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까지인건가..
오랜만에 들어옵니다..
날씨도 춥고 제맘도 춥고..
요즘들어 남자친구가 너무 의심을 많이 하네요..떨어져있어서 그런다는거 알지만 속도 상하고 점점 피곤해지는걸 느낍니다..
제가 비행소녀인데요 제 직업이 워낙 밖으로 도는 일이기에 연락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일일이 어디왔다 이런거 말해야하지만 몸도 맘도 일이끝나면 너무 힘들어서 종종 까먹는 경우가 많아요..근데 그런일을 이해를 해주지 않고 자꾸 화내고 의심하고 제맘을 시험하고..노트북을 휴대폰처럼 들고 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고..사랑받고 있는거라고 배부른소리 하고 있다는 분들도 계실꺼라 생각하는데요..제친구들은 그러더라구요..저도 처음은 좋았져..근데 시간이지나면서..이건 아니다 싶은게..기막힌 일은 저번주에 방콕 다녀왔는데요 전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는 거예요..당당히 말을하더군요..그리고 소소한 것을 제가 두눈 시퍼렇게 뜨고있는데 챙겨주는거 있죠..큰소리치면 지는거다 지는거다 속으로 참으며 조용히 뭐하는 짓이냐고 나중에 얘길했는데요..질투하냐고..질투났냐고..좋은애라고...(부글부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해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제 맘을 시험한건지 아님 정말 순수한 맘으로 소개를 해준건지..이 사건 뒤로 좀 정내미가 떨어지는게....이후 전화상으로나 컴퓨터로나 시큰둥한 제 반응에 저렇게 의심에 의심을 하고 난립니다..
저도 이제 혼기가 찬 나이라 주변에서 소개팅이다 선이다 유혹이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솔직히 부모님 헤어진줄 알고 있으시고요..엄청 반대 하셨거든요..
남친에 대한 확신도 점점 바래져가고..날씨도 추워지고..태국도 점점 예전 만큼 사랑스럽게 느껴지지가 않고...(태국 매연조차 사랑했던 저였드랬죠..)
저 원래 참 단순 밝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데 글이 넘 우울하네요..ㅎㅎ(;;)
해결책은 사실 헤어지면 그뿐인것을..
그래도 뭔지모르는 무언가가 절 이렇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