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너무 궁금한게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
다라미
14
2951
2010.12.30 02:09
안녕하세요 저는 태국인 남자친구가 있는, 이제는 사귄지 2달 남짓한 커플인데요..
저를 계속 좋아하고 있었다면서 저와 만나기 전에 남자친구가 전여자친구와
관계를 흐지부지 묻어버리면서 끝내려고 하는 것 같아서
제가 강압적으로 날 만날거면 확실하게 헤어지라고 한뒤 그 여자한테 연락오냐고
물어보면 자기는 연락도 안하고 바람도 안핀다며 믿어달라고 하는데...
도통 믿음이 안갑니다...
그리고 저랑 있을 때 한번 그 전 여자친구(태국녀)한테 연락와서
전화받아서 전화하지말라고 말 똑바로 해주라구 했더니
아예 엮이고 싶지 않다면서 전화를 계속 회피하더라구요...
(전화가 안받으니 수도 없이 왔어요)
거기에 전 화가나서 회피하면 할 수록 그 여자한테 연락이 더 올거라고
그날도 노발대발 서로 싸우고 난리가 났었어요...
전화를 계속 안받자 그 여자가 왜 전화안받냐며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통화 그렇게 하기 싫으면 문자로 확실하게 다시 보내라구 했더니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그건 보내더라구요 그 여자한테...
그랬더니 그 여자한테 문자가 다시 왔는데
-아니, 내가 왜?
이렇게 문자를 보냈다는 거예요...기가막혀서...
그때는 그 여친과 확실히 끝낸 후 저희가 커플이 되고 한달 뒤에 연락온 거였거든요...
아 정말 태국여자가 그런건지 그 여자가 그런건지...
저는 정말 이해가 안됬어요...
제 딴에선 그 여자가 제 남친을 이용하는거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거든요..
지금 남친은 호주에서 어학연수로 만났다가 지금은
제가 한국에 사정상 오는 바람에 몸이 떨어지니까 너무 불안하네요...
게다가 제 남친이 저를 좋아한다고 했을때도 그 전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었던 터라...
저도 그렇게 될까봐 불안합니다...ㅠㅠ
그리고 그 전 여친과 제 남친이 5년을 알고 3년은 연인관계로 지냈는데,
그 3년도 가짜 커플이었대요...<< 이게 보통있는 일인가요 태국에선??? 도통 이해가 안되요...
그 여자가 가난해서 자기가 도와줬다고 하더라구요 원래는 친한친구였나봐요...
도와준 것도 정말 아...말도 안나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 생각하니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그 전여친도 호주에 와서 같이 살았다가 지금 비자 문제로 태국에 돌아갔는데
올때 비행기 티켓과 매달 한달 생활비도 주고 6개월이나 호주에서 같이 동거해서 살았어요...
게다가 호주에서 비자 받으려고 그 전 여친이 제 남친하고 결혼까지 했거든요...
그때 저는 제 남친과 그냥 친구사이여서 계속 결혼하지말라고 아무리 가짜라도 다시 생각해 보라고
반대를 했었어요...그런데 기어이 결혼을 하더라구요...
결국에 결혼했어도 그때 비자 심사 통과 못해서 태국으로 그 여자 다시 돌아갔어요...
그럴거면 결혼은 왜 했는지...-_-
아니, 도와줄거면 확실히 해주던지 하지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된 지금 이해가 도통 안되네요
그래서 사실 호주에선 남친이 법적으로 유부남이에요...아 진짜...
아무리 가짜라고 해도 엄연히 법적으로 다 올려졌는데 여친인 전 기분이 어떻겠어요...
이혼은 하겠다고 했지만 그것도 제가 먼저 언제 이혼할거냐고 계속 말해서
이혼수속 밟고 있다는데 믿음이 가야죠...제가 보지를 못하니까...
아니 태국인들이 원래 저러는 건가요?
보통 친구사인데 어떻게 저렇게 도와줄 수가 있는거죠? 사기 결혼까지 하면서...
나중에 진짜 부인될 사람은 얼마나 상처받겠어요 그런사실에..
그러면서 자기는 그 여자 안좋아했다고 그냥 친구였고 그 전 여친을 도와주기위해
다른 친구들 한테는 연인인척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믿고는 싶지만...딱히 믿음이 가지는 않아요 ㅠㅠ
저에게 거짓말도 몇번 한적이 있어서 그런지 하는 말이 다 거짓말로 들리구...ㅠㅠ
그래도 제가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보통의 저라면 그냥 미련없이 헤어졌을텐데
못 헤어지겠어요 ㅠㅠ
그리고 남친이 지금 저에게 못해주는 것도 아니라서...
같이 있으면 정말 좋은데...지금 몸이 떨어져 있으니 요즘에는 너무 많이 싸우네요...
한창, 서로 보기만 해도 좋아야 될 시기일텐데 맨날 싸우니까 지치구요...
싸우는것도 저만 혼자 버럭버럭 하구 남친은 안그러니까 저는 너무나 지쳐요...
가끔씩 남친의 거짓말이 제게 탄로날때면 미쳐버리겠습니다...
차라리 거짓말을 하려면 제가 완전히 모르게 하면 오죽 좋을까요...
아참, 그리고 jaaaaaa 라는 말을 남친이 저한테 잘 쓰는데 이게 연인사이일때만
사용할 수 있는 건가요 아니면 보통 그냥 친구들한테도 쓸 수 있나요?
예전에 남친이 전여친과 사겼을때 다른 중국여자랑 썸씽이 있을 뻔 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남친한테 물어보니까 그건 그냥 친구였다고 하는데,
남친이 예전에 그 중국여자한테 jaaaaaaa 라고 하면서 take care na 막 이러고 메일을
보내더라구요....근데 뭔가 심상치가 않았던거 같아서요...
jaaaaa 도 모르겠고 na 라는 뜻도 모르겠어요...
절 좀 도와주세요 ㅠㅠ
초반에 주절주절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저는 지금 어디에 기댈 곳 도 없다가 국사모를 우연찮게 찾게되어서
사막에 오아시스 찾은 기분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