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집에 방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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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여자친구 집에 방문시~

동민군~ 8 3083

1월부터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다음주 금요일 태국에 가게된 청년입니다..
사실 99% 여자친구를 보기위해서.. 1% 여행을 위해서...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여자친구와 여행을 위해서
여자친구집에서 하루 숙박을 하게되었습니다.....
저는 근처 게스트하우스를 구하겠다고 했지만, 집에서 그냥 자라고 해서...
처음에는(행동은 개방적이지만, 사고가 약간 보수삘이 있어서)
부모님과 가족을 뵙는다는게 굉장히 떨리고 부담스러웠지만,
여기서 글을 잘 읽어보니, 하나의 문화라고 하기에 많이 부담을 줄였습니다.
맞죠??????????????(나름 계획적이어서 부담이 있다면 모법답안 준비할 계획)

그리고 여자친구집에 방문하는걸 떠나서 친구의 집에 방문할\\ 때 선물은 예의인데~
문제는 태국가족이라는 것이어서 선물 선택에 많은 에로사항이 있습니다.
홍삼사탕...애니타임...김....초코파이등의 선물도 생각해보았습니다만,
제가 정말 의외라고 생각했던 선물은 "돈" 입니다.
물론 돈을 드리는 경우에는 신솟??이라 불리는
거의 결혼 승락을 전제로 한 글이 대부분이어서
제 생각엔 "어 나는 결혼 승락을 받으러가는게 아닌데~돈 드려도 대나??"
이런 생각을 한것도 사실인데???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더라도 돈을 드리게 되면 예의에 어긋난것인가요??
만약 어긋나지 않는다면
돈 vs 한국전통민속인형(한복입은 남녀등등의 유리상자안에 든 약간 고급스러워보이는)
어떤것이 더 좋은 선물이 될꺼 같으신지???(굉장히 주관적도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에게 오빠와 여동생이 있는데, 오빠가 30세정도, 여동생이 23세 입니다...
오빠하고 여동생한테 선물을 하게된다면 어떤것이 좋을지?????
용돈??? 이라고 드리기엔 제 나이도(23세)어리고..능력도(학생) 모자를뿐더러
봉으로 보일수도 있다고 하시길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제가 펜을 굴리는..
아니 키보드를 누르는 재주가 완전 잼뱅이어서 약간 장난식으로
느껴지셨을수도 잇는데요..
제가 여자친구 집에서 묶기로 한 그날부터 오늘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도 잘 모르겠고...
솔직히 직접 물어보기엔 약간 민망함??그런것도 있고해서...
형님, 누님 들에게 여쭙겠습니다...컵쿤캅~~~~~^^

8 Comments
정글 2008.04.25 02:20  
  그냥 선물을 사서 드리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돈을 주면 나중에 돈이 필요할때 본인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땐 거절하기도 뭐하고 주기도 뭐하죠..
차라리 인삼제품이나 김을 선물하면 좋아합니다.
돈을 직접 주지 말고 가끔 가다가 장을 볼때 본인이 지불하시던가요.
elgin 2008.04.25 11:33  
  선물이란 것은 주는사람의 맘이 담겨있고 능력에 맞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세요. 나이도 어리고 부담없이 놀러가는건데 뭐그리 이것저것 가지고 가실려고 하시나... 아마 여친은 님이 가는것만으로도 선물일 것입니다...돈같은것 준비하시지 마시구요...
elgin 2008.04.25 11:36  
  그리고 초코파이는 비추,,,, 여기 많이 더워서 가지고 움직이다 보면 다 녹아버려서 전 별루일것 같아요.. 그리고 태국에 슈퍼가면 그런 비슷한 간식거리는 넘 많아서리... 인삼차는 괜찮을듯...
락짱 2008.04.25 14:56  
  돈은 절대 비추 입니다..
안 그래도 돈문제로 머리 아플 경우가 많이 생길텐데. 벌써부터 돈을 주면 나중엔 어떻게 감당을 하실려고 그러시나요..^^
선물은 그냥 간단한거 그 집안에 푸야이나 나이 드신 분들 꺼만 챙겨도 될 듯.
아버님 같은 경우는 술... 쟈니 블랙라벨이나 시바스 12년산 정도가 적당...
어머님 같은 경우 화장품 아니면 인삼제품같은게 제일 적당할 듯
이런건 미리 여자친구분과 상의를 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굳이 오빠 동생까지 챙길 필요 없습니다..
gloryjoe 2008.04.26 10:36  
  전 작년 12월 31일 처음으로 당시 여친이었던 아내의 부모형제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제 경우에는 수수하게
어머님: 모시원단 (아내가 원단을 추천했습니다 - 화장품 사드리려다 어머님 '시세이도'쓰시는 것 보고 안사길 잘했군 속으로 몇번이나 생각했습니다.)


