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서 다녀왔습니다^^
deacho
1
1532
2010.04.25 18:43
남친이랑 심각한문제로 1달 좀 전에 글 남긴적이 있었는데..
먼저 그때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그댓글들을 읽고 한달이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 인데..
얼굴도 못본채 이대로 끝내면 나중에 정말 후회하게 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지더라도 얼굴보고 속 시원하게 할말 다하고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방콕행 티켓을 질렀습니다.
집에서는 다 끝난 사이에 거기까지 가서 뭐 좋은꼴 보겠냐고,, 그래도 꼭 가야겠다면 방콕 시위 좀 진정되면 가라고 했지만..
이미 마음 먹은 마당에 시위 따위는 눈에도 안들어왔죠..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13일~21일..
평소 방콕에서 머물던 시간에 비하면 한없이 짧았던 일정이었지만..
정말 얼굴 보고 애기해야 한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얘기를 했죠..
울기도 엄청 울고.. 가벼운 몸싸움(?)이라기 보다는 제가 너무 속상해서 일방적으로 팼죠..
그동안 맘고생 시킨게 너무 미워서..
남자친구도 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얼굴도 헬쓱한게..
지금까지 문화차이 때문에 나만 힘들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평소에 전화통화나 메신저로 얘기 할때는 피하기만 하던 남자친구..
얼굴보고 진지하게 대화를 유도하니깐..
자기도 많이 힘들었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겁났었다구..
별뜻없이 혹은 좋은 뜻으로 한얘긴데 오해해서 오히려 더 기분 상하고 점점 꼬여만 가는 상황이 겁났었데요..
그래서 제가 대화를 시도 했을 때 대답정도만 했던거구요..
그동안 모든것을 심각하게만 생각하고 몰아 붙이기만 했던 제가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행복하기만한 시간도 부족한데.. 뭐.. 그리 완벽하게 해보겠다고 그렇게 항상 심각했었는지..
방콕에서 돌아온 후.. 제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결혼은 잠시 보류 하기로 했어요..
사실 생각해보면 결혼 얘기 나오기 전에는 마냥 알콩달콩 하기만 했었는데..
만난 기간이 짧은 만큼 서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요즘은 통화하거나 메신저로 얘기할떄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간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먼저 항상 웃으면서 전화하고 메신저로도 즐겁게 얘기하니깐..
남친도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먼저 하고.. 서로 즐거워하고..
아직도 문화적인 차이로 이해 안가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정말 이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어느 한쪽이 맞출 수도 없는거고.. 그냥 받아들이고 이해하도록 더 노력하려구요..
인생의 소중한 사람을 잃을 뻔도 했는데.. 본인 일처럼 소중한 댓글 남겨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해요..
다른 국사모 님들도 남친, 여친분과 문제 있거나 하실때 꼭 만나서 얘기해보세요..
오늘도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뿐사랑 하세요~~
먼저 그때 댓글 달아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그댓글들을 읽고 한달이란 시간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이 인데..
얼굴도 못본채 이대로 끝내면 나중에 정말 후회하게 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지더라도 얼굴보고 속 시원하게 할말 다하고 끝내자!!!라는 생각으로 무조건 방콕행 티켓을 질렀습니다.
집에서는 다 끝난 사이에 거기까지 가서 뭐 좋은꼴 보겠냐고,, 그래도 꼭 가야겠다면 방콕 시위 좀 진정되면 가라고 했지만..
이미 마음 먹은 마당에 시위 따위는 눈에도 안들어왔죠..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13일~21일..
평소 방콕에서 머물던 시간에 비하면 한없이 짧았던 일정이었지만..
정말 얼굴 보고 애기해야 한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많은 얘기를 했죠..
울기도 엄청 울고.. 가벼운 몸싸움(?)이라기 보다는 제가 너무 속상해서 일방적으로 팼죠..
그동안 맘고생 시킨게 너무 미워서..
남자친구도 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얼굴도 헬쓱한게..
지금까지 문화차이 때문에 나만 힘들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평소에 전화통화나 메신저로 얘기 할때는 피하기만 하던 남자친구..
얼굴보고 진지하게 대화를 유도하니깐..
자기도 많이 힘들었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겁났었다구..
별뜻없이 혹은 좋은 뜻으로 한얘긴데 오해해서 오히려 더 기분 상하고 점점 꼬여만 가는 상황이 겁났었데요..
그래서 제가 대화를 시도 했을 때 대답정도만 했던거구요..
그동안 모든것을 심각하게만 생각하고 몰아 붙이기만 했던 제가 너무 미안해졌습니다.
행복하기만한 시간도 부족한데.. 뭐.. 그리 완벽하게 해보겠다고 그렇게 항상 심각했었는지..
방콕에서 돌아온 후.. 제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결혼은 잠시 보류 하기로 했어요..
사실 생각해보면 결혼 얘기 나오기 전에는 마냥 알콩달콩 하기만 했었는데..
만난 기간이 짧은 만큼 서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요즘은 통화하거나 메신저로 얘기할떄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간것 같은 느낌입니다^^
제가 먼저 항상 웃으면서 전화하고 메신저로도 즐겁게 얘기하니깐..
남친도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먼저 하고.. 서로 즐거워하고..
아직도 문화적인 차이로 이해 안가는 부분도 많이 있지만..
정말 이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어느 한쪽이 맞출 수도 없는거고.. 그냥 받아들이고 이해하도록 더 노력하려구요..
인생의 소중한 사람을 잃을 뻔도 했는데.. 본인 일처럼 소중한 댓글 남겨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해요..
다른 국사모 님들도 남친, 여친분과 문제 있거나 하실때 꼭 만나서 얘기해보세요..
오늘도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뿐사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