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남자친구가 한국에 옵니다 ^^
찬락쿤찡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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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9 21:36
지난 5일에 남자친구와 두번째 헤어짐을 겪는다고 찡찡대며 글을 썼었는데..
다음주에 남자친구가 한국에 오게됐어요 ^^
남자친구가 지금 방학이라,, 원래부터 방학동안 한국에 오고싶어했었거든요..
근데 전 9월 부터 당장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해서 취업준비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오지말라고
했건만,, 제 남친님은 못기다리겠다며 기어코 오겠다네요..
사실 남자친구랑 있으면 전 다른걸 할수가 없더라구요 ㅠ 시험준비등등 해야될 것도 많은데.. 걱정도 되긴 하지만 2주만 있는거고,, 사실 저도 너무너무 너무 보고싶어 지금은 남친 오는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ㅎㅎㅎ
제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 부모님이랑 한국 여행을 와본적이 있긴한데 많이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그때 비슷한 시기에 상해 여행도 갔다는데 상해랑 별 차이가 없다고 느꼈다는 망언을...지껄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이자식이 !!!!! 그래서 이번에 많이는 못가도 이곳 저곳 소개시켜주고 싶은데..
혹시 남자친구나 남편분께서 한국 놀러왔을때 특별히 좋아했던 곳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 ^^
"남자친구 즐거운 여행 만들어주기 팁"도 좀 부탁드려용~~~^^ ㅎㅎㅎ
아직 아버지는 남자친구에 대해 모르셔서.. 오면 저희 집 근처 다른 곳에서 지내게 될 것 같아요..
ㅠ ㅠ이렇게 확실하지 못한 상태에서 절 믿고 절 보러 오는 남자친구에게.. 너무너무너무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원래는 이번에 취직이 되고 조금 더 독립적인 상황이 되면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이번에 온 김에 아버지께 보여드리고싶기도하고,, 물론 어머니하고는 같이 만나기로 하긴 했어요..
다행히 아직 만나보진 못했지만 많이 좋아하시구요 ^^
아버지께서 상당히 보수적이셔서,, 사실 태국인이란 것에 대한 반대보다는 어학연수 중 만났다는 것과 이번 5월에 북경에 시험핑계대고 두달 갔다온 것, 그리고 취직을 앞둔 상황에서 남자친구가 한국에 여행온 것에 대해 실망을 하실것 같아... 도저히 말씀 못드리겠어요.. 어렸을 적 부터 유독 제가 아버지를 많이 따르고 무서워했거든요.. ㅠㅠ 저 어떻게 해야되죠 ? ㅠ
부모님 뵌다고 머리깎고 들떠있는 남자친구보며 너무 미안하네요....
매번 제가 고민있거나 힘들때만 이곳에 와 이렇게 하소연 하는 것같아 죄책감이 드네요..
이번에 남친 오면 남친 한국방문 후기도 남기고 한국에서의 저희 사진도 올릴게요 ㅎㅎㅎ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