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상견례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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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태국으로 상견례를 갑니다.

athena 11 2782

안녕하세요, 태사랑 회원님들.

항상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네요.

저는 태국남친이랑 8년째사귀고 있는 커플입니다.

그동안 제가 태국을 한번더 다녀온적이 없네요.

저와 남친은 지금 호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이번년말에 상견례를 태국에서 할예정입니다.
참 그리고 저는 몇년전에 남친부모님이 호주에 오셨을때 같이 여행도 다니고 그래서 걱정이 없는데 남친은 저희부모님 만날생각하면 걱정이 되나보네요.

제가 여기서 만난 태국친구들은 다들 부모님들이 중국계이구 또 사업을 하시는집이 많더라구요. 그렇지만 저희남친부모님은 교직에 계십니다. 참 어머님은 고등학교 물리선생님으로 계시다가 작년말에 정년퇴임하셧구요. 아버님은 대학교에서 부총장으로 계시면서 대학교수님으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누나는 외국계계열 은행 전산팀에서 메니저로 계시구요. 남친말로는 중산층이라고 하더라구요. 제 주위의 태국친구들은 보면 남친은 중산층인것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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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모님도 반대가 좀 있어셨지만 사진도 보시고 제 이야기도 들어시면서

마음에 문을 여신상태예요. 이번 상견례로 확실히 결정을 지으시고 싶어신게 저희 부모님 생각이십니다. 이번년말에 저희는 호주에서 태국으로, 저희부모님이랑 남동생도 태국으로 이렇게 45일정도 태국에 머무르면서 이틀은 방콕에 이틀은 남친부모님 동네에서 머무를 생각입니다. 그런데 조금 걱정되는부분이. 저희부모님은 전혀 영어를 못하시고. 남친아버님은 약간 의사소통 정도만 하시니 그런부분이 좀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저희부모님은 매운음식을 잘 못드시거던요, 혹시 한국분들이 드시기 좋은 음식이나 음식점 아시면 추천도 부탁드릴꼐요. 그리고 저희가족이 떠난후 저는 아마 남친집에서 설을 보낼꺼같아요. 남친부모님께서 결혼하기전에 친적들도 만나고 했어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제가 지켜야할꺼라던지, 옷은 어떤 종류를 입는것이 좋은가요?

 

저희어머님꼐서 남친부모님 선물을 어떤걸 준비해야겠냐고 하시는데 사실 전 잘모르겠네요. 저희어머니는 모시메리나 홍삼 어떻냐고 하시는데 괜찮을까요?

전 예전에 한국파스랑 김보내들였었는데 좋아하시던데, 이건 괜찮나요?

참 그리고 한국화장품이 태국에서 비싸다던데, 어떤 브랜드랑 어떤제품이 유행인가요?

 

이번에 분명 결혼식에 대해 이야기가 오갈것같은데요, 한국이랑 태국에서 결혼식을 할꺼같아요. 혹시 두나라에서 결혼식을 다해보신분들 어떻셨나요??

사실 둘다 호주에서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저희가 결혼준비를 할수 있는상황이 아니라서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걱정이네요. 결혼식만 하는건데로 신경써이는것이 많네요. 많은 조언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글을 쓴것같네요.
이해부탁드립니다.

11 Comments
마리나♡ 2009.09.29 11:46  
더운지역 사람들한테 홍삼 별로 안좋다고 하더리구요. ^^;
유명하고 비싸서 좋아하시는 것 같긴 하던데- 그리고 김은 정말 좋아하셨어요.

한국 화장품 같은 경우엔 스킨푸드, 에뛰드 하우스, 더페이스샵 이런거 입점해 있는데 되게 비싸구요. 한국가격에서 2배, 3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어머님이 쓰시긴 그렇고 시누이들은 쓸만하구요 :^)

솔직히 일본브랜드나 외국 브랜드가가 많이 입점해있어서 질 적으론 그쪽이 싸고 좋긴한데...
잘 모르겠어요^^;
화장품은 아예 면세점에서 '설화수' 같은 거 어떨까 싶네요.
근데 브랜드 인지도는 높지 않아요.

아, 한국 배도 참 괜찮아요ㅋㅋ 가을이라 배 좋은 것도 많구,
동남아쪽에선 진짜 고급과일로 취급해서-
택배같은걸론 못보내는데 핸드캐리가 가능하시니 몇개 가져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꼭 챙겨드릴려구요
athena 2009.09.29 18:36  
그럼 홍삼은 부모님께 사오시지 말라고해야겠네요.
김은 저희 남친도 거의 매일 먹어정도로 좋아한답니다.

배가 좋겠군요. 배가 고급과일로 취급하는줄은 몰랐어요.
태국갈때가 크리스마스라 그때도 배가 있겠죠 ^^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려야겠네요.
오늘 부모님이랑 남동생이 태국가는 비행기표로 끊었다고 하네요.
그말을 들어니 갑자기 긴장이 되네요....
마리나님 조언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마리나♡ 2009.09.30 19:37  
그냥 서양 배 말구
저희나라 큰~ 배 있죠 ^^
저도 호주에 살 때 홈스테이를 했었는데 부모님이 싱가폴 분이셨거든요;
배 이거 엄~청 비싼거라고 어찌나 생색을 내시던지ㅋㅋ
동남아쪽 사람들은 먹어본 사람, 아는 사람은 진짜 고급으로 여기세요.

