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친과 싸운 후 관계가 고민입니다..
홍학새
2
2330
2020.10.28 20:16
연하인 태국여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워킹걸이고요..
대구로 떠나기 전까지는 거의 새벽마다 밤을 새고 아침에 찾아가 자주 만났습니다. 휴일에는 하루종일 같이 놀고 그랬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하나둘씩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약속을 잘 안지켰습니다. 새벽까지 안자고 아침에 찾아가면 가끔 집에 없었고 저보고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뭐, 본인도 일이 있으니까 이해 했습니다.
근데 이게 한두번이면 모를까, 몇번 계속 되니까 아침마다 피곤해 죽겠는데 기다리는게 좀 서운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먼저 자고 있자니 예의도 아닌 것 같아서 어쩔땐 8시, 아침 10시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알다시피 얘도 일을 해야 하니까 잠만 같이 자고.. 그러다 저한테 대구로 떠나야 한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대구로 떠나면 자주 볼 수 없으니까 떠나기 전 까진 계속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떠나기 하루 전 날 또 아침에 어딜 나갔더라고요. 그래서 11시?정도 까지 기다리다가 얘가 집으로 왔고, 가볍게 포옹하고 잤습니다. 그때 저나 개나 너무 피곤해했고 뭐라 할 상황도 아니여서 그냥 아침에 얘기해야 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개가 한시간 정도 시간 남았다고 해서, 밥먹자고 했는데 제가 그냥 짜증나서 말 안하고 집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울더라고요.. 미안했지만 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집에갔고 나중에 장문으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제가 서운한점을요
미안하다고 하고 저도 마지막으로 남은 하루는 데이트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일날.. 강남으로 병원을 다녀온다고 하고 3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데 오후 2시까지는 연락이 잘 되다가 연락이 끊겼고.. 저녁 8시쯤 연락이 오더군요. 가고 있다고... 진짜 개열받았습니다.
집에 갈까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었고, 걍 여기서 깨질까 했지만 마지막이라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개가 집에와서는 떠날 준비를 하더군요. 전 거기 앉아서 그냥 조용히 있다가 때가 된것 같아서 한국말과 영어로 대화했습니다.
왜 늦었냐.. 대답은 안하고 그냥 고개만 푹 숙여가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제 눈치만 보고 별 얘기 안하더라고요. 시간좀 지나고 그냥 제가 한번 더 이해하자 하고 안아줬습니다. 나 힘든거 싫어하니까 힘들게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마무리가 되고 절 보러 제가 사는 지역에 오겠다는군요... 3시간이나 되는거리를 오겠다고 하길래 말렸지만 오겠다해서 알았다 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이틀전에 제가 물어봤습니다. 올꺼냐고
안온답니다.. 왜냐고 물어보니까 돈이 없답니다. 하아..
그래서 제가 간다 했습니다. 알았대요.
그리고 당일 하루 전날, 주소를 알아야 하니까 여쭤봤는데 못본답니다.. 다음주에 본인이 보러 가겠다고..
이때 너무 화나서 엄청 얘기했습니다. 넌 왜 약속 안지키고 날 이해 못하냐고 그리고 나서 제가 장문의 톡을 보냈습니다. 이거 안되면 우리 헤어져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너가 헤어지려고 한다면 말리진 않겠다. 너도 날 이해 못하니까 이렇게 말하더군요.
후에 계속 얘기하는 과정에서 내가 다음주테 간다는데 왜 나를 이해 못하냐 이렇게 말하곤 헤어질래?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곤 본인의 상황을 얘기했습니다.
간략하게 말하면 대구로 오면 상황이 바뀔줄 알았는데 아니였다고..
그리곤 대화가 끊겼고, 저는 이걸 친구한테 얘기했습니다. 그리곤 친구가 말하기를 몇번을 말해도 안듣는건 그 사람의 성격이고 너가 좋아하면 그 부분까지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너는 맨날 김치랑 같이 밥먹다가 김치 없이 먹으라 하면 먹겠냐 넓게 보고 판단해라 여러 조언을 해주면서 얘를 한번 더 이해해 보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무튼 이 이후로는 제가 주로 카톡을 해도, 카톡을 읽긴 하거나 대답하지 않거나 혹은 읽지도 않아요. 그냥 하루에 한두번 정도 영상통화 합니다. 길면 20분 짧으면 10분 미만으로요.
저한테 먼저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때 저한테 장난도 칠때도 있고 그러지만 왜 카톡은 갑자기 안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제가 보냈는데 읽긴 커녕 본인 프로필은 잘만 바꾸네요.. 예전엔 이모티콘도 잘보내고 대답도 빨리 해주고 아무리 늦어도 세시간은 안넘겼는데 이젠 반나절은 기다려야 할 정돕니다.
