의 연예경험은 한국여자와 3번정도 사귀어봤습니다.. 이외의 스쳐 지나간

여자분들은 좀 되구요..제가 이렇게 타국의 여자와 연예를 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헌데 지금 여자친구가 제 이상형이네요... 저보다 어리지만 생각하는것도 행동하는것도 

생각도 깊고 아직까지는 모두 제마음에 듭니다..

물론 싸워도 봤어요.. 그래도 성격이 잘맞는가 서로 잘 풀리네요..

서로 너무 사랑하는거 알고.. 이번 여행후에도 서로를 너무 그리워 하고있습니다..

이전 여행까지는 그녀와의 결혼이라는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생각을 못했어요..

그럴 시간도 없었지만서도요..

헌데 이번여행후에는 많은것들이 변하고있습니다....

눈팅을 해보니 많은 커플분들이 장기간의 연예끝에 결혼을 하신분들이 많은것 같더라구요..

압니다.. 저도 한여자와 4년도 사귀어봤고..사귄여자분들은 2년이상은 만났어요..

하지만 결혼을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


일단 여자친구는 한국에 와서 저와 함께 지내고 싶어합니다..

여자친구는 파타야에서 2년정도 일하고있고..혼자 지냅니다..

이렇게 지낼바에는 한국에서 저를 take care 하면서 같이 살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한국에왔지만 타국이라 외롭고 .. 언어안되고..일은 당분간 못하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보면

여자친구는 나만있으면 무엇이든 할 자신이 있데요..

그리고 집도 딱 두명만 살 적당한 원룸에서 지내면서 돈을 모으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절차대로 나중에 돈모아서 애기생기면 집을 옮기구요..

그녀는 어리지 않습니다.. 충분히 깊게 생각한다고 생각해봅니다..

그래서저는 그점에 대해서 너무 감사해하고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9월에 추석을 이용해서 다시 태국을 가려고 합니다..

여자친구 부모님을 볼 예정으로요.. 이미 부모님들과 통화도 했구요.. 좋게 생각해주시고 계세요..

왜냐면 여자친구의 고모를 이번여행에서 뵙고 얘기를 좀 나눴거든요.. 고모님이 저를 좋게

봐주셨는가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얘기를 나누셨더라구요..

아무튼 좋은이미지로 태국에가서 좋은 만남을 가져볼것이고 좋은 결실을 맺어보려고

서로 노력하고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저의 얘기는 참좋은 이야기로 좋게 지내고있습니다...

이제부터가 걱정이 좀있는데요 서론이 좀 길었던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__)

이 여자친구와의 결혼에 대해서요..

하지만 저의 친누나에게는 말을했죠..저의 누님의 생각은 5:5..

아직은 부모님께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난다고 말씀을 못드렸습니다..

하지만 말을 할거에요.. 잘준비해서요..좋은 여자를 만나고 있다구요..



대다수의 선입견이라는게 태국쪽이라서 그런가.. 어렵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왠지 안된다.. 이런 인식..?

막말로 한국여자 만나서 같이살다가 결혼하는것이랑 다를게 뭐가 있을까요..

제가 여자분을 물질적인것으로 데려오는것도 아닌데..

물론 신솟은 제외합니다..그나라 문화니까요..이해하죠..

부모님께 감사의 표현은 충분히 해드릴수 있어요..

어차피 한국에서도 결혼전 서로 오가는게 있잖아요.



어떻게 부모님께 얘기를 잘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중에 있습니다..

물론 저의 인생이고 제가 선택한것에 대해 책임도 제가 져야하겠죠..

하지만 가족이라는것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고민을 하고있는것 같습니다..


부모님과는 어떻게 잘 풀어나가면 좋을것이며

제가 이런생각을 가지고 결혼을 추진하려고 하는것이 조금 이른것이 아닌지..

솔직히 맘은 복잡합니다만.....이번 9월이 되면 만남을 가진지 10개월이 되겠네요..

그때 좋은결실을 맺고싶습니다..



여기 모임에서는 이미 결혼을 하신분들도 있으시고 연얘중이신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우리 사진이에요..잘어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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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낙서금지 2011.04.21 11:40  
짧은기간의 여러번의 방문으로 여자친구에 대해 잘알고 있다고 생각지 마시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그리고 본인의 일생에 중대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신다면
시간을 내시어 여자친구분의 집도 방문해보시고 가족들도 만나보시고 여자친구의 친구분들도
만나보시길바라며
태국방문시에 본인혼자 호텔에서 머물거나 여자친구분과 둘이 머무는것보다
가족들과도 같이 지내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여자분과 결혼해서 사는것과 다를게 없다고 하셨는데
분명 다릅니다
국사모가 만들어진 이유중에 한가지 이지만
결혼뒤에 한국에서 사신다면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좋은것만 있지는 않습니다
마음의 준비는 되어 게신지요??

