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든 한국음식은 외국에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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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든 한국음식은 외국에 나가면...

미르사마 2 1038

하나같이 퓨전음식이 되어버리는 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태국 음식이 외식삼아 경험삼아 먹기는 좋은데 역시나 주식으로 하자면 제겐 너무 곤욕일 거 같습니다..근 한주간 태국에 머물면서 결국은 마지막날 코리아타운에 가서 식사를 했는데...
뚝배기라면에 삼겹살 김치찌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음...퓨전입니다. 재료가 달라지니 그럴 수 밖에 없다해도 가격도 한국가격에 못지않게 받으면서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orz
현지인인 제 여자친구조차 그 집은 No No..라고 하는군요. 그래도 그나마 김치가 있어줘서 다행이었다는....
2 Comments
락짱 2008.08.14 02:06  
  ㅎㅎㅎ....
글을 읽다 보니 딱 떠오르는 한인식당이 있네요.
거기가 아마 퓨전 한식이죠..;;; 하하 못보던 가계라 시험삼아 들어가서 음식을 시켰는데.. 하하하하.
맛이 죽이던데요. 이건 한식도 아니고 태국식도 아니고.. 제육을 시켰는데 생강을 어찌나 많이도 넣었는지 맛이 참 오묘하더군요..
같이 갔던 아는 지인이 시킨 라면도 어찌나 맛이 특이하던지. 그냥 신라면 넣어서 끓이면 끝나는 아주 초보자도 쉽게 만드는 라면이 이렇게 까지 맛없이 조리할수다는 걸 처음 느낀곳..하하하..
가격은 한인식당값인데 맛은 측정하기 힘들 정도라는...돈이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고 나오면서 계산을 하는데 눈물이 날려고 하데요..
진짜 오랜만에 먹은 한식인데.. 비싸서 자주 먹지도 못하는 한식인데 ...
나중에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그 곳 정말 돈 아까운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음부턴 꼭 가던곳만 가야지 라고 생각했다는..

그런데. 한인타운에 있는 한국식당은 꽤 맛있는데 한식맛 나는데..어딜 가셨을까요??
미르사마 2008.08.14 10:59  
  ㅎㅎㅎ 정보라면 정보겠지만 사장님이 한국인이라는 소리를 들어서 일정업체 비하성 글이 될까 싶어 가게명은 공개할 수가 없군요. 다만 직원분들 서비스는 한국의 여느 고기집 못지 않는 서비스 스타일을 보여준 곳이었습니다. 와...그나저나 태국 물가도 한해가 다르게 치솟긴 하더군요. 작년에 찾은 태국과 올해에 찾은 태국은 차이가 컸습니다. 한인타운은 가격때문에 한국분들도 외식으로나 온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럴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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