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3일에 와이프가 출산을 했습니다 여기 태국에서요
방콕 크리스천 병원에서 낳고 어제 집으로 왔는데요
첫 애라서 와이프와 저의 기쁨도 두배 세배 무한대인데
애 돌보기가 만만치 않네요

와이프 산후조리가 한국보단 태국이 훨씬 나을거 같아서
처가집에 와서 출산한건데 여러가지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차라리 한국에서 낳을걸 하고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와이프가 애땜에 고생하는걸보니 맘이 너무 아픕니다
거기다 전 일주일뒤면 한국으로 혼자 돌아가야되기때문에
걱정이 더 태산이네요

각설하고
태국에서 애 키우고 계신분들께 하나만 여쭤봅니다
유모라고 해야하는지 육아도우미라고 해야하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한국으로 가고 난뒤 와이프가 애 데리고 한국 올때까지
와이프 옆에서 도와줄 사람을 구하고 싶거든요
와이프한테 얘기해봐도 자기가 태국사람이지만 여기서 어떻게
사람을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도우미분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시면
정보 공유에 대한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아마 인력 연결해주는 에이전트 같은게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1주일뒤면 사랑하는 와이프와 애기를 뒤에 남겨두고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는
불쌍한놈 하나 구해주신다 생각하시고 정보 좀 나눠 주셨으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함든게 애 키우는거지만 제일 행복한 것도 애 키우는게
아닐까 하는게 지금 생각입니다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