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없는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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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는 나날들....

닉후니훈 13 3891

안녕하세요 태사랑 선배님들!

 

먼저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2년째 태국인 여자친구와 교제를 해오고 있습니다.

만나는 동안 우여곡절 사연도 많았지만 여자친구는 방콕에서 저는 서울에서

각자 직장 생활 하면서 지금까지 의지 하며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혼사 이야기도  나왔고 요즘은 결혼 후 어떻게 살아갈건지 라는 문제

때문에 여자 친구와 사이가 너무 너무 힘들어 졌습니다.

여자 친구는 태국 내 국제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쪽을 전공 했습니다.

 

졸업 후 리츠칼튼호텔에서 홍보쪽 디자이너로 잠깐 일을 했고 현재는 방콕에어웨이 에서

 

2년차 승무원 생활을 하고 있어요. 저는 삼십대 중반 중소기업 포워딩 물류 회사에서 근무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 후 대부분의 20대를 미국에서 보냈습니다. 당시는 미국에서 정착하고

 

싶었기 때문에 미국내 학교도 그만두고 여러곳에서 일만 하다 결국 한국으로 귀국 하게 되었죠.

 

문제는 두사람다 금전적으로 가진게 너무 없다는 부분입니다.

 

여자친구가 작년에 15년 모기지로 공항 근처에 타운 하우스 같은곳에 집을 장만 했습니다.

 

가족중에 소득자는 여자친구 혼자여서 생활비 및 집 페이먼을 혼자 감내 해야 하는 상황이구요.

 

저는 박봉에 이제 3년차 직장인 이여서 모아놓은 돈이 작습니다.

 

여자친구는 결혼을 하게되면 한국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영어도 수준급이고 한국어는 읽고 쓸줄 알고 약간 말할수 있는 수준이나 한국에서

 

직장을 구할길이 없습니다. 저또한 태국에서 직장을 얻고자 태국어 학원도 다니고 있고

 

백방으로 정보를 알아보고는 있는데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일을 구하는거보다 더 힘드네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제 형평상  금전적으로 서포트 해줄수도 없고 둘다 일도 못구하고 ....

 

여자친구는 한국에서 직장을 먼저 구하지 못하면 태국에서 계속 근무 하겠다고 선언 했습니다....

(마사지 샾, 식당 웨이추리스 같은 직업을 말했더니 질색을 하네요..)

 

이러다 보니 요즘 서로 사랑 하지만 현실 적인 부분에 부딪쳐 많이 상처 주고 있습니다.

 

헤어지고 서로의 국가에서 인연 만나면 간단하지 않냐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어떻게든

 

같이 평생을 같이 하고 싶어서 그친구가 먼저 떨어져 나가지 않는한 저는 그렇게는 못합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것도 힘든데... 제가 열심히 안살아 이 나이 먹어도 해줄수 있는 부분이

 

없는것 같아서 요즘 너무 힘드네요.

 

오늘도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ps- 혹시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아니면 제가 태국에서 할 수 있는 뭐가 있을지 소개해주시거나  알려주시면 정말 그 은혜 평생동안 갚으며 살겠습니다.

 

 

 

13 Comments
울산울주 2014.12.13 21:04  
가족중에 소득자는 여자친구 혼자...
고통스런 부분이네요.

먼저 한국에서 사느냐, 태국에서 사느냐?
무조건 한국 정착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죠.

간단하지만 예로,
태국에서는 생명보험을 들어서 남편인 내가 죽어도
아내나 유족들에게 나오는 돈이 몇 푼 되지를 않습니다.
(한국은 종신, 정기보험이 기본적으로 3억은 되고)

위의 예를 드는 것은,
남자분이 잘 다니고 있는 한국 직장을 포기하고
태국에서 살고자 새로운 취업을 알아본다면 어리석은 일이라는 점.

그리고 그래도 방콕항공 스튜어디스한테
맛사지샵의 일을 말한 것은 실례였다고 생각되고요.

제가 드리고자 하는 조언은,
만약 결혼을 하고 아내의 태국 가족들의 경제적 문제...

이 부분을 남편이 전적으로 감당할 의사가 없다면
결혼생각은 일단 포기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내가 한국에서 일을 하든 안 하든
사놓은 집에 달달이 붓는 부금과 태국 가족들의 최소생활비,
이것에 대한 확실한 대책과 합의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한국으로 들어와서 살면서,
남자분은 그대로 현재의 직장에 충실하고
태국 아내분이 마땅한 직장을 한국에서 찾는 걸로.

태국, 한국에서 양쪽에서 다 살아본 경험자로서,
태국 처가에다 10여년째 생활비 주는 사위로서,
현실적으로 셈을 뽑아보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저는 한국에 들어와서
생명보험, 건강보험 들어놓은 게 그렇게 안심이 됩니다.
태국에서는 그런 기본적인 보장마저도 없이 살아야 하거든요.

