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유학시절 만난 태국인 남자친구. 1년반동안 매일매일 얼굴을 보다 10개월을 서로의 나라에서 각자 생활을 하며 지냈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일이죠..그리고 저번주 학교에 수업이 없어 일주일간 태국에 다녀왔구요..
남친이 동방항공에서 일하는터라 뱅기에서 내리자자마자 얼굴을 봤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정말 너무너무 부끄럽고..하하하 얼굴을 못보겠더라구요..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그치만 뭐 금새 다시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일주일은 정말 너무나 짧았습니다.
어제 아침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냥 꿈을 꾼듯.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저 역시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학교에 다니고....
이런생활 언제까지 해야할지...
부모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고..
정말 답답하고 힘드네요.
부모님만 좋아하신다면 정말 좋을거같은데..
남친이 집이 못사는것도, 직업이 나쁜것도 아닌데 외국인이란 이유로 이런 고민을 하는게 정말 안타까울뿐입니다.
그냥 공강시간 잠시 넉두리 하다 갑니다.
모두들 힘들겠지만 힘냅시다.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