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의 첫 떨어짐..... 도와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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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의 첫 떨어짐..... 도와주세요 ..제발

v아이러브 Uv 13 2593



아 ...........................................................
정말 이기분을 뭐라구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눈물만 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심장은 쓰린듯 아프고 가끔 숨쉬기도 곤란한 이런 증세...

외국에서의 유학기간동안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1년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너무 행복했습니다.
경제사정이 안좋아 지면서 남친 회사에 문제가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계획보다 3개월정도 먼저 태국으루 귀국하게 된 남친....
소식을 통보받고 전 몇날 몇일을 울었습니다.
슬픔을 참을 수없어 저도 유학을 정리하고 급하게 남친을 따라
태국으로 따라가서 일주일 정도를 지내다 어제 막 귀국했네요...

자꾸만 귓가에 남자친구 목소리가 들리구...
기분도 최악에 자꾸 눈물만나고...
아직 제가 한국에서 졸업을 하지 않은 상태라
적어도 2년은 오랜시간 함께 지낼수 없고,,,
고작 만나야 방학때 내가 태국에 가서 잠시볼수 있는것..
그외엔 엠에스엔 채팅... 가끔의 전화.....

지금 이상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너무 힘이 듭니다.

국사모의 많은 한-태 커플님들....
저말고도 많은 분들이 장거리 연애를 하고 계시겠죠.
이제막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이제막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진
저를 좀 위로해주세요.....
여러분들은 이상황을 어찌 헤쳐나가셨나요?
가족들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은 했지만
저의 마음과는 달리 가족들은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저러다 말겠지..... 하지만 전 그게 아니거든요..
'외국인 남자친구..' .....하지만 태국인.....
아 ..........너무 힘이듭니다.
동지가 필요해요.
저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요

장거리 커플 연애자 분들은 몇 개월에 한번씩 남친을 보시러 가시나요?
남친두 자주 오시나요?
여러분들은 친구들께 남자친구의 존재를 알리며 연애중이신 가요?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시켜야 하나요?,,,,,,,,
13 Comments
우히히히히히히 2008.12.01 23:29  
장거리 연애 어렵게만 보지마세요. 하루 한번 통화를 기다리긴 하지만 바쁘게 지내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떨어진지 일주일이 힘들지 곧 저의 생활로 돌아가요. 장거리 연애 저도 아직은 시작이지만 쉽게 볼려고 생각 중이예요. 너무 힘들다고 외롭다고 생각하지마세요
그리고  저도 처음 남자친구 가족들을 만났을 때 금방 헤어질 사람 처럼 대하드라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남자친구 가족들고 저희 커플을 이해해주시고 언제 태국 올껀지 등등 안부도 물어봐주시고요. 처음 만났을 때 정말 이름만 물어보셨어요^^;;;
그리고 저는 친구들, 부모님 아무도 제가 남친 있는 걸 몰라요.  유학시절에 많은 한국인이 색안경을 쓰고 저희 커플을 보더라고요. 금방 헤어질 사람들. 잠시 외로워서 만나는 사람들.. 등등. 그래서 한국에 들어와선 없는 척해요. 근데 내 자신의 마음만 확고하니깐 문제 될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한국 사람들 태국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 남자친구도 이해해주고요
하여튼 힘내세요!!!! 생각만큼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믿음. 무엇보다 믿음이 중요해요.
스와니 2008.12.02 00:55  
장거리 연애가 처음엔 무척 힘듭니다. 그당시엔 못할짓 같고 무척 힘들었지만 지금 다 끝나고 나니 언제 그랬나 싶고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것 같고 그래요. 저같은 경우는 2002년에 호주서 신랑을 첨만나서 각자의 나라로 귀국하고 작년에 결혼을 했으니 도대체 몇년을 떨어져지낸건지..그래도 지나고나면 그시간도 금방이에요. 지금은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니 가끔은 그시절이 그리울때도 있답니다~ 젊잖아요 힘내세요~
v아이러브 Uv 2008.12.02 01:15  
to. 우히히히 님
  님도 저처럼 이제막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셨다니 동지를 만난거 같아 기쁘네요..
  오늘 저녁 ... 엄마랑 이야기를 하다가  니가 한국 오니 너무 좋다는 엄마말에 (저는 어제 한국 귀국)  '엄마.... 나 나중에 외국나가서 살면 그땐 어쩌려구 그래...' 그랬더니 엄마 하시는 말씀이 .... 다른건 몰라두 외국사위는 싫다.... 말두 안통하구 어디 그게 가족이니...?
엄마 아빠.. 늙어서 외롭게 살고싶지 않다,, 너희 곁에 두고 알콩 달콩 살고싶다.....