솔직히 너무 지칩니다. 얘도 사람이고 저한테 서운한거 다 얘기 했었고 헤어지기 직전까지 갔으니 여전히 앙금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근데 헤어지려교 이러는건지 아니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대구로 떠나기 전까지는 거의 새벽마다 밤을 새고 아침에 찾아가 자주 만났습니다. 휴일에는 하루종일 같이 놀고 그랬고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하나둘씩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약속을 잘 안지켰습니다. 새벽까지 안자고 아침에 찾아가면 가끔 집에 없었고 저보고 집에서 기다리라고 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뭐, 본인도 일이 있으니까 이해 했습니다.
근데 이게 한두번이면 모를까, 몇번 계속 되니까 아침마다 피곤해 죽겠는데 기다리는게 좀 서운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먼저 자고 있자니 예의도 아닌 것 같아서 어쩔땐 8시, 아침 10시까지 기다려야 했는데 알다시피 얘도 일을 해야 하니까 잠만 같이 자고.. 그러다 저한테 대구로 떠나야 한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대구로 떠나면 자주 볼 수 없으니까 떠나기 전 까진 계속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근데 떠나기 하루 전 날 또 아침에 어딜 나갔더라고요. 그래서 11시?정도 까지 기다리다가 얘가 집으로 왔고, 가볍게 포옹하고 잤습니다. 그때 저나 개나 너무 피곤해했고 뭐라 할 상황도 아니여서 그냥 아침에 얘기해야 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서 개가 한시간 정도 시간 남았다고 해서, 밥먹자고 했는데 제가 그냥 짜증나서 말 안하고 집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울더라고요.. 미안했지만 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집에갔고 나중에 장문으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제가 서운한점을요
미안하다고 하고 저도 마지막으로 남은 하루는 데이트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당일날.. 강남으로 병원을 다녀온다고 하고 3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근데 오후 2시까지는 연락이 잘 되다가 연락이 끊겼고.. 저녁 8시쯤 연락이 오더군요. 가고 있다고... 진짜 개열받았습니다.
집에 갈까라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었고, 걍 여기서 깨질까 했지만 마지막이라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개가 집에와서는 떠날 준비를 하더군요. 전 거기 앉아서 그냥 조용히 있다가 때가 된것 같아서 한국말과 영어로 대화했습니다.
왜 늦었냐.. 대답은 안하고 그냥 고개만 푹 숙여가지고 안되겠다 싶어서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제 눈치만 보고 별 얘기 안하더라고요. 시간좀 지나고 그냥 제가 한번 더 이해하자 하고 안아줬습니다. 나 힘든거 싫어하니까 힘들게 하지 말라고..
그렇게 마무리가 되고 절 보러 제가 사는 지역에 오겠다는군요... 3시간이나 되는거리를 오겠다고 하길래 말렸지만 오겠다해서 알았다 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이틀전에 제가 물어봤습니다. 올꺼냐고
안온답니다.. 왜냐고 물어보니까 돈이 없답니다. 하아..
그래서 제가 간다 했습니다. 알았대요.
그리고 당일 하루 전날, 주소를 알아야 하니까 여쭤봤는데 못본답니다.. 다음주에 본인이 보러 가겠다고..
이때 너무 화나서 엄청 얘기했습니다. 넌 왜 약속 안지키고 날 이해 못하냐고 그리고 나서 제가 장문의 톡을 보냈습니다. 이거 안되면 우리 헤어져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니까 너가 헤어지려고 한다면 말리진 않겠다. 너도 날 이해 못하니까 이렇게 말하더군요.
후에 계속 얘기하는 과정에서 내가 다음주테 간다는데 왜 나를 이해 못하냐 이렇게 말하곤 헤어질래?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곤 본인의 상황을 얘기했습니다.
간략하게 말하면 대구로 오면 상황이 바뀔줄 알았는데 아니였다고..
그리곤 대화가 끊겼고, 저는 이걸 친구한테 얘기했습니다. 그리곤 친구가 말하기를 몇번을 말해도 안듣는건 그 사람의 성격이고 너가 좋아하면 그 부분까지 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너는 맨날 김치랑 같이 밥먹다가 김치 없이 먹으라 하면 먹겠냐 넓게 보고 판단해라 여러 조언을 해주면서 얘를 한번 더 이해해 보자 라고 다짐했습니다.
아무튼 이 이후로는 제가 주로 카톡을 해도, 카톡을 읽긴 하거나 대답하지 않거나 혹은 읽지도 않아요. 그냥 하루에 한두번 정도 영상통화 합니다. 길면 20분 짧으면 10분 미만으로요.
저한테 먼저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화를 할때 저한테 장난도 칠때도 있고 그러지만 왜 카톡은 갑자기 안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제가 보냈는데 읽긴 커녕 본인 프로필은 잘만 바꾸네요.. 예전엔 이모티콘도 잘보내고 대답도 빨리 해주고 아무리 늦어도 세시간은 안넘겼는데 이젠 반나절은 기다려야 할 정돕니다.
솔직히 너무 지칩니다. 얘도 사람이고 저한테 서운한거 다 얘기 했었고 헤어지기 직전까지 갔으니 여전히 앙금이 있을 수도 있겠죠. 근데 헤어지려교 이러는건지 아니면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힘들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