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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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다시 일상으로..

파라난다퐁 5 613

유학시절 만난 태국인 남자친구. 1년반동안 매일매일 얼굴을 보다 10개월을 서로의 나라에서 각자 생활을 하며 지냈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할 일이죠..그리고 저번주 학교에 수업이 없어 일주일간 태국에 다녀왔구요..
남친이 동방항공에서 일하는터라 뱅기에서 내리자자마자 얼굴을 봤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정말 너무너무 부끄럽고..하하하 얼굴을 못보겠더라구요..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고...그치만 뭐 금새 다시 예전처럼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일주일은 정말 너무나 짧았습니다.
어제 아침 한국에 돌아왔는데 그냥 꿈을 꾼듯.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저 역시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학교에 다니고....
이런생활 언제까지 해야할지...
부모님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눈치고..
정말 답답하고 힘드네요.
부모님만 좋아하신다면 정말 좋을거같은데..
남친이 집이 못사는것도, 직업이 나쁜것도 아닌데 외국인이란 이유로 이런 고민을 하는게 정말 안타까울뿐입니다.
그냥 공강시간 잠시 넉두리 하다 갑니다.
모두들 힘들겠지만 힘냅시다.하하^^

5 Comments
월야광랑 2007.11.15 14:40  
  삶은 자신이 사는 겁니다. 물론 주위사람 모두 다 행복해 하는 결정이면 좋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모님이나 나이 드신 분들의 지혜로움이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하는 겁니다.
행복하게 지내세요. :-)
빠이 두어이 2007.11.15 15:45  
  그 누구도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슴니다..본인인생이니 후회없는 선택 하세요..그리고 힘내시고요~
락짱 2007.11.15 17:36  
  정말 사랑한다면 부모님을 설득을 하세요...그 정도 어려움도 못 해결한다면 앞으로 외국인과 사귄다는 여러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하시게요...^^
외국인과 사귄다는 건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선 특히 여자분께서는 참으로 힘들줄로 압니다...
그러나. 그 힘들더라도 부모님이 님편이라면 얼마나 힘이 될까요..^^ 그러니 설득을 하세요...옛말에.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하잖아요..^^ ..
자자..화이팅하시고요...^^그럼 이쁜 사랑하시길요~!!!
땡모 2007.11.16 10:30  
  아직은 학생이신 것 같은데 시간을 두고 사귀어 보세요..진짜 사랑이라면 몇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으실거고.....아니면 또 다른 좋은 분을 만나실 수도 있을테고..아직 젊으시잖아요....미래는 알 수 없답니다. ^^
파라난다퐁 2007.11.16 14:40  
  좋은말씀 감솨^^
덕분에 힘이 나네요. 아자아자! 하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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