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있는 남친이 바람난걸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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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있는 남친이 바람난걸 알았어요.

락티라왓 22 3353

더 자세히 얘기하면 바람난게 아니라 옛여친에게 돌아갔더군요......지금 손이 떨려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옛여친이 먼저 바람펴서 헤어지고는 다시 지금 제남친한테 매달렸었는데..남친은 제가 있으니까 싫다고 했엇나봐요 첨엔.
그런데 얼마전에 옛여친 만났었다고...하더니
제가 엄청 화내니까 그냥 얘기만 했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고민했었나봐요.
저랑도 사이가 계속 안좋았었어요.

그러다 며칠전 남친이 저보고 헤어지지말자고 정말 사랑한다고 했었는데
어제 제 남친 이메일을 봤어요(제가 남친이멜 비번을 알게되었거든요 우연하게....)
근데 보낸편지함에 옛여친에게 보낸 메일이 있더군요

maii야 정말 사랑해..앞으로 너 짜증내게 하지 않을거야..아니 적어도, 최선을 다할게.
나의 바보같았던 행동 미안해...^_^
절대 다시 널 놓치고싶지 않아.
사랑해 사랑해

이렇게....아침에 이걸 확인하는데 손이 부들부들떨리고 머리속이 하얘지는게 가슴은 왜케 떨리는지......

그래서 남친에게 전화했어요.
메일얘긴 안하고 요즘도 옛여친이랑 연락하는거 아니냐고...제가 예전부터 많이 물어봤었거든요..그랬더니
again...?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지금 진실을 듣고싶어서 그러니까 말해달라고..했더니 몇번 얘기 했었다고..그여자랑.......그래서 제가 막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혹시 다시 잘해볼꺼냐고 했더니
아마도...혹은 다른사람이랑...혹은 너랑...혹은 그 누구와도 절대...
이딴 아리송한소리나 하고..
그러다가 자기 지금 나가야한다고 해서
제가 밤에 다시 전화해달랬더니 알았데요.

저 어떻게 해야하죠..........

다시 맘 되돌리고싶은데...어렵겠죠?
이미 맘이 변했으면...
그런데 왜 전 이 메일을 보는 ㅅ순간 남친을 더더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미친듯이....


절대 이메일 봤다는 말은 안할거에요. 남친이 제입으로 진실을 말하나 안하나 보고싶어요....


며칠전 남친이 저한테 메일 보냈던거....한창 남친이 옛여친 맘 돌리려고 했을때 썼던 긴 메일이 있는데요.
내용은 대충...'한가지 확실한건 난 너를 여전히 사랑한다는거야...진심이야' 이런 내용인데

이거 남친의 옛여친한테 보낼까요..?
잘되는꼴 보는게 싫기도 한데 가장 큰 이유는..저만 뒷통수 맞고 이런식으로 비참해지기 죽어도 싫어요...그리고 그 여친에게도 남친이 어떻게 했었다는걸 꼭 보여주고싶네요. 제가 왜 이여자 걱정까지 하고 앉았는건 모르겠지만...

저 옛여친 메일주소 알거든요..
보낼까말까 생각하고있어요.....................

지금은 눈물도 안나고 아무생각도 안나네요..

