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째 태국인남친과 연애.. 그리고 부모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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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태국인남친과 연애.. 그리고 부모님 반대

armem 6 5622

안녕하세요^^
항상 국사모 회원님들 글만 읽다가 이렇게 용기내서 처음으로 쓰게 되엇네요~
저는 지금 태국인 남자친구와 유학생활을 하다 만나서
5년째 연애중인 대학교 2학년 여학생 입니다

대학교 2학년인데 5년째 연애중이라 해서 놀라셧죠!?
네.. 저는 중학교 3학년때 뉴질랜드로 유학을 가서 지금 제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엇습니다
처음에 사귈때는 외국인이라 호기심 반 좋아하는 마음 반 이엿는데
지금은 정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버렷죠

저는 친척도 친구도 아무도 없는 뉴질랜드라는 낯선 땅에 혼자 유학을 가게 되엇습니다
정말 아무도 모르는 곳에 유학을 가보니 너무 많이 힘들더라고요..
의지할 곳도 없고 힘들다는 말을 나눌 친구도 없고
그 당시에 이 친구도 저와 같은 상황이엿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에 유학을 오게 되서 외롭고 힘들어 햇죠
처음에 저희 둘은 친구사이로 5개월을 보냇습니다~

그러다 2006년 9월 그 친구가 저한테 msn으로 사귀자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메신저로 사귀자고 햇을까 귀엽고 웃기기도 한데
저는 그 당시 외국인도 처음 사겨보고 저랑 같은 상황에 있는
이 친구가 친구로서 맘에 들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의 연애생활은
그렇게 어린시절때 부터 시작 되엇습니다

한.. 1년 반은 저희가 어려서인지 순수하게 손도 못 잡고 부끄러워 하고
영어도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여서 둘이 대화 하려고 사전 찾아보고 영어공부도
아주 열심히 하엿습니다
그렇게 저희 둘은 한국도 태국도 아닌 뉴질랜드라는 낯선 땅에서 만나
서로에게 의지하고 아껴주며 커 갓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때론 오빠같고 동생같고 아빠같은 남자친구에게
정이 들고 둘이 공부도 열심히하고
제 유학생활에 기억은 남자친구 밖에 없네요ㅎㅎ

5년동안 사귀면서 태국도 경유도 하고? 여행도 하며 9번이나 방문 하엿습니다^^
남자친구 가족들도 다 만나봣구요 심지어 외갓집 어르신들 친갓집 어르신들까지
만나서 인사드리고 정말 가족 같이 생활 하엿습니다~

다행이 저희 엄마는 남자친구를 좋아하세요
제가 엄마한테 세뇌를 해놔서 그런지..ㅋㅋㅋㅋ
엄마는 제가 남친한테 되게 많이 의지햇고
남친이 저를 보살펴주고 떄론 혼내주고 항상 행복하게 해주는거
다 아셔서 태국도 보내주시고 한데
아빠는!!!!!!!!!!!!!!!!!!!!!!!!!!!!! 정말 못 마땅해 하십니다ㅜㅜ
그냥 외국인이라서 싫으시답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ㅜㅜ
외국인이라서 싫다니요ㅜㅜㅜㅜㅜ 제가 제 남친이 태국인이라서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 아이가 좋은데....
저희 가족이 해외에 1년동안 있다가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셧는데
다음달에 제 남친도 한국에 부모님도 보고 저도 볼겸 오려고 생각중입니다
근데 저희 엄마는 너무 만나 보고싶고 하신데
아빠는 전혀 만나기도 싫다고 하십니다
엄마도 이런 아빠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시죠...
랑 저랑 옆에서 그렇게 남자친구의 좋은점을 이야기 하는데도 안들으시는 아빠..
도데체 어떻게 설득해야 될까요ㅠㅠ 국사모 여러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6 Comments
pLusOne 2011.08.04 10:42  
어머님을 믿으세요...
내가짱 2011.08.07 14:21  
그럴때 가장 조은방법이짜나여...아빠에게 애를 가졌다고 고백하세여
K. Sunny 2011.08.08 13:35  
님 답글 완전 어이없다는.. 몇살이셈? ㅡㅡ;; "고백"이란 숨기고 있던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없는 일을 거짓으로 말하는 것에는 고백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지요.. 국어 공부 더 하시고, 유교 사상 공부도 좀 더 하셔야할듯..
armem 2011.08.17 14:54  
댓글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햇는데.. 애를 가
우본 2011.09.13 01:03  
제 주변에 정말 예쁘고 잘나가고 집안 괜찮은 아가씨기 키크고 왕자같은 멋진 태국남자와 결혼하여 3년만에 애 하나 가졌는데 (아들)... 결국은 남자가 다른 태국여자와 놀아나다가 결국은 안좋게 끝나더군요. 태국남자와의 결혼은 정말 심사숙고하셔서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코디퀸 2011.11.14 15:43  
시간이 해결해 줄꺼에요 너무 걱정마시고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면 아버지도 이해하시게 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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