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그렇네요

홈 > 소모임 > 국사모
국사모

요즘 좀 그렇네요

스댕댕 9 1078

요즘 제 여친과 사이가 좀 그렇습니다
뭐... 지난주에 의견충돌로 전화로 무지하게 서로 고집부린것도 있지만......먼거리 연애라는게 쉬운일은 아닌거 같군요..더군다나 말도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대화해야한다는건......

의견충돌의 요지는 제가 30세이며 회사 3년차이고 이제 4년차로 넘어가는 사람이다 보니 온사방에서 들어오는 결혼에 대한 압박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보니 그렇게 된거지요..

쉽게 설명하면 저는 내년에 결혼하기를 원하고..(집에서는 여친에 대해 알지만...가급적 한국여자를 적극권장하는데 제가 태국여친이랑 붙어서 주말에 메신져 앞에 앉아있으니 참 보기 싫으신가 봅니다...)

반면에 여친은 한국나이로 25세이고 아직 공부하고픈게 많은.. ㅋㅋㅋ 내년이나 내 후년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 뭐 그런 상태 ^^;

또 한가지 결혼하고 나중에 태국에서 살자라는건 합의를 보았으나 저는 지금 직장도 대기업에 좋고.....공부도 더 해보고 싶고하여 돈도 많이 모으고 (pay가 여기가 더 좋차나요..) 해서 결혼후 한 7,8년후에 태국가서 사는게 더 좋겠다 하고 있구요 여친은 지금으로부터 3년후 ㅋㅋㅋ에 태국에 가서 살자를 죽자살자 주장하니..(영어로 no more 3 years...에 화를 버럭냈죠 ㅋㅋㅋ)

맘속에 제 결론은 너무 어렵고 답이 안보인다 뿐이네요... 여친도 몇번씩 울리고.... 지난주말엔 아...이래서 안되는구나 몇번생각하여 헤어져야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요즘 회사일도 안풀려서 힘든데..여러가지 힘드네요..

평범한 남녀문제 같은데..... 답답하네요.... 전화는 꾸준히 하는데 가끔...결혼문제 나오면 또 목소리 커집니다 ㅡㅡ;;;

지금은 내년2월에 자기가 태국에 가니 직접 부모님꼐 말씀드리고 다시 한번 조율해보자 뭐 이런분위기라 그때까지만 기다려 달라 하는데..... 가끔 한국사람들의 결혼push 문화에 대해 이해를 못하겠다는 발언을 할땐.... 또 목소리 커지죠 ㅡㅡ;; ( 아.. 내 성격이 이상한건지)

9 Comments
색종이 2006.10.18 07:40  
  힘내세요... 결혼 이라는것...  사람의 마음처럼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그러니 조금 여유를 가지심이 어떠실지요...  부모님의 성화에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하시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결혼은 스댕댕님이 하시는것이고...  스댕댕님의 인생이니깐요.
힘내세용~~~
장금이 2006.10.18 10:49  
  결혼은 현실입니다. 뭐 그냥 아름다울꺼야, 잘 되겠지~ 이런것이 아닙니다. 결혼전에 염려스러웠던 문제들 결혼후에 반드시 터집니다. 결혼전에 잘 되겠지 하던 문제들 절대 그냥 잘 되는 법이 없습니다.
스댕댕님 잘 생각하셔서 판단하세요. 여친도 소중하지만 자기 자신도 소중한 것입니다.
제겐 한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비록 저도 태국에 살고 있지만, 왜 모두들 죽어라 결혼후에 태국에 살려고 하는지? 태국 생각보다 만만한곳 아닙니다. 그리고 결혼은 현실입니다. 처가 식구들에게 둘러싸여 사는 삶 결코 유쾌하지도 않고요.
저 11월 3일날 한국들어갑니다. 시간되시면 그때 함 뵙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전 한국나이로 31세입니다. 나이도 비슷하네요.
색종이 2006.10.18 12:15  
  장금이님 한국 오시면 술한잔 하죠...ㅎㅎㅎ
스팀이 2006.10.18 12:41  
  어른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네요
그러나  물은  자기가  준비를,,,,
꽝시기 2006.10.18 12:43  
  와~ 번개 하는거에요?? 저도 또래인데..껴주심이...-_-;;;;; 여튼 장금이님 답변 들으니까...조금더 냉정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것 같습니다..스댕댕님 힘내시길...
스댕댕 2006.10.18 13:39  
  배려해주심에 감사합니다. 근데 장금이님이 말씀하신 태국에 관련된것(직장, 처가식구들에 둘러싸여 사는것..등 ㅡㅡ;;)에 동의합니다...태국을 만만하게 보는건아니기 떄문에 의견차가 크게 있는거죠....부모님 문제도 있고....여친이 한국에서 직장잡고 같이 살겠다 하면 ^^; 좋겠지만... 그런데 또 바꿔 생각하면 여친도 마찬가지이겠지요.또 여친 집문제도 있고... 그래서 답이 없어 답답해 하는것이구요...... 점심식사하고 전화하고 왔는데 한국어 공부한다고 책사들고 씨디 사들고 뭔소린지도 모르겠는 한국말을 자꾸 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한국여자를 만나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결혼은..너무 다른거 같아요...
ㅋㅋㅋ 저는 주말이라면 언제든 연락주시면 쓩!~~!입니다요..
 
 
 
           
will 2006.10.18 21:12  
  나중에 후회하지마시고 결혼하세요..
적극추천...힘내세요...참고로 저는 더 답답..ㅋㅋㅋ
땡모 2006.10.19 00:56  
  여자 친구분을 조금 더 이해해 주세요. 국제 결혼이라는 것이 그 분 한테도 쉬운 문제는 아니고 또 외국, 한국이란 나라에 살아야 된다는 부담감이 클 것 같네요. 저도 결혼하기 전에 남편에게 못할 말 많이 했답니다. ^^;; 조금씩 양보하시고 이해하세요. ^^
장금이 2006.10.19 16:36  
  전 11월 3일날 들어갔다가 일주일쯤 머물것 같습니다.
그때쯤 번개 함 할까요? 한국에선 색종이님한테 물어봐야 하나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