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결혼 합니다~
엔진
11
2403
2013.06.19 01:26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전 3년전 우연히 태국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좋은 인연 이어오다가 이번 10월에 결혼 하게 됐습니다.
여행중 제가 즐겨가던 호스텔에 스텝으로 일하고 있던 여친과 우연히 말을 하게 되었는데
돌아와 메신져와 전화로 연락하고 지내다가 끌리는 마음 확인 하고 싶어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때 이 사람이다 싶어 고백을 하였고, 알콩달콩 장거리 연애하며 지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네요.
작년엔 저 믿고 혼자 한국에 와 어학당도 5개월 다녔더니, 읽고 쓰기는 물론 간단한 대화도 한국말로 가능합니다.
이번 4월에 방콕에 여행갔을 때 프로포즈를 하였고, 다행히 좋은 결과를 듣게 되어 돌아오자 마자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결혼 후 한국에서 살기로 하여서 태국에서 먼저 식을 올리게 되었네요.
아 그런데 지금까지는 연애할땐 사랑 하나 믿고 남들이 힘들다고 말리던 롱디를 계속 했어도 힘든 거 몰랐는데
막상 결혼 하기로 맘 먹고 준비하다 보니 말 그대로 신경쓸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께 이만저만 많은게 아니네요
딸만 둘이 있는 집인데다 언니보다 먼저 결혼을 하게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모든걸 다 갖춰서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부모님 도움 안받고 싶어 많진 않지만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국제결혼이고
두번 하다 보니 남들보다 돈이 두배는 더 드는거 같네요.. 태국 결혼식에 가는 저희 식구만 7명 입니다..
제 신혼여행비보다 훨씬 많이 들어갈꺼 같네요 ㅎㅎ
혼자 웨딩플래너 만나 이것저것 계약하고 식장 알아보고 ,,, 요즘엔 가족항공권, 호텔 그리고 제 신혼여행까지
셀프로 알아보고 있어서 정신이 없네요. 아무래도 여친 만나러 갈때마다 비용이 부담되서 항공권이나 리조트
제가 직접 검색하고 찾아보고 했더니 이것 마저도 직접 하게 됐어요 ㅎ. 재밌기도 하고.. 다들 그렇죠?
하지만 젤 걱정이 되는 건 아무래도 신솟입니다... 몇번이나 물어봐도 여자친구는 자기가 알지도 못하고
또 알아도 말해줄수가 없다고 하네요... 부모님이 정하시는 거라고.. 자기가 모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다른 분들도 그랬나요? 아마 얘기가 나와도 어머님이 얘기 해주시기 보단 중매장이 같은 역할을 해줄
어머니 친구분 (저도 여러번 뵈어서 친합니다) 이 저에게 따로 말씀 해주실꺼라고 하네요. 이게 일반적인가요?
혼수며 집은 알아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말이죠... 저 믿고 홀로 타국으로 시집오는 여친에게 부담 주기도 싫고..
아무튼, 신솟이 젤 문제인데 .. 어느 정도 요구를 하실까요? 집과 혼수들도 다 제가 해야 하는데
신솟까지 해야하니... ㅜㅠ ..
원화로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어머니가 안된다고 하셨답니다..(그 환전 수수료는 어쩔...ㅜㅠ)
아무튼 요즘 이것저것 고민이 많네요... 그나마 신혼여행지 고르는 재미로 퉁치고 있답니다 ^^
결제날이 다가오면 다시 불안해지겠지만서두요 ㅎㅎ
혼인신고 및 비자 신청도 준비해야 하니 ... 모르는거 있으면 많이 물어볼테니 잘 도와주세요 ^^;;
그럼 즐거운 밤 보내세요 ^^
전 3년전 우연히 태국에서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좋은 인연 이어오다가 이번 10월에 결혼 하게 됐습니다.
여행중 제가 즐겨가던 호스텔에 스텝으로 일하고 있던 여친과 우연히 말을 하게 되었는데
돌아와 메신져와 전화로 연락하고 지내다가 끌리는 마음 확인 하고 싶어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때 이 사람이다 싶어 고백을 하였고, 알콩달콩 장거리 연애하며 지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되었네요.
작년엔 저 믿고 혼자 한국에 와 어학당도 5개월 다녔더니, 읽고 쓰기는 물론 간단한 대화도 한국말로 가능합니다.
이번 4월에 방콕에 여행갔을 때 프로포즈를 하였고, 다행히 좋은 결과를 듣게 되어 돌아오자 마자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결혼 후 한국에서 살기로 하여서 태국에서 먼저 식을 올리게 되었네요.
아 그런데 지금까지는 연애할땐 사랑 하나 믿고 남들이 힘들다고 말리던 롱디를 계속 했어도 힘든 거 몰랐는데
막상 결혼 하기로 맘 먹고 준비하다 보니 말 그대로 신경쓸것도 많고 준비해야 할께 이만저만 많은게 아니네요
딸만 둘이 있는 집인데다 언니보다 먼저 결혼을 하게 되서 그런지는 몰라도 모든걸 다 갖춰서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부모님 도움 안받고 싶어 많진 않지만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국제결혼이고
두번 하다 보니 남들보다 돈이 두배는 더 드는거 같네요.. 태국 결혼식에 가는 저희 식구만 7명 입니다..
제 신혼여행비보다 훨씬 많이 들어갈꺼 같네요 ㅎㅎ
혼자 웨딩플래너 만나 이것저것 계약하고 식장 알아보고 ,,, 요즘엔 가족항공권, 호텔 그리고 제 신혼여행까지
셀프로 알아보고 있어서 정신이 없네요. 아무래도 여친 만나러 갈때마다 비용이 부담되서 항공권이나 리조트
제가 직접 검색하고 찾아보고 했더니 이것 마저도 직접 하게 됐어요 ㅎ. 재밌기도 하고.. 다들 그렇죠?
하지만 젤 걱정이 되는 건 아무래도 신솟입니다... 몇번이나 물어봐도 여자친구는 자기가 알지도 못하고
또 알아도 말해줄수가 없다고 하네요... 부모님이 정하시는 거라고.. 자기가 모라고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다른 분들도 그랬나요? 아마 얘기가 나와도 어머님이 얘기 해주시기 보단 중매장이 같은 역할을 해줄
어머니 친구분 (저도 여러번 뵈어서 친합니다) 이 저에게 따로 말씀 해주실꺼라고 하네요. 이게 일반적인가요?
혼수며 집은 알아보지도 못하고 있는데 말이죠... 저 믿고 홀로 타국으로 시집오는 여친에게 부담 주기도 싫고..
아무튼, 신솟이 젤 문제인데 .. 어느 정도 요구를 하실까요? 집과 혼수들도 다 제가 해야 하는데
신솟까지 해야하니... ㅜㅠ ..
원화로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어머니가 안된다고 하셨답니다..(그 환전 수수료는 어쩔...ㅜㅠ)
아무튼 요즘 이것저것 고민이 많네요... 그나마 신혼여행지 고르는 재미로 퉁치고 있답니다 ^^
결제날이 다가오면 다시 불안해지겠지만서두요 ㅎㅎ
혼인신고 및 비자 신청도 준비해야 하니 ... 모르는거 있으면 많이 물어볼테니 잘 도와주세요 ^^;;
그럼 즐거운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