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의 결혼식 1부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무사히 태국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왔습니다.
후기 전체를 다 쓰려고 하니 너무 길어서 나누어 씁니다.
오늘은 제 1탄 준비과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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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은 라콘랏차시마(코랏)의 콩마을 !!
예식 전날 부산에서 비행기를 타고 방콕에 도착하였다. 1월의 태국 날씨는 " 오~~옌~ 사바이~" ^^
인천에서 출발한 동생 내외까지 모두 만나 코랏으로 고고씽~
5시간 정도 달리니 어느덧 해가 뜨려고 하고 집 앞에는 할아버지와 애인이 마중나와 있었다.
일주일 만에 보는 애인~~너무 반가웠다.
태국 결혼 풍습중에 하나는 신부는 전날 밖으로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공항에 마중을
못나오고 장모님이 대신 나오셨다.
도착 후 짐을 풀고 자려고 하니 많이 쌀살하여 잠을 잘 수가 없어 커피 한 잔 마시며 그 동안 많이
바뀐 집 여기 저기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바닥 타일, 바닥 나무, 벽 페인트, 화장실 등 이 모든것이 나 때문에 바뀌었다고 한다.
"매~ 컵쿤 나 캅!!~"
어느덧 해가 중천에 뜨고 다시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여름 날씨에 비할바가 아니다.
이제 서시히 내일 있을 예식 준비가 들어간다. 사원에 가서 방석이랑 기타 등등 준비물도 챙겨오고
피로연 할때 사용할 얼음, 식탁, 의자, 공연 무대가 설치가 된다.
그런데 도로를 막았다!!! 헐~~ 말도 안돼... 태국은 이럴때 길을 막아도 누구하나 뭐라하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내일 입을 예복을 고르러 상점으로 출발.. 옷이 화려하다..여기서도 진리를 하나 발견...
결혼식때 남자는 아무튼 대충이라는 것!! 옷고르는데 10분...헐~~ 뭐 솔직히 고르고 말 것도 없다.
옷이 다 비슷하다...ㅠㅠ
미리 다음편 예고하자면 화장하러 새벽 3시에 갔는데 나는 왜 간거야??
어느 덧 밤이 되어 잘 준비를 한다. 신부방의 모든 물건은 정리정돈하고 다른 사람의 물건을 모두
다른데로 옮긴다. 오로지 부부만을 위한 특별한 날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