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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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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dream 7 1397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태국사람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어요.. 어디 물어볼 사람도 없고..ㅠ

태국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태국 여행 했을때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태국 이미지가 좋았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처음 데이트 신청할 때 바로 승낙을 했지요..

어디든지 저를 데리고 다니면서 자기 여자친구라고 자랑하더라구요.. 첨엔 괜찮았는데.. 항상 자기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는거에요.. 저랑 단 둘이 만나는 일은 거의 없구요..
여동생, 여동생 남자친구, 사촌.. 전부다 태국인이에요.. 그러니 다들 같이 만나면 태국말 쓰고.. 전 혼자 멀뚱멀뚱 있고..

그것 때문에 많이 싸웠어요.. 왜 맨날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야 하냐.. 맨날 보는 친구들인데.. 가끔은 나랑만 만나면 안 되냐고..

남친은 왜 자기를 이해 못하냐고.. 자기 친구들 다 나를 좋아하고 저를 안 데리고 가면 여자친구 어딨냐고 물어보고.. 걱정한다 하고..
태국 사람들은 다들 가족같이 챙겨준다고.. 어디 가든 저랑 같이 있고싶대요..

오늘도 저녁먹자고 하는데 사촌 데리고 오는거에요.. 3명이서 먹었잖아요..ㅡ,.ㅡ 친구들 잘 챙겨주는건 이해하겠는데.. 아주 가끔은 둘만 데이트 하고 싶은데..

둘 다 영어가 잘 안 되니 말도 잘 안 통하고.. 진짜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할 지 모르겠어요..

미국에 영어공부 하러 왔으면서 맨날 태국사람들 만나고 태국말 하고.. 태국 노래 듣고.. 그것도 이해가 안 돼요..

태국 사람들 원래 그렇게 가족, 친구들끼리 잘 뭉치나요?

7 Comments
EVA 2008.05.29 03:07  
  저도 저번에 태국갔을때 남친 친구들이랑 만났을때 멀뚱멀뚱. 근데 그게 매일 매일 이라면 쫌 싫을꺼 같아요... 근데 제남친도 친구들 끼리의 뭐 그런거 엄청 중요시하고 가족간의 유대감도 유난한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남친 부모님한테 인사하러갈껀데 엄청 떨려요... 혹시나 남친 부모님께서 저를 맘에 안들어하면 남친도 저를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맘...그만큼 한국사람들 만큼이나 가족이나 친구 쫌 중요히 생각하는거 같아요...
EVA 2008.05.29 03:08  
  아 글구요... 저도 지금 미국에 있는데 방가워요,, 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어요.... 곧 한국나가지만요 ㅋ
이뿐사랑하세요
나의사랑태국 2008.05.29 15:33  
  제 친구 역시 태국인인데요. 나라마다 관습도 다르고 여러가지 다른점이 많아요. 서로 왜 이해 못해주냐고 따지면 한도 끝도 없어요. 앞으로 관계가 더 진전 되면 예상 하지 못했던 많은 일이 일어 날텐데 처음부터 서로 상의 하고 배려 할줄 알아야 합니다. 남자 친구분이던 당사자 분이던 그런 준비가 먼저 필요 하다고 봐요.
 사랑은 나라 특성 보다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이해 입니다. 두분 모두 그런게 필요 하지요.
 제 사견 입니다만 태국인은 서로 뭉쳐 다니는걸 좋아해요. 하지만 제 친구과 만날때 보면 따로 만날때가 더 많은데, 남녀 사이에선 연인의 관계라면 따로 만나는 일이 더 잦은거 같습니다.
락짱 2008.05.29 15:57  
  제가 볼때는 언어때문에 생긴일같은데요..
단 둘이 있을때 언어소통이 문제가 되지 않을때 이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이 될 듯 싶은데요..
로비윌리암스 2008.05.29 17:32  
  태국사람도 태국사람 나름인듯 합니다. 혹시 남친분이 중국계 아닌가요? 중국계들이 더 유난히 그런거 같더라고요.. 그들 특성상 가족중시하고, 비슷한 수준의 인적네트워크 소중하게 생각하는듯 합니다.
스와니 2008.05.31 09:33  
  딱 6년전 저의모습이군여..저는 호주에 있었는데 호주나 한국사람들보다 태국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온듯합니다 ㅋ 한국에서야 보통 둘이 데이트하고 어쩌다 친구들 만나고 그러는데, 제 신랑도 그렇고 신랑 친구들도 그렇고 여럿이 만나서 노는걸 좋아하더군요, 각자의 와이프, 여친 데리고와서 말이죠. 여자들끼리도 친합니다. 저도 처음엔 태국어를 전혀 몰라 늘 꿔다논 보릿자루 였다지요. 성질도 많이 냈구요. 뭐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ㅋ 그래도 남친분에게 얘기해보세요 둘만좀 만나보자구요.
athena 2008.05.31 15:00  
  저도 태국남친이 있답니다. 호주에서 만났고 지금도 호주에서 생활하구 있구요 만난지 벌써 7년이 다되어 가는데 저는 아직도 태국어를 전혀 몰라요 그래서 예전에 가끔 태국친구들이랑 남친이랑 같이 만나면 저두 님들처럼 멀뚱멀뚱 남친만 보고 있음 남친이 대충 이야기해주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남친이 친구들한데 제가 심심하니까 영어로 이야기 하자고 해서 지금은 만나면 영어로 이야기 한답니다. 그렇지만 가끔씩 자기들 끼리  수다 떨고 싶고 할때 있잖아요 저두 가끔 한국친구들 만나면 그러구 싶을때 있어니까 이해가 되더라구요. 참 그리구 저는 주위에 태국여친있는분들은 많이 봤는데 태국남친있어신분은 저밖에 없어서 이렇게 많은줄 몰랐네요 ㅋㅋ, 은근히 반가운데요  이쁘게 잘 사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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