딸기같은 왠만한 과일은 시즌되면 태국에서 구할 수 있는데
태국에서 나는 큰 배는 없어요~
그래서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참고로 진생류-홍삼 많이 좋아하시긴 하는데
아시다시피 자양강장, 보양, 이런거잖아요-
몸에 열 많이 생기게 해서 더운나라 사람한텐 별로에요. ^^;
현지 분들은 이런거 잘 모르시니까- 인기도 많고 좋아하시긴 하는데...

생각보다 차도 많이 안 마시고, (저희 남자친구 어머니는 커피 엄청 좋아하세요)
그래서 그냥 가볍게 홍삼캔디 챙겨드렸는데,
남자친구동생이 홀랑 다 먹어버렸더라구요. ^^;
가벼운 홍삼종류는 괜찮을 것 같아요. ^^
면세점에서 정관장 생각보다 싸게 팔더라구요.
들어오실때 가볍게 구입해서 오셔도 괜찮을 것 같긴 해요.
너무; 진한 절편, 액기스 이런건 열이 많이 생겨서...^^;;
친할아버지가 한약방 하시는데 절대 안권하시더라구요. -_ ㅠ
일단 가볍게 한번 드셔 보시고 몸에 맞으시면 다음에 좀 더 사드리셔도 될 것 같아요.
sinjiya 2009.09.29 20:15  
한국인삼 태국부모님들 무지 좋아합니다..

화장품은 에뛰드 무지 좋합니다..

화운데이션.마스카라.립스틱..

과일은 배보다 딸기 무지 좋아합니다..

김치도 많은분들이 무지 좋아합니다..배추김치 총각김치..

제가 나열한것들은 한국으로 놀러오는 태국 중산층분들이 한국 여행후 태국으로

많이들 사가는 품목입니다...

그리고 여자나 남자나 젊은분들은 한국 티셔츠나 반바지 선물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단 핏 들어가거나 스몰 사이즈 좋아합니다..

짝퉁 가방도 중산층이면 가족중에 여자분 계시면 무지 무지 좋아합니다...



athena 2009.10.02 18:20  
누나 선물로 에뛰드 제품을 사드려야겠네요.
제가 호주제품 에이솝을 사드렸는데 별로 좋아하시지 않은것같더라구요.
아마 태국에 없는 제품이라 그런가봐요.
좋은 추천글 감사드려요
할로윈 2009.10.01 13:45  
한국산 배를 추천합니다,  저도 제작년에  한국산 배 1박스를 가지고 간적이있읍니다, 잘 포장해서요...
athena 2009.10.02 18:06  
한국은 추석이라 가족들이 다 모였더군요. 안그래도 배 말씀 드렸드니 과일 외국으로 가져갈수 있냐고 하시네요. 할로원님 혹시 공항에서 걸리지 않나요??
tun 2009.10.02 03:23  
님 벌써 태국에 도착하셨나요? 상견례라니 저 경우랑 넘 비슷해서 ㅎㅎ 시부모님 첨 만날때가 생각나네요. 저희는 시부모님이 서울 관광오셨을때 겸사 상견례 치뤘거든요. 그때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저희 부모님도 영어를 잘 못하시고 그래서 저희가 중간에서 열심히 통역했던 기억이 나요. 저희 부모님이 얘기 하시면 제가 영어로 신랑한테 신랑이 태국말로 시부모님께 ^-^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저희가 열심히 설명해드리니 그 모습에 부모님 모두 즐거워 하셨어요.  참 저도 선물용으로는 한국 과일, 김치, 김, 홍삼제품 또는 한국과자(저희 시댁식구들은 고소미를 너무좋아하셔서 ㅡ.ㅡ;;)를 추천드리네요. 이번에 저희 부모님이 오실때 배랑 사과를 많이 들고 오셔서 시댁 식구들 모두 맛있게 먹었던거 같네요.  아... 부모님이 드시기 좋으신 음식은 볶음밥류(카오팟 꿍 or 카오팟 뿌) 또는  국수류(팟타이, 랏나, 꾸아이띠아오 남), 채소류 (팍풍파이댕,솜땀타이) 기타(팟뿌카리,똠얌꿍)있어요. 단 남친께 주문시 너무 맵지않게 해달라고 부모님께서 향신료에 약하시면 팍치는 빼고 만들어 달라고 하면 주문대로 음식이 너무 맵지않게 나온답니다.

답변이 너무 늦은건 아닌지 모르겠지만서도 님아 화이팅!! 하셔서 좋은 결실 맺길 바래요!!!!
athena 2009.10.02 18:13  
툰님 저는 아직 호주에 있어요. 상견례날 그러니까 크리스마스날 태국으로 갈예정입니다.
저의 가족은 4박 5일 일정으로 태국을가시구요. 님은 한국으로 남친부모님들이 오셧네요.
저도 그생각 안한건 아닌데요. 저희 부모님께서 한국 겨울에 오시면 남친부모님들이 좀 힘드실꺼같다고해서요, 태국으로 결정이 된거예요. 님은 결혼 하신거예요???

안그래두 음식 걱정이 정말 많이 되어요. 저는 워낙 매운것도 좋아하고 태국음식 좋아하는데 주위에서 보면 한국남자분들 팍치나 향신료 든 음식을 대체적으로 못드시더라구요. 추천음식이랑 좋은말씀들 감사합니다.
sinjiya 2009.10.02 06:37  
참고로 과일중 배랑 사과는 대형마트에서 수입산 팝니다...

한국거랑 조금은 틀리지만...

딸기는 보관이 어려워 전혀 없습니다...



athena 2009.10.02 18:17  
안그래도 남친이 태국은 딸기가 비싸다고 하더라구요.
딸기를 같이 가져가면 좋을텐데 보관이 어려워서 힘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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