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절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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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그냥 주절이요ㅠ

deacho 4 1411
남친에 대한 맘이 식거나 그런건 아닌데..
매번 큰돈 써가면서 방콕 가는데..
남친 일하니까 혼자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 너무 속상합니다.
원래 혼자 여행다니고 그러는거 좋아해서 남친 일하는 동안 혼자 관광이라도 하려고 하면
위험하다고 것도 안된다고 하고..
혼자는 위험하다 해서 한국 여행자들이랑 조인해서 관광하려고 하면 것도 완전 난리치고..
날 더러 대체 그 기나긴 시간 동안 머하라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정심심하면 남친 엄마랑 같이 놀라는데..
말도 잘 안통하는데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이번에도 약 2주일정으로 가는데..
정말 답답해 죽겠습니다.
뭐.. 얼굴 보는게 어디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퇴근하면 밥이나 같이 먹고 피곤해서 곯아떨어지는.. 에휴...
일해서 피곤한 사람한테 놀아달라고 떼 쓸 수도 없는 노릇이구..
암튼 이런저런 고민이 많으네요..
올해만 태국 5번짼데 들어갈 때마다 엄마랑 싸우는 것도 지치고..
겨우 들어간다해도 멍만 때리다 오니 참 답답합니다.

참, 글구 고민이 하나 더 있어요..
남친 친구 중에 여자친구가 한명 있는데요..
그리 자주 만난것도 아니고 그래서 친하지 않아서 그런걸 수도 있는건데..
왠지 절 굉장히 싫어하는 느낌..
만나면 먼저 인사해도 모르는 척 하고,, 다른 친구들은 먼저 친하게 대해주고 하는데..
어째 영 그친구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네요..
태국 사람들 중에 그런 사람은 첨 봤어요.. 보통은 친절하지 않나요??ㅠㅠ

이래저래 속상해서 몇마디 끄적거려봤습니다.
4 Comments
In BangKok 2009.11.07 02:41  
남친에게 부탁해서,, 남친의 여자친구분들과 더욱 친하게 지내시는것도 좋을듣 합니다~

밥도먹고 , 여느 태국 친구들처럼 놀아보기도 하구 , 의도적으로

속내를 털어놓을수 있을정도로 친해지신다면,

혹 님이 한국에 계실때 남친의 상황도 보다 정확히 파악할수있구, 님도 항상 태국오실때

소중한 시간 내에서 오시는것 같은데, 남친분이 무척 바쁘시니,, 태국인 친구를 만드는

것만큼 좋은것이 없을것 같아용 : )
삐삐언니얌 2009.11.10 00:33  
제 남친도 처음에 제가 시암에 혼자 가는것도 못하게 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 많은 곳에 무슨일이 있겠냐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큰일 날지 모른다고 항상 조심하도록 가르쳤습니다. 한 두어달 지나고 나서 태국말 조금 할줄 알게 되었을 때 혼자 어디 가도 되었던것 같네요...ㅋㅋ
지금도 비자클리어 한국회사 통해서 버스타고 갔다 온다고 말하면 완전 정색합니다.
국경 근처에서 인신매매 당하면 손 쓸 방법도 없는데 겁도 없다고 하네요...
태국 현지인들이 위험하다면 위험 한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삽니다.
그냥 멍때리기 심심할텐데. 짧게나마 태국어 배워보는건 어떠실지요?
기종이 2009.11.10 22:13  
저는 여친이 한국에 왔었는데 저도 저랬어요 ㅎㅎ 머 어쩔수 없죠, 그래도 여친은 집에서 드라마 보는거 좋아해서 하루종일 컴터로 드라마 보고 머 영화보고 자고 집청소하고 요리 해놓고 그러던데요? 집안일 그렇게 싫어하시지 않으면 요리를 남친과 가족들을 위해 한국요리를 해놓는게 어떨까요? 머 시간도 잘갈테고.. 저도 여친이 한국어디 돌아다닌다고 하면 절대 못나가게 했습니다. 한국엄청위험하다고 겁주면서 ㅎㅎ 사실저도 여친이 길건너다가 교통사고라도 나면 걱정도되고 한국도 머 인신매매 도 아직있고 실종문제도 많은데 갠히 무슨일생기는것보단 집에 있는게 안전하죠.
deacho 2009.11.15 08:58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답변 보고 이해하게 됐어요~ 저라도 남친 한국 들어오면 왠지 똑같이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ㅎㅎ
성격이 좀 내성적이어서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남친 친구들이나 가족들과도 좀더 친해지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말이 안통해서 좀 겁나긴 하지만ㅠ
참 글구 남친한테 살짝 하소연 했더니 요번엔 휴가를 좀 오래 받아서 같이 놀아준다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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