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사모 회원님들, 태국인 와이프 일자리에 관련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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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사모 회원님들, 태국인 와이프 일자리에 관련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lovelyFah 6 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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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사모 회원님들, 날씨가 많이 추워지니 태국이 많이 그리워 지네요.

 

다름이 아니고 저는 태국인 와이프와 한국에서 2년째 살고있는데요,

와이프는 Thammasat 대학교를 졸업을 하고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하는 중에

저와 같은 클래스에서 만나서 교제를 시작하여 5년 연애후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남들못지 않게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요즘 와이프가 우울증이 조금 오더군요.

와이프와 얘기를 해보니 요는 이렇습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자기가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버린 느낌이 든답니다.

금전적으로 저한테도 도와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힘들때면 툭터놓고 마주앉아 이야기할

태국 친구들도 없고.. 나이는 점점 들어가고(와이프는 81년생입니다.)

제일 힘든건 와이프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살려서 뭔가를 할수 있는게 한국에서 생각보다 없다는것입니다.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5년 가까이 하였고, 토익 점수도 900이상대를 받았는데도

그 스펙을 가지고 단지 태국인이라는 이유로 어딘가에 취업할수 없는 점이 와이프를 우울하게 만든답니다.

어학원같은곳에서는 태국인 특유의 영어 엑센트같은것도 보구요.

 

사실 2년을 한국에 있었지만 한국어 실력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한국어 수업을 듣긴 하지만,와이프랑 저랑은 영어로만 대화를 하거든요.

 

그래서 혹시라도 해서 회원님들께 이렇게 물어봅니다.

혹시 와이프가 근무할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라던가,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 해서요.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독감소식도 들리는데 몸조리들 잘하시길 바랍니다.

 

 

6 Comments
울산울주 2014.12.07 10:27  
제 집사람도...
영어 잘 하는 편인데 별로 쓸 데가 없더군요.
(가끔 영어 잘 하는 한국사람과 대화나 할까)

한국에서는
한국말 유창하게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죠.

거주지가 어디이신지 모르겠는데,
서울, 경기쪽이면 다문화센터 또는 외국인지원센터 같은 곳에 지원해보심이.
지난 10월에도 태국 담당 모집하던 것 같던데.

국내의 태국인들의 고용과 권리를 위해 일하는 것등...
학력도 좋고 나이도 적당하시므로 조금만 찾아보시면 될 듯.
lovelyFah 2014.12.07 23:48  
답변 감사합니다 울산울주님.
거주지는 서울 고려대근처입니다^^
안그래도 와이프가 한국어 수업을 경희내 내에 속해있는 동대문다문화센터에서 받고 있어서
그쪽에도 물어보긴 했는데, 일정수준이상의 한국어 능력이 되어야 일하는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암튼 님이 말씀하신대로 외국인지원센터쪽에도 한번 상담을 해보아야겠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울산운주님!!

PS. 국사모에 울산운주님 안계셨다면 다들 모든일이 더 힘들었을거라 생각해요.
거의 모든 질문이나 애로사항에 답변을 주시니.
자주는 못오지만 올때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homelessjk 2014.12.08 11:41  
저랑 비슷한 케이스시네요....... 한국에서 태국인이 번듯한 직장 잡기는 진짜 힘들어요..
저희 집사람은 호주에서 고등,대학 다 졸업하고 영어는 네이티브 수준이고.....이름만 대면 다 아는 외국계 기업만 근무했는데도......애들 영어 가르치는거 빼곤한국에서 할게 없드라고요...
물론 제 직장 여건상 저희가 아주 시골에 살아서 더 그럴수도 있지만요~
결국 제가 번듯한 직장 관두고....내년2월에 태국가서 살기로 했네요.....힘내세요`
언제 서울에서 부부동반해서 식사나 한번 하시죠~
lovelyFah 2014.12.09 01:28  
그러시군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태국으로 가셔서 사신다니.
저희부부는 또 와이프한테 고마우면서 미안하게도 제가 장남이라 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어서 그런결정 내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정말 말씀하신대로 나중에 서울오시면 식사같이 하면 좋겠습니다. 와이프들도 간만에 숨통 좀 트일수있게 ㅎㅎ
엔진 2014.12.10 09:50  
아 다들 비슷한 상황이군요.. 제 와이프도 잘 지내는가 싶다가도 한번씩 향수병 비슷하게 오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일을 할 수가 없으니 무력감 같은게 오나봐요...요즘은 정말 태국 갈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컴제비 2014.12.23 20:26  
음 저하고는 좀 틀리시네요  전 와이프 한국들어오자마자 한 일이 지역내 태국인 가정을 찾아서 만나서 인사하고 정기적으로 만나는 편이었습니다. 부부 동반으로 ^^  한변 다문화 센타나 물어보셔서 자리를 자주 가져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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