마지막으로 한국에서의 아내분 취업은...
월 150-200 만원 버는 직장은 구할 수 있습니다.
F6 결혼비자 받고 한국어 1 년정도 잘 준비한다면.
닉후니훈 2014.12.17 14:30  
@울산울주 님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 울산울주 님 ^^: 먼저 진심어린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글 읽어 주신 분들도 감사해요!

그리고 정말 대단하세요!! 능력도 좋으 신것 같구요...

말씀하신대로 여자친구가 서울에서 일을 하든 안하든 경제적인 부분을

제가 감당해주지 못할 거면 결혼 생각은 안하는게 현실적으로 서로를 위해 맞다고 생각해요.

다들 아시겠지만 우역곡절 끝에 결혼을 해도 그부분이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서로에게

더 힘든 상황을 안겨 줄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연말에 여자친구 집에 가는데 사실 전처럼 기쁘고 행복한 마음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앞서네요.

그래도 직접 얼굴 보고 상의 하고 금전적인 부분도 잘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울주 님은 울산에 거주 하시나요? 죄송 하지만 여러모로 결혼 관련 하여 아주 가끔 문의

드려도 될까 해서요?
울산울주 2014.12.18 01:03  
아닙니다.
경기도 평촌 삽니다. 일하는 곳은 안산이고.

한국인과 결혼해서 사는 태국 여자분들 몇몇 보았고
유럽인등 외국 남자와 결혼해서 사는 이들도 여럿 보았고.

그런데도 태국 여자들은 연구대상입니다.
분명한 건, 대체로 견고한(?) 유물론자들이죠.
컴제비 2014.12.23 20:14  
음 유물론자??  이부분에 대해서는 찬성할수 없습니다.
태국은 모계사회이다보니 아무래도 장녀들이 가정을 책임지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실지 모르지만 태국여자들은 결혼하고 자식이태어나면 많이 변하기도 합니다.  제가 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태국여자들은 3번변한다고 연애 할때 결혼하고 나서 아이태어나고나서 살아보지도 않고 남들이 이야기 하는것만 가지고 판단하는건 무리가 있다구 생각합니다.  저희 주변 모임 을 보아도 유물론자?? 그리 심한분은 없는듯 합니다.
닉후니훈 2014.12.18 14:03  
울산 울주님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평촌에 사시는군요^^? 저도 예전에 인라인 타러 중앙공원에 자주 갔었는데 :)

견고한 유물론자들 이라는 말씀에 대체로 동감 합니다.

여자친구가 자주하는 말중에 Ma money is ma money!  Ur money is ma money too...

이말이 전에는 그냥 우스게 소리 인줄 알았는데, 2년 동안 지내오면서 보니

돈 하고 물질에 굉장히 민감 하더라구요...그리고 성격이 엄청 쿨하긴 한데

뭔가 마음에 안들었던 일 있으면 아주 그냥  뼈속 깊숙히 간직 하고 있구요ㅎㅎ

그거 해결 못하면 다음 단계로 안넘어 가죠.

그런데 저는 마음의 행복, 정신적 건강이 물질적 궁핍을 능히 극복하고 인간을 행복에로 이끈다

는 유심론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좋을땐 몰랐지만 근래들어 인제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어려

운 부분 및 성격차도 서서히 보여지고 문제시 되는 것  같아요...

