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과연 인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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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과연 인연일까요?

안녕2 8 1910
안녕하세요
밑에 까만 태국 남친을 만나고 있는 처자입니다.
저는 태국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관심도 없었고...동남아라는 선입견도 있었고...

호주 어학연수 하면서 남친을 만나고...
이곳은 태국도 한국도 아니라...
그냥 아무생각없이 서로 좋아졌고...-.-

그러나...이제 정말 여러분들의 조언을 받고...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보려고해요.
남친을 계속 만날지 말지...이제 저도 결혼을 생각해야하는 나이라..
물론 이곳에 많은 커플들이 사랑하나로..
태국에 와서 살고 있는 커플들이 많은듯해요-.-

하지만 전 태국에 살 자신이 없어요..ㅜㅜ
특히 남편이 사는곳은...라오스와 근접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거기가 어딘지....(거기 사는분 계세요?^^)
암튼 시골같은 동네 인가봐요 ㅜㅜ
그곳에 태국어 하나도 못하는 제가 남편만 믿고 과연 살수있을지...

남친은 자기네는 가난한 곳이 아니라며 저를 설득하려고해요 ^^"
아버지는 교사..어머니는 병원에 사무 보시나봐요..
그냥 평범한 집안인거같구...
동생이 의대를 다닌다고 들었어요..
남친은 도시보다 시골을 더 좋아하는거같아요
하지만...정말 어떤곳인지 모르는 제가...과연 극복할수있을까요??

아직 부모님께 말도 못했어요..
의사 소통은 영어로 서로하는데 100%가 아니라...
가끔 짜증날때도 있긴해요 ^^::
그러나 저를 많이 사랑해주고 배려해주려는 맘이 넘 좋습니다.

그냥 이런저런 고민도 많고...친구들에게 털어놓으면 미쳤냐고..ㅜㅜ
암튼...아무도 저와 대화를 해줄사람이 없네요...
그냥 답답한 맘에 글올려요
8 Comments
스와니 2010.02.12 23:06  
라오스쪽이라면 이싼지방일것 같은데요.. 아직 안가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방콕 사는 저도 답답할때가 많은데 그쪽은 어떨지 모르겠어요 ^^;;; (나름 도시 체질??)
사실 지금 호주에 계시다면 현실을 돌아보기는 좀 어려워요, 한국에 돌아오신 다음에 생각해 봐도 늦지 않을듯 하네요. 태국에 함 가보시는 것도 좋구요
태국갈래욧 2010.02.12 23:51  
부정적인 말이지만  한국의 도시 여성이 시골 농촌 총각한테 시집가는 그런 feel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그리고 님께서도 자신이 없는 듯 하시고요 . 저는 개인적으로 태국남자를
믿고싶어하는 사람중 하나인데 다른분들 말씀들어보면 하나같이 멘트가 장난이 아니라고
하는군요.하지만 제가 님의 남친을 모르니 인간성은 패스.하지만 환경에선 님 굉장히
힘드실겁니다.도시도 아니고 그런쪽에서 몇십년 살수 있겠습니까??
Stephanie216 2010.02.14 22:55  
라오스와 국경이 여러곳인데;;ㅎㅎ이싼지방이겠죠~ 음.. 한번 가보셔요~ 그게 젤 좋을듯...;;
PAM 2010.02.14 23:16  
저는 방콕외곽에 사는데요. 태국어 학원때문에 매일 시내 나가고 그래도, 우울증 걸릴것 같아요. ㅋㅋ
goodtogo 2010.02.15 12:38  
제 남편은 정통 태국 인이라서(물어봤어요 남편한테 순수태국인이냐고 ㅋㅋ_ 한국사람보다 많이 까만 편이죠.미백 이런거 도통 관심없어하거든요 한눈에 봐도 아 저사람 태국 사람이다 이 정도?태국 분들 중에는 피부 하얀 분도 많아서 한국 사람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잖아요.  전 원래 남의 시선 별로 의식 안하는 성격이라 한국에서 데이트 할때도 별로 무리 없었는데 며칠전 한국 식당 갔다가 크게 당황 했어요. 한국 남자들끼리 식사 하러 와선 자꾸 쳐다보고 이상한 웃음짓고. 그분들은 그냥 그런걸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식당에서 나가는데 끝까지 쳐다보면서 그러는데 상당히 기분 나쁘더라구요. 전 뭐 이정도로 상처 받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실 수 있으시다면 ^^화이팅!!
안녕2 2010.02.15 22:53  
감사합니다. 조언들...
호주에서 이제 한국으로 떠나요...
남친에겐 연락 계속할거라고 안심시켰는데...아직도 제 마음에 확신이 없네요..
한국가서...다시 생각을 정리해봐야할듯해요!
바이떠이 2010.02.16 16:11  
한국가서 현실적으로 생각잘 해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거에요.. 전 남편땜에 완전 시골에 살고 있는데.. 정말 많이 답답하거든요... 저두 도시 체질이어서 ..바쁘게 살다고 남편 사업땜시 시골에 살려니 미치기 일보직전에 아기가 태어나서 요즘은 그나마 아기보는 맛에 살긴 하지만 많이 답답해요.. 하나 좋은건 경제적인 여유인데.. 이것도 어디 쇼핑 다닐때가 있어야 돈을 쓰죠..(이말하면 욕먹을 멘트긴 하지만)  남친이 시골 체질이라면 정말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나중에 후회 마시구요..
SunnySunny 2010.02.18 12:44  
전 제가 시골 체질인데.. 전 도시에서 못살아요 답답해서.
근데 남친 시골 집에 가본 결과, 거기선 죽어도 못살겠다.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_-
시골도 시골 나름, 물과 전기와 전화와 인터넷은 이용이 가능해야 최소한으로 살 수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개인차겠지요. 한번 가보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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