그 이야기를 듣고 엠에센에서 남친과 대화를 하는데....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제가 몹쓸딸인지 엄마 말을 듣고도 .... 미안한 생각은 잠시 남친과의 대화의 푹빠져
우리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참....... 앞으로 더 많은 시련이 있을텐데.,,
우리 모두 힘내요.!
v아이러브 Uv 2008.12.02 01:21  
TO. 스와니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그 힘들다던 장거리 연애를 마치고 사랑의 결실인 결혼까지
  골인하신거 정말 축하드리구.... 존경스럽습니다. 많은 힘든 점이 있으셨을텐데 그 난관을 극복하시는데 얼마나 맘고생이 있으셨을지........ 지금은 많이 행복하신것 같으니 보기 좋으네요. 결혼을 결심하시기 까지.... 부모님의 반대는 없으셨는지....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시키셨는지...... 한국에서의 모든 생활을 버리고 태국에서 생활을 선택하기까지.....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스와니 2008.12.04 07:58  
첨에 부모님은 너무 어이가 없으셔서 반대조차도 못하셨더랬어요 그도 그럴것이 부모님이 워낙에 독실한 크리스찬 이신지라 불교나라 사윗감이 어디 납득이나 되셨겠어요. 그래서 제가 그당시 부모님께 남편 칭찬을 무지 했더랬어요, 착하고 나한테 엄청 잘해주고 학교도 좋은데 나왔고 머 등등~ 그래도 엄마 아빠가 싫다면 그만두겠다~ 머 이런 맘에 없는 소리로 안심도 살짝 시키고...이렇게 우선은 관심을 가지시게 만들어놨어요. 나중에 직접 만나보시고는 맘에 든다고 하셨더랬구요. 지금은 사위 무지 이뻐하십니다. 지금은 태국 오시는것도 너무 좋아하시구요.
가장 힘들었던건 한국에서 혼자 지내는거 였지요. 제친구들은 다 결혼했거나 남친이 있어서 맨날 만나고 어디가도 데려다주고 데리러 오고 그러는데 저는 항상 혼자였으니까요 그게 힘들었어요.. 다 지난얘기지만 .. 언젠간 그럴때가 있었지 하는 날이 올거다 그생각으로 살았어요 . 그런날이 오긴 오거든요 ^^ 힘내세요
날아라야옹 2008.12.02 02:09  
몇달 살다 오세요..  전 그 시기즘에 하던일을 접고 모아둔 돈으로 치앙마이에서 있었습니다..
여친도 저때문에 몇달 일을 쉬었구요.. 그렇게 저희는 3달을 치앙마이에 있었습니다..
그 뒤에 저는 영국으로 유학을 갔구.. 여친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저희 만난지 2년 됬구요.. 처음 너무나 보고싶어 미칠정도는 아니지만.. 전과는 다르게 얼굴을 못보고 있어도 마음속에 편안함이 있습니다..  제 여친이랑 찍은 사진 여기에 올려놨어요.. 찾아서 함보세요..  4달 전에 올린건데.. 아직 있을려나 몰겠네요.. 이쁜 사랑하세요~
v아이러브 Uv 2008.12.03 00:05  
우와 .... 정말 대단하시네요....
박수를 보냅니다. 현실적으루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모든걸 접구 그곳으루 가있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추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믿음이 가득하신 커플 같은데 ... 꼭 찾아서 사진 보고싶네요. ^^
마음의소리 2008.12.02 03:07  
많이 힘들거에요. 저도 같은 과정을 겪었고, 님과 같이 떨어져서 5년을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같이 있네요...
너무 힘들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떨어져 있는 순간도 즐기실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 듯 합니다. 아직 젊잖아요! 화이팅 ^^
v아이러브 Uv 2008.12.03 00:11  
전 이제.... 떨어진지 3일지났는데.... 5년 이라는 시간을 떨어져서 어찌지내셨는지 참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지금 애인분과는 한국에 계신가요 ? 태국에 계신가요 .?
떨어져있는 시간동안...... 저두 그사람두 똑똑하게 스스로의 자리에서 열심히 우리 미래를 위해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님의 조언 받아 저두 화이팅 입니다!
haruco 2008.12.02 15:52  
전 남편이랑 사귈때부터 동네방네 떠들고 다녀서 결혼할때 부모님 반대도 있었지만 그리 심하진않았어요,  저도 처음으로 남편이랑 20일간 떨어져 지내다가 못견뎌서 남편곁으로와서 결혼까지 하고, 지금 남편이 한달간 태국에 가있는데 머 지금은 견딜만 합니다.  그래도 가끔씩 떨어져 있는것이 애정이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몇달전 저의 모습을 보는 것같네요,,
전 결혼을 선택했지만,,,
님, 힘내세요!
v아이러브 Uv 2008.12.03 00:16  
처음 떨어져 계신게 20일이셨어요? 우아..... haruco 님은 연애 기간 내내 장기간 떨어져 계신 적이 없으셨나봐요 정말 행운아 이십니다. ^^ 제가 지금 많이 걱정하구 있는 부모님 반대두 없으셨구..... 어떻게 부모님을 설득하셨나요?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쌩유 님 !^^
rakmakmak♥ 2008.12.02 19:19  
처음 떨어져있을땐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웠는데, 우와~! 하나같이 말도 안되는 것들 가지고 지겹도록 싸웠지만 다시 같이 있을 걸 생각하며 힘내고 있습니다.

