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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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태국다녀왔어요,,,

뽁잡합니다. 2 895
지난주 화요일가서 3박 5일 있다 왔어요 ^^
태국들어가기 이틀전에 남자친구랑 완전 헤어질뻔(?)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기분이 그렇네요,,,
제가 좀 많이 불평불만을 하긴 했지만,,, 남자친구 늘 참아주었기에,,,메신저로 얘기하면서 서로 화내구 메신저 닫아 버렸어요,,, 또 괜찮겠지 했는대,,,그사람 정말 화가 나서 핸드폰이 두개 있는데 하나는 아예 서비스정지 시켜 버리고,,, 저에게 이상한 메세지 보내놓고 헤어지자고,,,
나머지 하나있는 핸드폰도 제가 전화하니 꺼버리더 군요,,,그래서 메세지 남기고 메일 보내고 ,,,아무튼 결국은 힘들게 연락하고 얘기나눈뒤 태국으로 갔습니다,,,제가 잘못한걸 알기에 붙잡았습니다,,,그사람 돌아서니 정말 무섭더군요,,,
정말 화가났었다고 하더라구요,,,헤어지는게 나을거 같다고 생각했데요,,,자기는 즐겁고 행복하고 싶은데 내가 늘 심각하고 불평불만만 해서,,,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태국 가기전까지 남자친구에게 말하지 않으려고 했거든요,,,깜짝 놀래켜 주려고,,,근데 결국은 나 내일모레 태국가려고 하는데 니가 날 원하지 않으면 못간다고 했더니,,,자기도 날 보고싶고 만나고 싶다고 오라고 하더군요,,,정말 화가가났었지만 자기도 정말 날 잃고 싶지는 않다더군요,,,ㅎㅎㅎ
그말에 넘어가서 결국은 태국으로 슝==3 정말 어언 6개월만에 보게 됐습니다,,,만나고 나니 언제 싸웠냐는 듯이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다 왔습닌다,,,
손잡고 방콕시내 돌아다니고 영화보고,,,가족들 선물 사는 것도 골라주고,,,
마지막날에는 나에게 반지를 사주고 싶다고 하더군요,,,그래서 그냥 제가 남자친구 반지중에 하나 달라고 했어요,,,그사람 참 가난합니다,,,부담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남자친구 가지고 있는 반지중에 처음 회사 다닐때 가족같이 지내던 회사사람들이 사줬는데 자기 엄마에게 똑같은걸로 금반지가 있다고,,,제건 은반지,,,자기에겐 엄마와 같다더군요,,,사실 비싼건 아니지만 울컥하고 기뻤습니다,,,
암튼 이남자 사소한거에도 웃고 참 친절하고 너그러운 남자인데 화나니깐 정말 냉정하더군요...ㅠㅠ
우여곡절끝에 남자친구 만나고 와서 지금은 또 메신저로 전화로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어요,,,,참 발렌타인데이에 웹캠도 사서 매일 얼굴보고 얘기합니다,,,ㅎㅎㅎ
2 Comments
elgin 2008.02.22 20:35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이쁜 사랑 많이 나누세요..
천둥야엉 2008.02.23 17:11  
  =^.^= 이해의 이해의 이해의 이해를 하지만 불완전함에서 도 이해못함에서도 사랑은 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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