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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휴우...

참bird 3 1006

국사모님들 잘들지내시는지요..^^
토요일에 많은 분들을 뵈려했는데 못뵙게 되어 죄송 할 따름입니다..ㅠ_ㅠ

저는 아직 방콕의 어느 곳에서 뭉기적 대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생각과 더불어 앞날을 생각하고있는데..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네요.

헤어지려고 온 방콕에서 그녀를 만나자 그런 생각은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세상에 널린게 여자라고 헤어지는게 맞는 거라고 주위 사람과 친구들 모두 얘기하지만..

이번에 다시 만나면서 알았습니다.
그 친구가 나를 필요로 하는게 아니라 내가 간절히 그 친구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요..

여자친구는 항상 말합니다.
우리는 서로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너무 다르다.
우리가 헤어지는게 너에게는 좋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게 안됩니다..
그 친구가 나를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나를 사랑하는것 이상으로 제가 더욱 필요로 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그녀와 함께 행복하고 싶다.' 이런 생각만이 자꾸 머릿 속을 맴도네요..

그러기 때문에 저의 마음은 더욱 아파져 오고 있습니다..

과연 내가 정말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일까.. 너는 무엇으로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거는 말도 안되는 일인데..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터져 버릴 것 같네요..

앞으로의 시간들 얼마나 더 견디고 참아야 하는지..지금 당장 같이 할 수 없음에..
그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줄 수 없음이 너무 제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3 Comments
땡모 2008.03.03 12:09  
  토요일날 참새님 환영번개를 해드리려고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참bird 2008.03.03 20:03  
  괜찮습니다 땡모님..^^'
몸은 괜찮아 지셨어요?

다만 깨질까 조심스레 가져온 카프리를 못드리게 되서 안타깝습니다..ㅠ_ㅠ
다음에라도 꼭 드릴께요..^^
덩쿠리 2008.03.04 21:10  
  그렇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참새님은 행복한 사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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