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남자에 관해서,,제발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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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남자에 관해서,,제발 의견 부탁드려요!!

쉐프 14 4491
안녕하세여 회원님들
저는 태국에 관해서 전혀 모르는 한국여자입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태국남자를 만났습니다.
시작은,,제가 인턴쉽으로 미국 시카고에 가서 1년을 일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12일전인  저는 친구를 통해 이 태국남자를 만나게 됐습니다
이친구는 28살입니다.
방콕 출신이구요, 이름을 A 라고 부르죠.
저는 그당시 제 친구가 방문 중이여서 친구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녀야되서 바쁘다고 했습니다 A 는 처음 만난 이후부터 연락을 하기시작했습니다.
전 어차피 떠날사람이고 또 이친구는 별로 내타입도 아니었고 또 누군가에게 정을 주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전 그냥 문자오면 받고 답장 하는식이었습니다. 저는 제 친구때문에 바빴기에 그냥 시큰둥하세 뭐하자고 하면 그냥 뭐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친구랑 어디어디 가는데 따라오고 싶음 와라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그러더니 차를 끌고와 여기저기 데려다 주고 ,,그후부터 저희는 매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이친구는 매일 뭐할꺼냐 어디가냐 물어보더라구요 마치 자기도 같이 끼고 싶다는듯,,
이친구 말은 그다지 많은 성격이 아닙니다.
말보다는 행동을 먼저하는 타입 입니다.
그리고 무슨말을 하면 꼭 지키는 사람 ,,대신에 말로 애교를 떨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좋으면 아주 좋은듯이 웃고 디게 잘챙겨줍니다.
그래서 12일간 이친구는 아주 봉사하듯이 나와 내 친구 곁에서 떠나지 않고 밤새도록 여기저기 많이 데려다 주었습니다.
차가 없이 돌아다니던 저희는 미안해서 이러지 않아도 된다,,중간에서 만나도 된다 몇번이나 말했습니다..우리랑 재미없음 집에 가도 된다 ,,여기끝까지 우리랑 같이 안있어도 된다 수도없이 말했지만 그친구는 한결같이 자기는 괜찮다 피곤하지도 않다 그러면서 같이 있어주었습니다..더 미안하게시리 내친구가 밥먹는거까지 지가 다 계산을 하였습니다.한번은 재즈 클럽에 갔는데,
제가 심심해서 그냥 장미랑 거북이 학을 종이로 접어 주어서 그에게 주었숩니다.나중에 집에갈때 챙겨가더라고요,내가 버리라고 쓰레기라고 하니간 자기는 좋다면서 그걸 집에까지 가져가더니 책상위에 놓더라구요,,
거의 밥값, 술값 ,기름값, ,그남자가 다냈습니다.
물론 저는 그남자가 잠깐 어디나가면 그새에 냈습니다. 안그러면 그남자가 또 낼테니간요,,
만난지 일주일쯤 저희는 조금 더 깊게 사귀게 됐습니다.
남자친구 여자친구로는 말구요
근데,,정말 저 한번도 태국남자 관심이 있어본적이 없었는데,,
또 이사람 내 타입도 정말 아닌데,,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
자상하고 잘챙겨주고 정말 만난 12일 행복했습니다.정말 저랑 너무 잘 맞았습니다.
이친구로 말할것같으면 태국에서 대학교 까지 마치고 미국에 건너와 3년을 살았습니다.
마스터 디그리를 땄구요, 요번에 대학원 마치고 2달정도 놀다가 태국에 들어갑니다.
가족관계는 LA 에 사는 여자동생이 한명 있습니다.엄마가 은행에서 일하고 아빠가 변호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알고보니 시카고에 사는 집이 자기꺼더군요,,제가 물어봤습니다.
집에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이거 니가 샀냐? 아님 집에 원래 있었던것들 통채로 빌린거냐고,,너 태국 돌아갈때 물건들 어떻게 할꺼냐고,,(미국에서 거의 학생들은 렌트 해 가면서 살지않습니가?그래서,,) 그랬더니,,자기가 샀다고 합니다..그러면서 가족 비지니스라고 하면서 지금 집산거 5년뒤면 다시 팔때 좋은 값에 팔수있다고 하더라고요,,이익도 많이 남기고,, 그리고 차도 BMW 갖고 있구요,,
그렇다고 이 남자가 자기가 갖고 있는것들은 뽐내는건 절대아닙니다..이런것들 그냥 말하다가 나온것들 대답만 한것뿐입니다..
가진것 없는 저랑 무지 비교가 되더라구요,,
이친구 말로는 표현을 못해도 정말 행동으로 표현을 하더라고요.