여자를 물질적으로 데려오는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여자친구분 부모님들이 신솟을 안받는다고 하셨나요??
태국문화중에는 신솟이라고 결혼시에 남자측이 여자측 부모님에게 일정금액을 주는 문화가 있습니다
신솟은 결혼시에 제일 큰비중을 차지하며 정해진금액은 없으며 여자측의 학력과 집안 나이와 미모정도로
달라진다고 합니다 또한 배우자가 외국인일 경우에도 달라집니다

여자친구분이 파타야에 게시는 고모님일을 돕고 있다고 하셨는데
분명 받는 월급의 일정부분을 부모님께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혼하게 되면 이제 여자친구분은 일을 하지 못해서 부모님께 돈을 못보내드리게 되니
본인께서 대신 그돈을 보내줘야 된다는 점도 생각하셔야 됩니다

모든 마음의 준비와 결정이 끝나셨다면
본의의 여유가 되신다면 한국에 오기전 여자친구분 한국어 학원에 보내시고
한국에 와서는 대학부설 한국어 학당에 보내시거나
개설된 동사무소가 있고 개설안된 동사무소도 있는데
지역 한국어 학당에 보내시어 한국어교육을 받도록 하세요
올드레몬 2011.04.21 12:00  
전 다음달에 태국으로 결혼하러 갑니다.
부모님 모시고 제 친구와 함께 5명이 한국에서 날아갑니다. 한국에서는 물론 결혼마치고 혼인신고에 비자.. 모든게 다 끝난 법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영원한 부부입니다.

윗분 말씀이 아주아주 100% 맞습니다.
저의 경우 처음 한국에 온 저의 아내를 부모님이 친척들에게는 물론이고 밖에도 데리고 나가지도 못하셨으며 지금도 한국사회에서의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합니다.

국가대 국가로 상대방은 우리보다 조금 형편이 좋지못한 사람들입니다. 물론 태국의 부유층도 많고 지식인들도 한국인 숫자보다 적지 않겠지요. 내 아내를 지극히 사랑한다면 아내를 위해 많은 희생도 할수 있어야 합니다. 처가집에 결혼지참금인 신솟으로 수백~수천만원까지도 요구할것입니다. 그게 당연한 태국사람들의 문화입니다. 아내도 사람인지라.. 나만 사랑해서 내가 반대하면 신솟포기해야 할까요? 절대 안되는것도 많습니다..

아내가 한국에서 직업을 얻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급여도 아주 작을 것이구요. 이런것에 대해 윗분 말씀처럼 남편이 도와주어야 합니다. 한국음식 할줄도 잘 모르고 찬물도 위아래.. 이런것도 잘 모릅니다. 예의, 예절이 한국과 는 다르므로 이 모든걸 다 포용해주셔야 합니다.


지난주말 회사직원 돌잔치가 있어서 함께 데려 갔습니다. 당당하게 소개하고 손 잡고 다니고 한국어던 영어던, 태국어던 자신있게 말해야 합니다. 당연 수많은 시선들이 우리를 쳐다보죠. 한국사회 고정관념과 편견, 눈치의식? 아주 높습니다. 꿋꿋하게 잘 견뎌주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더 당당해져야 합니다.

돌잔치에서 상품을 나눠주다가.. "여기 오신분들중에 제일 먼곳에서 오신분께 상품을 드리겠습니다.." 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여기저기 대답이 나오더군요... 결국은 제 아내가 받았습니다. 제가 자신있게 손을 들고 태국에서 왔다고 말했으며 아내가 많은 사람들, 회사 동료들 앞에서 더듬더듬 한국어로 축하합니다.. 말했죠. 수많은 시선을 오히려 전 즐겼습니다.