중간에 몇번 다녀오긴 했지만 저희커플도 떨어져있은지 벌써 2년이 지났네요. 하지만 2년안에 결혼 목표로 돈 모으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제 남은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어떻게 한푼이라도 더 모으지? 이생각에 남자친구도 저도 정신이 없네요.

처음 떨어져있을땐 제가 이곳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젠 서로 만날 날을 위해 노력하고 있네요. 잡아먹을것 같이 싸운 끝에 안정이 되었달까..;; 저는 절대 결혼전에 직접와서 프로포즈 해야 한다고 협박했습니다^^ 기나긴 협박끝에 지금 붓고 있는 차 할부금 다 끝나면 온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얼마 안남았답니다 ㅎ)

처음엔 많이 힘들어도 서로 믿기만 하면 결국엔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간답니다. 의외로 한국에 계실동안 정리하고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아요. 지금 학생이시면 학업 절대루 다 마치셔야 하구요, 빨리빨리 학점 관리 하셔서 제시간에 졸업하시구, 아르바이트 같은거 열심히 하셔서 쌈지돈도 만드시고 바쁘게 생활하세요. 저는 직업상 주변에 외국인들이 많아서 국제결혼 하신 커플들도 많으신데, 행복한 사람들 보면 사실 외국인. 내국인이 중요한게 아니라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면 그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답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남들이 뭐라그래도 본인이 최선을 다해서 힘내는게 최고랍니다. 아이러브유님 힘내셔요~!!
v아이러브 Uv 2008.12.03 00:20  
rakmakmak♥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또한  행복해졌던거 있죠 .....
듣기만 해두 예쁜 커플같습니다..... 이제 힘든 시간두 많이 지나셨구
마지막 하나! 결혼을 위해 돈을 모으구 계시다니..... 아직 졸업두 안한 저로썬 부럽기 그지없네여. 결혼하면 태국에서 생활하실 껀가요>....? 제 남자친구는 전적으루 태국에서 함께 생활하길 원하는데 ,...... 님은 어떠신가요?
많은 내용을 적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만큼 질문들도 많아지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님의 응원에 힘이 불끈 불끈 솟네용 ! 힛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