제손을 10초에 한번씩 만질정도로요,제손 계속 뽀뽀해주고 만져주고,집에서도 차안에서도 ,안아주고,,나중에 자기가 간 장난감 spy dog 도 하나는 지가 갖고 다른 하나는 저 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태국남자가 걸고 있던 목고리(유리로 된 부처님 조각상들어가있는 목고리) 가 너무 탐나서 내가 이거 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니간 자기 아빠가 준거라 절대 못준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전 끝까지 졸랐구요,,헤헤 그냥 그래보고싶었습니다.
그니깐 마지막날 흰색 부처님 들어가있는 병목걸이를 주더라구요,
정말 감동 받았습니다.조금한거지만 그래도 내가 부탁하니간 주더라구요 여자꺼라고,,이거 가지라고,,그렇게하고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잘 보내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우리는 어떤 약속도 하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희는 그냥 친구처럼 msn에서 연락을합니다.
저도 남자 많이 만나봣습니다.
저도 영국에서 거의 6년간 살아봤고 수도없이 여행다녀봤고,,
이남자는 조금 특별했습니다.
저 순진하지않습니다,.남자가 뭘원해서 잘해주는지도 잘압니다,,
하지만 이남자는 12일간 한결같이 저를 좋아해주었으며  공주 대접해주었습니다.
지금 그냥 생각이 이남자 단지 정말 돈이 엄청 많아서 어차피 자기도 노니깐 나랑 10일간 논건가요?솔직히 이런거인지 생각도 듭니다..믿고싶지 않지만 남자니깐,,
이친구는 저말고도 자기랑 친한 남자동생들도 밥 잘사주고 동생들이 여기 저기 놀러가고싶음 잘 데려가는 타입입니다..한마디로 정말 맏형같은 타입..
이친구 원래 성격이 조용하고 말막 잘하는 타입이아니라서 여자도 데려오는 그런 애아니라고 친구들(이 친구들은 더욱 순진한 애들입니다,,여자들한테 말도 잘 못거는,,)이 그러더라고요,,그래서 이남자 나를 좋아하니간 집에도 데려온거라고 이 태국남자 친한 동생들이 그러덥니다..
또 날 정말로 좋아했다면 우리 나중에라도 다시 만나서 잘될수가 있을까요?
12월에 태국에 가서 이친구를 보고싶습니다.
하지만 걱정인게,,집이 너무 잘나서 나같은거 만나지도 않을까봐 살짝 걱정이되구요,,또 같는데,,괜히 바빠서 못만나나는거 아닌가,,같는데,,예전같이 잘해주지도 않을까봐 ,,뭐 그런 또 여자친구가 생겨버림,,어쪄지 하는생각등등이 듭니다.
정말 보고싶습니다.
이친구 저한테 절대로 보고싶다 좋아한다 말로 안합니다.자기도 자기입으로 자기는 그런말 잘못한다고요 말잘하는 타입이 아니라고요..하지만 가끔 저희 각자 나라말로 합니다.저는 한국말로 뭐라고 하고 적고,,그친구는 태국말로,,
한번은 뭐라고 적더라고요,,나야 못알아듣었지만 제가 마침 딴 태국친구가 msn에 들어와 물어봤습니다.
그니깐 kiss 를 태국말로 적었드랍니다.
귀엽더라고요,,그냥 영어로 kiss 적어도 될껄,,
암튼,,태국남자 궁금합니다!! 원래 이렇게 여자들한테 잘하나요?
이친구 나가기전에 바베큐도 해주고 버블 바쓰 까지 챙겨주더라고요,,
제발 아무거나라도 말해주세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12월에 태국가도 될까여?아님 그냥 이쯤에서 잊어줘야 하나요??
14 Comments
Naresuan 2009.09.15 04:01  
사랑에 빠지셨군요~ 태국남자가 님을 진심으로 사랑한 것 같네요. 서로 사랑하시는 것 같으니까, 운명이다 싶으면 잘해 보세요... 태국인이 돈도 잘 안내고, 가난 했어도 님이 그분을 지금처럼 똑같이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분명한 순수한 사랑일 것입니다~
핑크솜사탕 2009.09.15 12:33  
bruna 2009.09.15 13:18  
남자분이 쉐프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거 같은데요. 아직 오래 같이 있으시지는 않았지만 호감이 있는 상태니깐 그렇게 다정하게 대해준거 같네요. 그리고 남자분이  성격이 좀 조용하시고 말도 별로 없으신 분이라면 더 그럴 확률이 높은거 같아요.. 제 남자친구도 말도 없고, 좀 얌전한 성격인데, 저 처음 보고서 호감이 생긴후로 계속 저 챙겨주고,계속해서  맛있는 거 , 기숙사에 찾아와서 주고 그랬습니다.ㅋㅋ 그러고선 아무말도 안하고 바로 또 돌아가고.. 그리고 제가 교회랑 도서관을 열심히 다녔는데, 남자친구가 그 때마다 자기 데리고 가면 안되냐고 같이 가겠다고 그랬답니다.. 계속 연락하고 지내시다가 태국에도 한번 다녀오시고 오래 지켜보면서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쭈니야 2009.09.16 15:47  
쉐프 2009.09.16 16:24  
남자는 아직도 시카고 에 있습니다.