에이구...쓰다 보니 푸념만 늘어놓게 되네요... 추운 날씨 건강 잘 챙기시구요  평촌 쪽에는

아한 타이 집 있나요?  언제 한번 찾아 뵙고 싶어요 ㅎㅎ
컴제비 2014.12.23 20:17  
국제 결혼이라는것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싶지가 않습니다. ^^
서로의 문화적차이 극복하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힘든지 겪어보지 못한사람은 알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태국인과 혼인하여 결혼생활하시면서 아이까지 낳고 살아보신다면 아마 느끼시겠지만 전 태국인과의 결혼 적극 추천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인내심과 배려가 없다면 생각하지도 마세요 ^^ 그리고 직장은 꼭 화이트 칼라만 아니고 블루 칼라도 좋다면 일자리는 널리고 널린게 일자리죠 우선 수입에 대한 비교도 충분히 생각해 봐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공사 이시면 저가항공사 태국노선 같은경우 이직도 고려해 보심이 좋을듯 합니다.
닉후니훈 2014.12.24 17:22  
컴제비 님
제 고민에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연예 초기 때는 저희 집에 데리고 오지 않았는데요
1년 넘어서 부터는 방문 할때마다 저희 집에서 가족과 같이
보내곤 했습니다. 저번달에 일주일 동안 저희집에 머문후 돌아가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라구요. 본인은 지금도 그렇고 결혼해서도 해외여행가고 술먹고 클럽가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싶지  저희 어머님처럼 집안일에 신경쓰면서 살고 싶지 않다고 하네요.
결국 어제는 싱글로 돌아가면 저 신경 안써도 되니 저랑 친구로 지내자고 하더군요.
페이스북도 다 관계정리 하고 제아이디도 차단 걸어놨더군요.
다음주 화요일 태국 방문 예정인데... 고민 중입니다. 과연 친구가 될수 있을지...
저희 부모님에게 매일 영어 가르쳐드려서 한마디라도 소통 할수 있게 해드리고
제가 하인 처럼 배려 해주면서 잘 모셔줬는데... 어떻게 그렇게 바뀔수가 있는지...
한량 없는 인내심과 배려심 이건 정말 맞는말 같습니다.....
로공스 2014.12.20 19:52  
이런데 글을 잘 안남기는데 저랑 많이 비슷한 상황이신 것 같아 글을 남겨 봅니다.

현재 여자친구는 수완나품공항에서 항공사 근무를 하고 있고

저는 그런 여자친구를 위해 대학 졸업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태국에 가서 1년 동안 일을 하였습니다.
여자친구 역시 본인이 가정을 책임지는 상황에서 저는 이번년에 한국으로 돌아와 여자친구를

맞이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머라고 제가 조언드릴상황은 아니라 판단 되지만 힘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닉후니훈 2014.12.24 17:39  
로공스 님
감사합니다. 저도 작년에 사귈때는 승무원 생활3년만하고
서울에 와서 결혼해서 살자고 하더니...
그 생각을 바꾸더군요...사실 거기서 살면 본인은 편하죠...
물론 갚아야 할 돈이지만 집있지 차있지 매일 나가서 음식 사먹지
어머님이 집안일 다해주지... 쉬는날엔 비행기 타고 여행갈 수 있지...
그런걸 알면서도 인연의 끈을 잘 이어와줘서 너무 고마웠는데,,,결국 친구로 지내자고 하네요...
구속받고 싶지않다고....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로공스 님은 행복하게 잘 사시길 기도 할게요.
로공스 2014.12.25 10:51  
태국 살며 태국 여자분과 결혼해 사는 선배들과 교류 하며 느낀건
한국이랑 비슷 하구나 였습니다.
30이 넘어 태국 셍활을 해 봤다는 것에 큰 의미를 느끼는 부분도 있었고 한국으로 돌아와
2년째 인연을 이어가며 그 연에 대해 느꼈던 감정도 많이 희미해지고 있지만
결국은 당사자의 의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빌겠습니다. 쑤쑤
올드레몬 2014.12.29 00:26  
이제서야 이글을 보네요..
사랑엔 국경도 없고 사랑엔 눈이 멉니다. 가진것 있고 없고 가난해 밥을 굶어도 둘이서 너무 있고 싶은게 사랑이죠. 전 사랑이 물질보다 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게 세상이치 인간의 감정입니다. 정말 사랑하고 죽어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모든 걸 다 포기하면서라도 곁에 있어야 합니다.

저도 아내와 5년차 결혼했습니다. 제 아내도 방콕에서 산업디자인 그래픽 전공을 했고 잘 다니던 그래픽 디자이너 생활 정리하고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서 취직이 어렵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 하기 나름입니다.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더라도 서교동 홍대, 명동에 가보면 태국관광객 면세 화장품점 여럿 있습니다. 거기서 한달 최하 150정도부터 일을 할수 있습니다. 물론 홍보판매직이라 힘들고 쉬는날도 불규칙하죠.. 우리 와이프도 그렇게 시작해서 1년여만에 다문화센터나 개인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웠고 식품무역회사에서 태국담당으로 취직을 했었습니다. 급여가 대략 월 180여만원이상..

그리고 현재 아내와 전 방콕으로 진출해 개인사업을 하고있습니다. 성공이라고 말할수는 없으나 서로 노력하며 언젠가는 성공할 꿈을 그리며 살고 있지요. 아내가 태국사람이고 전 한국인이라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제가 수입 정식통관해 아내가 유통을 하는 그런 사업인데 아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더군요. 열심히 뛰고 또 뛰니 언젠가는 보람이 있을것 같구요. 실패한다 하더라도 아내가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해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별 걱정이 안됩니다.

