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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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아들 키워야..

후아힌사랑 1 692
어젠 비가 많이 왔습니다.
그리고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그냥 부는 정도가 아니라 엄청나게 무섭게 불었죠...
온통 덜컹덜컹...쿵덕쿵덕...무엇 하나 제대로 붙어 있을지
걱정이 되는 그런 바람이었죠....

창문은 곧 떨어질 듯, 불안하게 흔들리고...어디 영화처럼
전등도 흔들리는 느낌,

그때 사랑하는 나의 아들이 하는 말.
아빠 좀 나가봐야 되는 것 아냐..
나...아빠가 나가 보라고 저 무서운 바람 속으로..
난 흑흑...세상에 저 바람 속으로 나를 내몰려 하다니..
문득 영화의 한장면 회오리 바람을 연구하는 그런 영화죠,
첫 장면.....바람이 불고 엄마와 아이를 지하실에 대피 시키고
지하실 철문과 함께 바람속으로 날아간 아...아빠(또는 아버지)

난 두려웠지요 그래서 이불을 끌어올려 머리 위로 덮으며...
니가 나가 봐..*^^*

너무 오래 소식을 전하지 않은 듯 하여..얼토당토 않은 글을..*^^*

1 Comments
땡모 2007.04.05 23:06  
  오랜만에 오셨네요. 후아힌 사랑님 아드님 귀엽네요. ^^ 똘망똘망한 어린아이 모습이 스쳐지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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