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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정희 9 676

음냐음냐 여친(옴....)을 못본지도 어느덧 20일. 전화는 자주하는데 말도안통하고 기억하는말은 알라이~(무슨말인지) 아마도 알겠냐? 이런것 같은데 외자꾸 서울사냐고 물어보는지 하하하 궁금해죽겠는데하하하 같이 있으면 고대의 방식대로 그림그리기 대화라도 할텐데 (그림그리기 놀이가 친근감 느끼기에 최고인듯함)
1. 생활질문 = 태국의 보통 몇시정도에 잠을자죠? 한국은 인터넷문화 영향으로 늦게 자는편이자나요.
2. 결혼을 하고싶을때 우리처럼 대화가 안될경우 어떤식으로 혼례와 절차등등을 처리해야할지? 대행사가 있는지?
3.태국분들이 생활적응도와 인내심이 어느정도인지? 불교문화쪽이면 진지하게 잘 버틸것도 같은데요. 확 열받는다고 태국으로 날라가면 곤란할것 같음 ㅠ.ㅠ

쓸데없는질문이라고 생각될지도... 그러나 저에겐 중요한 내용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것이 별로 거부감이 없습니다.
아직 젊고 어리니까 시간을 두고 서로 이해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꼬옥 말을 많이 할 필요가있을지도 의문이구요. 걍 지금처럼 그림만 그리고 살아도 행복할거 가타요. 태국에 거주하시는분 있으시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9 Comments
락짱 2007.10.23 03:25  
  "알라이"는 아라이라는 말 같은데 뜻은 "뭐~?뭐?"이런뜻이거든요..;;;;;
그리고 님의 질문에 어설픈 제가 답변을 해도 될까 싶은데요..;;;;
제가 생각하는 답은요.
1.정상적인 일을 하고 사는 사람(직장인) 경우 일찍자죠. 아침일찍 출근해야하닌깐요.
아닌 경우. (백수,특수직업가진 여성분^^;등등) 새벽까지 잠 안자죠. 낮엔 더우니 잘 안돌아다니거든요. 그냥 늦게까지 잠을 자고 써늘한 저녁에 대게 잘 돌아다닙니다. 아님 친구랑 전화통화하던가요.대부분 저녁 늦게가 핸폰 프로모션이 많거든요.
어떤 공짜로 통화가능한것도 있어서 그걸로 수다를 떨어요..;;; 제 여친은 회사에서 공짜폰을 줘서 친구랑 하루종일 통화하네요..;;; 1~2시간 통화하는 기본이네요...  ;;
2.결혼을 해본적은 없는데. 뭐 별거 없던데. 그냥 앉아서 와이만 하고있슴..;;;; 말이 안통하면 아마 손짓발짓으로 가르켜줄걸요. 제가 알기론 대행업체는 없는걸로 아는데요..여기가 잘 사는 사람은 서구적인 결혼식을 하지만 대부분 전통결혼식이라.. 결혼식날 정 깝깝하면 태국말 할줄 아는 사람한테 도움을 청해서 옆에서 통역을 부탁하는게 좋을듯한데요.'';
3.생활적응도.인내심. 대부분 태국사람들이 불교신자가 많아서 큰일이나도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해결되겠지하는 사람들이 많죠. 적응도는 잘 모르겠네요. 스스로 노력하는 스타일은 많이 보질못해서. 안돼면 대부분 포기하는 경우가 많으닌깐요.
그리고 결혼하고 한국에서 같이 살 경우 아마. 자식이 있을경우 열받는 일이 있다고 해도 절대 자식버리고 가는 경우는 별로 없을꺼에요.여기 태국여자들은 남편사랑은 그저그렇지만 자식사랑은 끔찍하거든요. 예를 들어 남편이랑은 헤어지더라도 애랑은 헤어진 여자분들이 없는걸보면 알수있죠.
아마 결혼해서 님께서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준다면 가정에 아주 충실한 아내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지금은 서로 시작하는 단계이기에 말이 안통해도 괜찬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서로 결혼을 하고 같이 산다고 생각할때 서로간에 생각하는게 뭔지 서로간에 고쳐야할 점이있을때, 서로대화가 필요할때. 이럴때 어떻게 하실려고요. 지금 부터라도 태국어 공부를 하시는게 어떠실지. 만약 결혼해서 여자분을 한국에 데려와 사실생각이시다면 여자분이 낯선타국에서 믿는 사람이라곤 님뿐이 없을텐데.. 태국어공부가 힘들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선 그 정도쯤은 노력을 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말 재주 없는 락짱이었슴당.. 지금까지 쓴 글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당..^^
월야광랑 2007.10.23 04:00  
  말 끝에 아라이를 붙이면, 영어로 What? 우리말로 무시기? 하는 소리입니다. :-)

혹시나 영어에 조금 관심 있으시면, "Thai for Lovers" 라는 책이 있습니다.
태국어도 가르치면서, 또 연인간의 대화라든지, 문화적 차이라든지 등등도 알려 줍니다.

