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집에 도둑이 들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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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집에 도둑이 들었대요

안녕2 2 1899
지금 저는 한국에 있구..
남자친구는 태국사람이구  호주에서 일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몇일전 태국집에 도둑이 들어
금 보석 류 등 2천만원 어치가털렸대요

그것은 부모님이 남친 결혼자금에 보태려구 모은거라는데...
몇일째 연락도 없구...우울해하더니
오늘 결국 그 사건에 대해 말하더군요

이제 결혼자금도 없구...
힘들다는둥.........

저는 결혼하면 호주에서 살고 싶어요
태국은 가끔 놀러가는것두..날씨며 여러 상황이 좀 우울한거같아서요
(현지에 사는 분께 죄송하지만...ㅜㅜ)

그렇다구 남자친구가 호주 영주권이 있는게 아니라서...
돈이라두 모으려구
지금 혼자 아둥바둥거리고...
일하느라...새벽에 나가 새벽에 들어오는건 보면 안쓰럽기도하구

제 남친도 그렇지만...
제가 그와 함깨할일이 너무 힘들게만 느껴지네요..

남친은 우리부모님께 돈이라도 있으면 인정해주지않을까라는 기대로
지금 그런 힘든 상황도 감수하며 일하고있답니다.

저는 이제 잘 모르겠어요
왜 그렇게 힘들게 살아야하는지도....자신도 없구........
그냥 나 좋다구 나랑 살고싶다는 목표하나로 그렇게 열심히 하는게
이젠 좋다라기보단 부담이 되기도해요


왜 금보따리?!집에 모셔두는 그런 상황도 전혀 이해하기도 힘들구
남친이 괴롭다구 하는데도 머라 위로할수도없는 상황도 이제 지치기만합니다....

매일 여기와서 글 잃고 가는데.......글이 없는거 같아....그냥 주저리 제 이야기를 꺼내놓았습니다.
ㅜㅜ
2 Comments
찬락쿤찡찡 2010.10.31 01:01  
아이구.. 남자친구분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거기다 떨어져있으니.. 더.. ㅠㅠ 힘든시기일수록 더 서로를 믿고 극복하면 또 언제 힘들었나 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많이 지치신거같은데.. 힘내세요..^^ 저도 떨어져있는데 매일 여기와서 글 읽으면서.. 힘내곤 하거든요..
삐삐언니얌 2010.11.02 16:25  
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앞으로 두사람이 헤쳐 나갈 일들이 많이 부담스럽다면,
오늘부터 진짜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시길...

태국이라는 덥고 아는 사람 한명 없는 나라에 와서 사는것도 그렇고...
경제적인 일도 걱정이고....마음에 걸리는게 많다면... 부모님, 형제 또는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을 많이 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태국 물가가 싸다고 해 봤자 길거리 국수나 싸지...어느정도 여유있게 누리며 산다면...한국만큼 돈 쓰고 삽니다. 태국 와서 살아 보니 돈 쓸데도 많지, 한국도 다녀오고 싶지...돈과 좀 더 친해지고 싶네요

그리고...혹시 태국에 살게 된다면 뭐가 좋을지.., 장점도 많이 생각해 보세요..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는 호주에서 아둥바둥 거리며 사느니 태국에서 편히 지내는게 훨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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