태국에서 집을 구매했더라도 아주 비싼집이 아니라면 월 2만~ 많아도 3만밧은 안 넘어갈듯 한데요. 열심히 두분이서 일하시면 괜찮을듯 합니다. 아직 젊으시니 노력하시면 태국에서도 태국어 공부를 틈틈히 하시면서 충분히 취직가능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급여는 노력과 시간이 지나며 점점 좋아지고 좋은 직장을 계속해서 찾아 나갈수 있습니다. 아내분도 한국어로 한국관련 회사에 취직해도 좋지요..
..

각설하고.. 정말 사랑한다면 놓치지 마세요.
가진거 다 놓으시고 태국으로 뛰어 오셔서 사랑만 열심히 하셔도 됩니다.
제가 아는 분도 한국에서 직장 포기하고 태국으로 오셔서 아내랑 일을 하고 대학원에서 공부중이신 분 계십니다. 이분도 좋은 직장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닉후니훈 2015.01.05 18:5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응원과 조언 해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어제 일주일 가량 여자 친구 가족분들과 연말 및 새해 같이 보내고 돌아 왔습니다.
지내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술먹고 클럽 가고 즐기고 뭐..가정적이지 않고
집안일 안하고 이런거 다 이해할 수 있다(물론 이해할려고 노력 하는거지만 "노력하겠다"
하면 또 싸우니까 다 이해 할수 있다 왜 그렇게 스트레스 풀고 싶어하는지 이해한다 라고
잘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은 전처럼 이친구는 나랑 꼭 결혼 해야되! 이런마음은 조금 내려놓았습니다. 먼저 서로 성격 이해하고 맞춰가는게 안되면 거기까지 가지도 못한다는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막 너무 좋아서 얼마안가 결혼 계획을 세우고 했는데 성격차이 및 일자리 문제 등때문에 갈등을 겪고 한번 헤어지자고고 하고 다시 잘해 볼려고 하다 보니 이게 시간을 가지고 서로 더 맞춰가고 지켜보고 해야 되겠다는 조심성이 생기게 되네요. 저희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철딱선이 한개도 없는 그냥 선머스마라고 하시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 되긴 합니다만
당장 결혼 할 것이 아니기에 좀더 시간을 가지고 제가 더 배려 할려고 합니다.
또한 태국어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다시한번 태국에서 직장 구하고자 하구요.
이왕 무역, 물류쪽에 발을 담고 있으니 되도록이면 그쪽으로 알아볼겁니다.
파타야 가는길에 라영 지역을 지나쳤는데 그쪽에서 근무하시는 한국인들이 꽤 있다고
하더군요. 언어 준비가 어느정도 되면 직접 가서 알아볼거구요. 아참 여자친구 한달 들어가는
비용은 자동차, 하우스(1억4천정도) 그리고 어머니 생활비용 하면 한달에 160만원 정도는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그라시아스 2015.02.18 09:20  
안녕하세요~~위에 관련글 잘읽어봤네요... 정말 오랫만에 태사랑 들어와서 보게됐는데 댓글남겨봅니다..

일단 태국에서 공부 열심히 해서 태국에서 직장구하려고 하신다는데.. 태국에서 거주해본 경험자로써 감히... 취직이 쉽지않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보수도 그렇고.. 특수 전문직 아니시라면 유창한 태국어라는 무기 가지고는 좀 어려움이 있지않을까싶네요.. 솔직한 말씀으론 생각만으론 가능한것들도 현실적으론 어려운게 많은게 태국에서의 생활입니다.


현실적으로 봐선... 한국에 거주가 좋으나 여자친구분의 여럿 상황을 봤을때 여의치가 않을것 같기도 하네요.. 돈도 보내드려야하고.. 여자친구분의 사회적 위치로 인해 한국생활에 만족을 할수있을런지.. 지금하고있는것들을 다 포기하다시피 해야하니까요..

조언드리고자 하는입장에서도 이렇다할 결론은 낼수가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분께서 여러가지들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살겠다고 한다면 고민끝이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번에 가셔서 얘기를 하신게.. 술먹고 클럽가고...가정적이지않고..집안일 안하고.... 적어도 결혼은 하고싶은 입장이라면 저렇게 말을 안할것 같네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먼저했고.. 님은 계속 달래려고 하는것 같은데 좀더 냉정하게 볼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저도 국사모 회원으로써 멀리떨어져서 연애도 해봤고 태국에도 살고 한국 살며 결혼생활4년차입니다..
연애할때 정말 긍정적으로 말한것들도 지켜지기가 쉽지않은데 결혼도 안했는데 저런생각으로 접근해버리면 결혼을 한다해도 정말 쉽지않을 결혼생활이 될것같네요..
모든 감정이라든지 상황은 작성자 님이 제일 잘 아실걸로 판단됩니다..
판단 잘하시구요.. 태국여자에 대해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암튼 두서없이 말씀드리는데 윗댓글보다 한달이 지났는데 어떤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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