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 방금돌아왔어요~
15일정도 지내다왔습니다 ^^
뭐 특별한건 없구요.. 그냥 다녀온 얘기 주저리..^^;;;
남친과 저는 현재 다른곳에서 함께 유학중이구요.
한달반정도 남친은 태국으로 저는 한국으로 와있던중
저는 또 태국으로 잠시 다녀왔네요..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한번 가보고 요번이 두번째였어요. 그때 너무 잘 지내다 와서...
부모님 계시는 남친집에서 함께 잘 지내다왔구요^^
그런데 제가 태국어를 정말.. 인사정도밖에 못해서..
말이 잘 안통하니 대화를 할 수가 없어서 대화도 하구 그러고싶은데... 어머님이랑요^^;
그게 좀 안타까웠구요..
아버지는 영어도 잘하시구 하셔서 대화도 좀 하고그랬는데...
1년전에도 상황이 비슷했었는데.. 제가 좀 태국어를 배워둘껄 그랬나요?;;;
태국친구들과도 영어로 대화하니까 문제는 안되는데 .. 친구들도 저 태국어 너무 조금할줄안다고 ...^^;;;;; 사귄지 3년정도되었는데..
남친이 한국어를 그래도 조금 할줄알아서 영어 한국어 이렇게 하니까 태국어를 꼭 해야겠단 생각을 안했었네요...
아무튼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까 제가 좀 못한 부분이 있나 싶기도하고 마음에걸려서요..^^;
말은 안통하지만 그래도 늘 저 챙겨주시고 저 좋아하는 음식이랑 과일로 일부러 차려주시고 .. 좋은데로 대려가주시고 갈때도 꼭 안아주시면서 멀리까지 마중나와주시고 .. 가는날 아침에 남친도 부모님도 몇일 더 있다가라고 해서 표도 연장해서 결국 예정보다 더 있다왔네요..
저도 잠깐 한국에 들른거라서 저희 가족도 있고해서 더 있고싶어도 아쉬운마음을 뒤로 왔습니다..
막판에 남친과 친구들과 남쪽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모든 경비는 남친이 다 부담해줬구요... 아무튼 태국서는 제가 돈을 하나도 안쓴거같네요.. 물어보면 자기가 그냥 다 한다고 하는데.. 그래도 제가 좀 냈어야 하나 싶기도하구.... ;; 태국이 아무리 한국보다 싸다고하지만;;
또 저랑 남친이랑 여행다녀오면서 풍토병같은거에 걸렸는지 아팠었거든요.. 남친은 열까지 나고 저는 열은 아니었지만 몸살이 아주 심하게나서.. 구토에.. 장염에 등등.. 한 4일간을 돌아오는날까지 누워있다 약만먹고 겨우 밥먹고..차만타면 어지러워서 어디 돌아다니지도못하고....
남친은 방콕에오자마자 병원가서 링거맞고 바로 괜찮아져서 계속 저 돌보고
저는 제가 병원가기싫다고해서;;-_-;;
아픈부분도 희한하게 몸전체에 돌아가면서 다 아프더라구요.. 글서 시도때도없이 저때매 약이나 사러 다니고.. 저는 너무 고마웠는데 , 제가 몸이 너무 아프니까 방에 누워있다 잠깐 밥이나 먹으러 내려가도... 또 일보러 나가셨다가도 저 데리고 맛있는거 먹으러간다고 같이 나가도 제가 힘이 하나도없고 몸이 좀 힘들어서 표정도 별로 안좋았던거같구...
작년에 갔을때 처럼 그렇게 살갑지 못했었던거같아요.. 너무 아쉽구요... 제 몸 하나 챙기기도 힘들어서...
작년엔 돌아오는날까지 너무 재밌게 지내다왔는데...
요번엔 남친한테도 넘 힘들게 한거같고... 부모님께도 그렇게 잘 하지 못한거같구...
좀 마음에 걸리네요..
보통 태국 여자들은 남친 부모님께 어떻게 하나요?
그냥 뭐 아직 정식으로 결혼을 앞뒀다거나 그런사이가 아니기때문에 크게 신경안써도 될꺼 같으면서도 은근히 신경이 가네요;; ...
작년엔 타이어로 간단하게 감사하다고 편지도써보고 그러고왔는데 요번엔 정말 신세만 지다온거같은느낌...
남친도 제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뭐 하고싶다고 해도 그럴필요없다고 그러구요..
한국에 돌아오고 병원다녀오고 몸이 좀 괜찮아지니까 이제서 자꾸 신경이 가네요...;
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