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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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첫 글.

hyeha 6 794
안녕하세요. 계속 글만 읽다가.. 아님 꼬릿말만 쓰다가 오늘 처음 글을 올리네요.
저는 치앙마이에 사는 새댁이랍니다.^^
결혼 9개월차도 새댁이라고 말해도 되는건가요? 헤헤^^
저희는 연애가 길어(6년) 결혼생활을 그다지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나니 신경전 비슷하게 많이 하더라구요.
처음 3개월은 참 많이 힘들었고, 그 다음 3개월은 신랑을 이해하지 못했고, 그 다음 3개월이 되어서야 이해 반, 포기 반...
그리고, 지금 다시 3개월을 맞이하려 합니다. 아마 이 3개월이 지나고나면 더 많이 이해하게되고, 받아들이게 되겠죠.
어제 신랑이 중국으로 2주 출장을 갔어요.
신랑이 없어서인지 무엇을 해도 흥이 나질 않고, 가만히 있으면 울컥울컥 해지네요..
아~~ 내가 그 사람을 이렇게 사랑했었나.. 할 정도로 말이죠.. 후후..^^
2주간 잘 버텨야하는데 말이죠.
정말이지 태국에 와서 이제서야 홀로서기 하는 기분이 듭니다.
밤이 되니 감성적이 되어 글을 올리게 되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6 Comments
k2 2006.11.16 01:50  
  싸와디~~가끔은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는게 아~~주 중요하지요...사랑이 정으로 거듭나는 시간이라고나 할까??  (우리 부부가 요즘 큰일입니다,,,결혼후 3년동안 거의 싸움없이 지냈는데,,,요즘 티격태격하는 일이 많아져요,,,3의 배수가 터닝 포인트(?)라고 들 하던데...3년6년 9년등등 3배수가 되는 해에는 서로 얼굴보는 것도 싫을 만큼 서로에게 권태기 느낀다는데,,사실이면,,,어쩌나,,TT)
k2 2006.11.16 01:56  
  ,,,생각해보니 우리부부도 싸움은 않했지만,,,결혼 첫해 신경전 엄청났었던 기억나네요,,,님처럼 3개월단위로요,,,,ㅋㅋㅋ 
(출장중인 신랑께서도 똑같이 허전함을 느낄 겁니다,,,혜화님??!!아자~~)
장금이 2006.11.16 11:18  
  치앙마이 좋나요?
땡모 2006.11.16 11:41  
  3년이 되면 서로에게 익숙해 지는 것 같습니다.
암튼 여러모로 힘드신 hyeha님 힘내세요~!
hyeha 2006.11.16 12:27  
  k2님,장금이님,땡모님 감사해요. 신랑이 옆에 없는게 서럽다(?)라는 것까지 느껴지는 밤이었습니다. 후후.. 나름 싱글을 밝고 즐겁게 보낸 저라 외로움의 외자까지도 가지도 않았는데, 이런 마음이 드니 신기할 정도네요. ^^ 장금이님.. 치앙마이 좋아요. 방콕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시골이죠. 한국으로 치면 서울과 대전입니다. 하지만, 물가가 방콕보다 훨 저렴해서 살기 좋답니다. 아..참.. 그리고 저도 장금이님 싸이홈피 가보고싶어요. 모두들 부럽다고해서 궁금하네요. 싸이주소 알려주실수 있나요?^^
낙서금지 2006.11.16 14:00  
  장금님 싸이주소랍니다
www.cyworld.com/rushyn
가시게되면 꼭 방명록 남겨주시고요
1촌도 신청해주세요^^*
장금점 하이홈점 컴 아니에요~~~~(게그인데 알아들 보실라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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