22 Comments
락티라왓 2007.08.20 18:30  
  그리고..둘이 다시 잘 되는것도 싫어요 죽어도...제가 저 여자때문에 맘 졸이고 고생한거 생각하면....절대 싫어요............
fon 2007.08.20 23:32  
  그냥...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본인이 아닌 이상에는 지금 그 심각한 관계를 절대 헤아려 낼 수 없어요... 참 도움이 안되는 말 같지만... 아 정말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그냥 정말 힘 내세요... 잘 되시라고 기도할게요... 오늘 자기전에요, 진심으로요... 힘내세요...
블레 2007.08.21 00:51  
  그냥 차버리세요..그게 가장 님의 자존심을 회복하는길일 겁니다. 솔직히 상당히 많은 태국 남자를 거느릴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는...
빠이 두어이 2007.08.21 02:19  
  그냥 잊어버리시라구 말하는게 최선인거 같아요..이 지구상에 반은 남자 입니다.언제든 님이 맘만 먹으면 더 존남자 만날 꺼라구 확식합니다..
락짱 2007.08.21 20:02  
  그냥 아무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은 하고 계시는 일만 생각하셔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런 남자는 언젠가는 바람을 피웠을꺼에요
만약에 결혼이라도 했다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지금 일이 터졌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 힘드시겠지만 툴툴 털고 일어나 버리세여....
화이팅 입니다...화이팅아니죠.. 파이팅 맞습니다..파~파~파이팅 맞습니다...^^
유신 2007.08.21 22:28  
  머리 복잡할때는 가끔하늘을본다던지 한가지일에 몰두한다던지 때론 친구들만나서 정신없이 놀다보면 어느세 다 잊을꺼에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생각나네요...락티라왓님 힘내세요..
nivea★ 2007.08.21 22:55  
  남친이 태국인이에요? 글쓰신분이 태국인이에요??
여친은 어느나라사람이에요?
락짱 2007.08.22 03:57  
  ㅡㅡ;;; 저분 여자분인데..글 제목 부터 남친이라는말이 나오는데... 남자가 남자친구를 친구라고 남친이라는 말은 안쓸텐데요...
제목만 읽어봐도 글쓴이는 한국여자인걸 금방 알수 있을텐데....;;;;
땡모 2007.08.22 12:47  
  힘내세요...
락티라왓 2007.08.22 22:39  
  그럼 어떻게 할까요? 정말 남친의 옛여친한테 이메일 보내고싶은데...저혼자 이렇게 아파하고 속상해하기는 너무 싫어요...난 그사람 진심으로 좋아한 죄밖에 없는데 왜 저만 아파해야하나요? 절대 한눈팔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옛여친에 대한 상처가 크다는건 알았었지만 그여자 헤어지고 저를 몇배나 더 좋아한다는것에 정말 자신감 있었는데..잠깐 떨어져있게 된 그 사이에 옛여친이 남친 맘을 흔들고 다시 돌아간다 하니 너무 멍 하기만 해요...그 여친한테 정말 메일 보낼까요? 남친이 저한테 보냈던 메일이요...그 여친이랑 다시 잘 해보려고 할때 저한테 보냈던 메일...........
락티라왓 2007.08.22 22:39  
  아, 그리고 답변 해주신 분들 쪽지 보내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락짱 2007.08.23 02:50  
  님은 한국사람이죠.... 그건 즉 태국남자친구하곤 나라가 틀린다는 말이지요.. 남친이 님을 좋아는하지만 언젠가는 떠날사람이라고 생각할꺼에요... 전에 내여친이 한 말이 있는데 내가 자기를 버리고 떠날까봐 너무 겁난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친구도 그걸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전에 여친을 보험같은걸로 생각하고 만나고 있는가 봅니다....
너무 많은걸 생각하지 말아요... ^^
...님 곁엔 언제나 님을 응원해주는 "국사모" 가 있으니 항상 힘내세요...
까끙~ 2007.08.23 14:33  
  정말.. 힘내세요.. 저두 이런일로 너무 고민많았었는데 지금 저는 태국에 같이살구잇구요 남친은 전여친이랑 칠년을 사겼었어요.. 어쩐지 앞으로 한국돌아가게됨 저두 같은일을 겪을꺼같다는 불안한 생각이 드네요.. 님마음 충분히 느껴져요.. 사랑했었던 옛기억들과.. 그리고 현재 느끼시는 배신감들.. 제가슴이 더 아푸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조금만 더지켜보세요 힘내시구요!!
락티라왓 2007.08.23 15:16  
  문제는 지금 남친은 옛여친과 다시 시작하는중이란거죠...ㅠㅠㅠㅠㅠㅠㅠ 메일에 "never wanna lose u again" 이렇게 보냈던데 그거 읽는데 진짜 주저앉을뻔했어요............그리고 떠날사람이란 생각은 안했을건데..저희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었거든요..ㅠ 근데 이젠 전화해도 바쁘다고 하고 그냥 끊어요..ㅠㅠㅠ 콜백 안하고 제가 해야 받고 절대 전화 안와요.......ㅠㅠㅠㅠㅠㅠ 그여자랑 만나느라 헤어지자고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fon 2007.08.23 23:25  
  절대 다시 만나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가 않습니다... 정말 사랑이라는 것이 본인이 아닌이상에야 절대 알 수 없는 거지만... 정말 아니다 싶네요... 힘내세요 락티라왓님...
밀리군 2007.08.24 00:04  
  너무 힘드시겠다...
빠이 두어이 2007.08.24 02:18  
  힘네세요..~
땡모 2007.08.24 13:01  
  이글을 보고 판단하면 님의 남자친구분은 사람됨이 좋지않네요. 헤어지시는게 나으실것 같구...헤어지시기 전에 확실히 가르쳐주셔야 할 것 같네요....남친분이 님께 무엇을 잘못했는데....옛여친과 연락하셔서 사실을 폭로하시는것 찬성입니다.
블레 2007.08.26 13:29  
  태국남자 따위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맙시다
deemak 2007.08.30 22:26  
  수수수
매콤라이더 2007.09.06 01:09  
  ㅋㅋㅋ 아 태국남자에 아 불쌍타 얼마나 국내에서 남자만나기가 힘드시면!!
령화랑 2007.09.19 16:14  
  안녕하세요
한국남자나 태국 남자나 위에 글에 내용을 보면
제가 생각하기로는 남친께서 우유부단한
성격인듯 합니다 이국땅이라
생각하는 차이점이 있을거라 생각하지
말아야 할것 같습니다
마음속으로 결정 못하고 이것두 아닌 상태로
사람을 만난 사람이라면 ..
님께서 잘못 선택한듯 합니다
누구나
기억속에 남아 있는 사람을 저버리기는 힘들다
생각하지만
현실에 직식해서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에
내곁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절되로 그러한 행동이나
생각은 안할거라 생각합니다
이쯤해서 님께서 깨끗하게 마무리 하는것이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만약에 ..
그분이 님한테 다시금 돌아 온다고 해도
언제든지 또 다른 사람한테 떠날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더 현실을 생각한다면
서로 깊은 상처 받기전에 .. 정리 하시는게
님한테 도움이 될듯합니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마음을 줄때 ..
많은 것을 생각합니다 진실하게 나만을 생각 하는
사람과 자신이 상처를 받고 상처 받은 공간을
채워 주기 위해 의지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마도 좋아하는 감정 보다는
그순간 님이 필요했다 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시구요 ..
빠른시간에 정리 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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