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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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사랑은...

밀리군 2 603
시작보다 가꾸어 나가는게 참 힘이 드나 봅니다. 요즘 게시판에 맘이 힘든 분들이 많아서 저도 무지 공감하고 함께 힘이 드네요...
결혼이 깨어지는 이유가 처음같기를 기대하는 맘 때문이라는 걸 어디선가 들었었는데 연애기간이 길어지면 비슷한 상황이 되는것 같아요.
특히 남자는 처음의 열정적이고 부드러운 부분을 점점 잃어가고 점차 자신의 본래모습(이게 본래모습이죠..ㅎㅎ)으로 여자친구를 대하게 되고 거기에 맘상한 우리 여자들은 점점 불만이 쌓여가서 싸움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그때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건 믿음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전 때론 지가 저래두 사랑한다는데 머... 나같은 여잘 어디서 만나겠어...그러기도 하고
참다 못하면 애둘러 얘기하던걸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도 하고(근데 이게 더 효과적이예요. 남자들은 둘러 말하면 잘 못알아듣는거 맞는것 같아요)
그러다가 더 힘들면 잠시 쉬어가기도 해요. 내가 많은 에너지를 한사람에게 과잉으로 쏟아부어서 다른 생활을 하는데 너무 힘들어지면 그래서 이러다 나 망가지겠다 싶으면..ㅎㅎ 나 한동안 연락못해 어딜 어딜 가..이렇게요.
그러면 그 사람이야 내가 한국에 있으나 미국에 있으나 산속엘 들어가나 안보는건 매한가지니 그러려니 해요. 그렇지만 그건 저한테 휴식이고 다시 연애를 하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라 아주 가끔씩은 괜찮아요.
연애도 기술이 필요하다잖아요..
나쁜 의미에서가 아니라 자신을 좀 더 사랑하고 지키기 위해서 그래서 상대방과 좀 더 편안한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해선 필요한거 같아요.
다 해봐두 도저히 안되면 놓아버리는것두 한 방법이구요. 두번 다시 올 것 같지 않던 사랑도 다시 오더라구요...
저를 포함한 모든 회원분들 힘내시고 사랑하세요.
참...정보 하나
땡모님을 일주일전에 방콕에서 뵈었어요.
글로만 뵈었을땐 수더분한 아줌마...그렇게 짐작했는데 나름 한미모 하시는 깍쟁이 인상인거 있죠....ㅎㅎ 그런데두 참 저렇게 이쁜 말씀들을 하셨네 싶어 더 멋져보이더군요..
땡모님 잘 지내시죠?
담엔 좀 더 긴 시간 가졌으면...그죠?
땡모님 아들녀석보고 제 아들이 어찌나 비교가 되던지 그날 한국 들어오자마자 마구 잔소리를 했다는...ㅎㅎ 땡모님 아들은 4개국어를 하는 작은 천재라고 볼 수 있죠..얼마나 부럽던지,,,
2 Comments
din 2007.08.03 00:31  
  불만이 생기고 싸울수 있을 정도로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땡모 2007.08.03 05:42  
  어렸울적에는 영원한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사랑은 시간이 지나면 퇴색하지요..그대신 어른분들이 말씀하신 또 다른 모습의 사랑일 수도 있는 "정"이란 감정이 생겨나고.
아마도 불교에서 말하는 측은지심같은 걸까요?
그 날 밀리군님과 남친분 모습 참 편안해 보이셨어요. 유모가 많더 남친분 모습이 더욱 인상에 남고요. Lisa를 일때문에 한 번 더 만났는데 밀리군님 남친이 너무 재미있다고 이야기 하셨어요.
그리고 여기서 아이키우시면 4개국어 할 수 있답니다. 학교만 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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