<a href=http://www.dcothai.com/product_info.php?products_id=321 target=_blank>http://www.dcothai.com/product_info.php?products_id=321 </a>

결혼식 절차는 주태 한국 대사관 웹사이트에도 올라와 있고, 국사모 "한태 커플의 법률 이야기" 쪽에도 좀 이야기가 올라와 있을 겁니다.

결혼 서류 대행은 태국 현지의 여러 군데서 이벤트  겸해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영어권 외국인들 - 파랑이라고 이야기하는 - 대상입니다. 왠만한 호텔이나 그런데 보면 결혼식 이벤트를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아니면, 한국의 결혼 소개 업체에서도 서류 대행을 해주긴 하더군요.
월야광랑 2007.10.23 04:09  
  으흠...
다음 사이트에서 영어 철자 가지고 몇마디 연습하셔도 됩니다. :-)

<a href=http://www.learningthai.com/romantic.html target=_blank>http://www.learningthai.com/romantic.html </a>
월야광랑 2007.10.23 04:11  
  아니면...
<a href=http://www.thaiforlovers.com/ target=_blank>http://www.thaiforlovers.com/</a>
사랑의정희 2007.10.23 12:47  
  좋아서 헤어질수도 없는 상황이라 열심히 공부해야 겠네요 . 의사소통을 위해서 음음 아튼 내년설날에 태국을 다시 방문하면 자세히 야그 해봐야 겠네요.
좋은 사이트 정보도 감사합니다.  태국말이 아주 정겹네요 말소리가 바람소리 같아요.  소근소근 ^^ 사근사근^^  휴 ~ 결혼은 할수 있으려나 의문입니다.
....노력.....인내.....노력.....인내.....믿음이 최고죠
사랑의정희 2007.10.23 13:29  
  여친을 보고있으면 외케 착해보이는지.
사람들 눈이 맑은게 참 행복하고 착해보이네요.
살면서 근심걱정없을수 있겠습니까만은 태국국민들 처럼만 낙천적으로 살면 행복해질수 있을꼬 가타요. 하하하  졸라 열심사는 한국사람들도 뭐 나쁘지 않구요. 덕분에 울나라가 이만큼 살고 있으니까요.
모성애가 강하다.. 좋군요. 아기에게 부모만한게 있을까요.... 아기의 젤좋은 친구이자 장난감? 선생님.. 인생계획 다시한번 짜봐야겠습니다.  이대로 쭈욱 살려고 했더니 우연찮은 인연에 항로를 바꾸게 되네요. 우연이 필연인듯 전생에 무슨인연이 있어서 만났으리라 생각하고 잘해보겠습니다.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통역은 태국서 거주하시는 국사모 여러분께 부탁해도 될런지 ^^ (물론 사례비도)
아무튼 여러모로 많이 신세집니다.
특히 주옥같은 댓글 달아주시는 락짱님께 감사드립니다. 담에 태국가면 어케 식사라도...  뻘쭘하려나 ^^
락짱 2007.10.23 16:50  
  ^^;; 나중에 아시게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태국사람들의 미소속에 감춰진 진실 이거 디게 무서운거에요... ^^ 이점 명심하시길요...
태국사람들의 미소에 무서움이 있다는 걸요..^^
hyeha 2007.10.27 18:09  
  하하.. 락짱님의 마지막 말씀.. 미소속에 숨긴 무서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월야광랑 2007.10.28 06:53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나름대로 순종하고 살아가는 삶이지만, 그래도 속에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죠.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니까요...
태국인의 상당수가 불교를 믿고 좋은 내세를 바라며 살지만, 종교에 의지하고 살아 가는 사람들 중에 많은 수가 가슴속에 상처를 보듬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아서...
서로가 진실로 상대를 존중하며 살아간다면 괜챦지 않을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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