아버님: 이곳 태국에서 선물사서 드렸습니다.
(위스키 생각했는데 아내가 말리더군요 - 술파티할 생각없다고.... 쩝)


 

형님들 & 처형들(아내는 자매3의 막내)에게는 주시는 술 사양안하고 먹는것으로 때웠습니다.  *^^* 
대신 나중에 그냥 파워핸들하나씩 사다 드렸죠.  이곳 태국에는 없고 저도 운전하는데 필요해서 4개 사서 한집씩 드렸습니다.  모두 좋아하시네요.


참고로 전통토기인형강추입니다.  비싸다고 아내가 말려서 사진 않았지만, 정말 예쁘다고 당시 난리가 아니더군요.  궁중토기인형 사지않은 것은 조금 후회되네요. 

1. 여친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2. 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3. 어른들만 챙기면 된다.   
- 락짱님의 생각과 동일합니다.  그럼.

동민군~ 2008.04.27 02:45  
  모두 감사합니다...
역시 여자친구와 상의를 해야겠군요....
안 사와도 된다고 하지만 저 혼자 끙끙 앓는거보다야 낳은 결과가 나올꺼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병팔이 2008.04.30 10:38  
  먼저 정글님 의견에 한표.
돈보다는 정성들인 선물에 한표입니다.
그리고, 결혼인형은 좋아하는데,
정승인형은 비추입니다. 종교적으로 보시더군요.
나의사랑태국 2008.05.29 15:45  
  제 경우엔 항상 건강 식품 하나씩 사 들고 갑니다.
 친구 집에 가서도 절대 멍 하니 손님처럼 있으면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기본적인 예의를 시키면서 가족처럼 꺼리는것이 없어야 합니다.
 처음에 서먹하면 다가가기가 무척 어려워요. 저도 태국어가 조금 밖에 못해서 그냥 친한척 막 다가 갔습니다. 조금 당당하게 친구랑 저랑 결혼 하겠다고 말했구요.
 참 그리고 신솟이라고 결혼 할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돈을 결혼식에 펼쳐놓습니다. 돈을 신부측에 드리는 경우도 있구요. 저희는 제 통장만 보여 주고 그 돈을 다시 저희가 쓰기로 했습니다. 신부측 집이 그리 궁한살림이 아니라서요.
 원래 태국 전통은 신부측에 신랑의 능력껏 신솟을 드리는데 요즘엔 상황에 맞게 쓰기도 합니다.
 태국 여성은 결혼 하면 우리나라 옛날 처럼 남자집에 속하는거라 그런 전통이 있나봅니다(성까지 바꾸잖아요).
 하지만 절대 ~ 남성분집이 부자가 아니라면 신솟을 돈으로 드리는 거는 반대 합니다. 출발이 돈으로 시작해서 좋을거 없습니다. 주위 분들 봐도 신솟 드리느걸 생략 하셔두 행복하게 잘 살고 계셔요.~ 부자가 아니라면 비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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