양쪽 국민의 성향이 다릅니다만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은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천상배필을 만나 서로 죽을때까지 사랑하고 아껴주는 인연이라면 다 해결됩니다. 아내를 위해 대신 죽어줄 만큼 사랑하는데 그 어떤것이 방해될수 있겠습니까...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이국적인 사람에게 끌렸던것 뿐인지.. 그냥 좋아서 덤비는 것인지.. 다소 분간하기 어려운 분들도 많더군요. 부디 님께서 진정으로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결정되신다면 세상 어떤 어려움도 그분을 위해 도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라시아스 2011.04.21 12:12  
낙서금지님의 말씀잘보았습니다 일단신솟도 알고있구요..
벌써 얘기를 나눴습니다 10만 바트로얘기했어요..
부모님도 그정도로 하자고 하섰답니다 참고로 방콕에서  친언니가 경찰로 근무하고 남편도 태국경찰인데 언니결혼할때는 15만바트로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돈벌어서 부모님께 보내드리는 돈은 없습니다..
걍혼자 생활하고 있어요 먹을거 먹고 쓸거쓰고요.. 부모님이 사쿤나쿤에서 큰고무나무 농장을 사람을 몇명부리며 운영하고 계셔서 생활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크케중요하다고는 생각안하는데 저에게 조심스럽게 제안하는게
7년에서 10년정도 이후에 만약 한국생활에 서로 지치면 태국와서 자기아버지 농장 물려받고 살자고합니다 왜냐면 딸만 두명인 집안이라서 아버지가 농장운영을 원한다면 농장운영권을 준다고합니다
물론 이부분에 대해서도 차후 얘기를 더해봐야되겠죠..
님의 말씀대로 많은것을 생각해보고뎄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라시아스 2011.04.21 12:35  
올드레몬님의 글감사합니다 
어쩌면 경험자분들의 진심어린 조언도 이리저리 들어보고
그로인해서나 주변환경으로 인해  아무리 나쁜생각이 들어도
변하지않을 제모습을 기대하는지도 모릅니다
당당한님의 모습이 인상에 남네요 감사합니다
아그리고 신솟은 저도 첨에는 좀그랬는데 지금은 그런가보다 하고있구요
그냥 키워주신거에 대한 감사의 맘으로 편하게 드리려구요
앞으로도 더 많은 생각과 경험을 해보겠습니
정말감사합니다
스댕댕 2011.04.25 19:10  
전 결혼해서(결혼한지 2년반)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와이푸도 한 6개월? 한국어 공부를 하고 운이 좋아 좋은 회사에 취업해서 같이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참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제가 태국여친과 결혼하고나서 보는건, 사람마다 케이스가 다르니 뭐라 단정하기 힘들다는 거네요. 그라시아스님도 본인 당사자 만의 특별한 사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제결혼으로 인한 가치관의 차이 분명히 있습니다. 많이 싸우기도 하는데 근데 가끔 전 이게 남녀 차이인지, 문화차이인지, 혈액형 차이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꼭 한국사람이라고 트러블이 없는것도 아니고...제가봐도 이해 안되는 사람들 (울부서 여사원들 남편 흉볼때) 이 많아서 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차이가 없을것 같습니다.( 전 한국여자랑 결혼해도 비슷할꺼 같아요... 아닌가 ㅎㅎ)
한가지!! 한국인들의 편견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못배운 사람들일수록 더 심합니다. 잘 배운 사람도 자신만의 편견에 사로 잡혀 사는 한국인들은 표현은 안하지만 심합니다. 그런것은 이겨내실 수 있어야죠..본인의 선택이니깐요..아니면 본인이 그런 시선을 커버할만큼 능력을 가지고 계시던지요..(저도 이것때문에 나름 많이 힘들어한적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하고 만나서 얘기할떄 와이푸가 태국인이예요 하면 다덜 깜짝 놀라죠.. 혼인신고도 한국에서 먼저 했는데 아직도 공무원의 태도를 생각할때마다 짜증이 나네요..
신솟. 이것과 한국의 예단을 양가에 이해시키느라 결혼전 번역비 꽤 날렸습니다. 네이버에서 자료찾고 ㅎㅎㅎ 본래의 의미를 강조하려 노력했고 저희는 다행이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신솟 vs 예단 ㅋ..)
본인의 만남에 대해 신중히 생각하시고 (하긴 저도 결혼전에 한 1년 머리가 너무 아팠죠..) 좋은 만남 이어가길 바랍니다. ^^;
컴제비 2011.05.04 10:46  
^^그라시아스님의 생각이 확고하시다면 밀어 붙이시기 바랍니다 후회할일은 만들지 마시고요 ^^ 양가 부모님 허락이 떨어져도 이제부터 고난입니다 다른 고난은아니구요 혼인신고하고 결혼하고 비자 나오기까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셔야할겁니다  준비도 많이 하셔야 하고요 저같은경우는 법이 바뀌기전에 해서 그나마 쉽게한편이지만 태국에서 열받아서 태국외무성에서 방방 뛰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그랬더니 공무원이 급행비 받구 처리를 해줘서 시간 단축은 했지만요..  음 저의 와이프는 3번 바뀌더라구요 연예할때 애가졌을때 애낳았을때 음 한국 여자분들도 그렇겠지만 태국현지 동생들이야기를 들어보면 태국 와이프들은 애를 낳고 부터 많이 달라진다하더라구요  ㅠ.ㅠ 뭔소린지...  아시겠지만 태국은 모계사회잖아요 연예시절 많이 싸우기도하고 자유분방함 이런것들 때문에 문화적 차이 느끼실수도 있지만 살아가시면서 이해하시면 남 부럽지 않게 사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모님 역할두 중요하죠 한국에 들어왔을때 누구보다도 문화적 차이를 느끼는게 부모님들 이시니까요 저희 나라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한국어 교육도 시켜주고 예절 음식등 빨리 적응할수있도록 배려두 많이 해줍니다.  그리고 신솟 문제도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에 (50만바트)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이것두 다 지역바다 부모마다 틀립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용 이기도 합니다 우리딸이 이렇게 좋은곳으로 시집간다는 결혼식 끝나고 부모측에서 와이프에게 잘살라고 돌려주는겨우도 있습니다  신솟 문제는 그나라의 결혼 문화이니 이해하고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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