저는 대만에 있구여 시차때문에 여기 아침에 그친구는 새벽인데도 깨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msn 에 들어와있습니다.
요새 항상 저도 msn 들어가면 그냥 지켜봅니다 ,,말거나 안거나,,항상 말을 먼저겁니다 인제는 예쩐에 제가 먼저 맨날 말걸었는데,,지금 저희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말을 많이 합니다..
이 친구 절대로 표현 잘안하는데,,그래도 인제는 저한테 말걸때 타이말로 kiss 아님 한국말로 뽀뽀 로 합니다. 어느날 조금 깊게 말을 하게 됐습니다..친구가 말하기를,,크리스마스쯤 내가 사귀는 사람없고 ,자기도 사귀는 사람 없음 방콕에서 만나잡니다.
저 정말 행복했습니다..하지만 사람일 누가압니까,,방콕으로 돌아가자마자 여친 생길지,,
두고봐야 할일이지만,,
암튼,,그래도 요새 조금씩 변하는걸 느낍니다,
예전엔 많이 저에대해서 물어보지는 않앗지만, ,지금은 그래도 조금씩 물어봅니다,
그리고 내가 듣기 좋아하는 키스말도 자주 해주고요!
정말 보고싶습니다.많은 말들을 하고 싶은데,참는 중입니다. 부담주기 싫어서요,,
기종이 2009.09.16 20:23  
사랑과 기침을 숨길수없다는데요..
soso 2009.09.21 10:45  
사랑입니다  거침없이 사랑해보세요-축하드려요
lenaa 2009.09.21 13:43  
님 글로만 봤을땐 순수한사람으로보이네요 ^^  그렇지만 태국남자들에겐 아주 빠지지 않는것이 현명합니다.
제 남친도태국인이고 2년여 만나본결과. 주위에 친구들보면 다들 심성들은 착하고 악한마음가진애들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자문제는 참 이해할수가없습니다.
보통 두명을 한꺼번에 만난다던지 하는거에 별로 죄책감이 없어보이구요..(애들이 까지거나 다른생각으로 두명을 만나는것이아니고.. 문화자채에 별로 그런거는 아주나쁜놈이다 하는 인식이 우리나라와 조금 틀리다고 보여집니다)
순수하고 착해보이고 분명히 여자친구한테 엄청잘하던 아이인데도 어느샌가 또다른여자친구가 한명더 있고 그럽니다..대화내용이 "친구: 여자친구랑 헤어지려고한다 . 나: 여자친구랑 잘 지내던거아니었어?  친구: 아니..다른여자친구.. 지금 이 여자친구한테 좋은남자친구가되고싶어서.." 물론 원래 여자친구가 싫어져서 그러는게아니구요 ^^ 제가본봐로는 죄책감이 그다지 없다는 말로밖엔 설명이...
그래서 님처럼 이도저도 아닌 그런관계의 여자들이 주로 있죠. 확실히 여친남친으로 구분짓지않구요...  만날땐 잘합니다. 그것도 진심으로요.. ^^
제가보기에도 님을 정말로 진심으로 좋아하기에 그런행동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만나실 생각이라면 빨리 여친남친의 관계를 확실히 하고 만나는게 현명합니다. 그저 진심.. 그거만갖고는 좀 걱정이되거든요^^
그리고 msn은 그나라 사람들의 무슨 생활가도같습니다.
남친을 비롯하여 수십명의 태국인들과 연결이되있지만 다들 친구등록이 몇백명씩 되어있구요 주로 틀어놓고삽니다.  잘때도 켜놓고.. ㅡㅡ; 그렇게 보면 그중에 사겼던아이. 관심있는아이. 뭐..등등 다 있겠죠..  아무튼 너무빠지지는 마시되 너무 선을 긋거나나쁘게 보실필요도 없구요. 만나시려면 확실하게 하고 만나시라는..  태국남자들에게 빠지기 쉽습니다. 순수해보이고 착해보인다는점 .
그리움 2009.09.21 14:03  
bmw가 마음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sinjiya 2009.09.29 20:31  

알딘 2009.10.02 19:46  
같은 글을 "bangkokm.com" 에 올려 보시지요.아마 좀더 다양한 ,아니 태국남자에 관한 적나라한 의견들이 올라오리라 생각되 네요.주로 태국에 거주 하시는 분들이니 태국사정에 정통한 분들이 많네요
heygirl 2009.11.06 10:32  
태국남..70년대 한국남자 사고방식..제발제발..
사라빠오 2009.11.27 09:56  
그건 아니죠...
온요네 2009.11.27 10:30  
전에 올렸던 내용을 그대로 또다시 올린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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