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는 이 여자..
안녕하세요^^
3일 뒤 방콕으로 떠나는 28살 남자입니다.
첫 여행이다 보니 많이 떨리고 설레이기도 하네요^^
그런데 이번 여행 때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어 글을 남겨요.
답변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약 1개월간 여행 준비를 하면서
태국에 대한 문화를 배우고 여행정보를 알고 싶어
채팅어플을 통해 태국 친구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 어느 한 여자 대학생을 알게 되었고
특별히 그녀와 연락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 나이 : 23(대학생/내년에 졸업)
- 대학교 위치 : 방콕에서 비행기로 2시간 정도의 거리.(태국의 북동쪽 위치)
- 언니는 결혼을 했고 방콕에서 살고 있다고 함.
그리고 그녀는 여행기간에 저를 만나고 싶다고 하였고
저 또한 알겠다고 하였고.
시간이 흘러 그녀는 저에게 고백을 하였고
저 또한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요구사항을 저에게 요청합니다..
정말 제 입장에서는 이해 불가인데.. 저의 질문은......
1. 학교에서 방콕까지의 비행기 티켓 요구.
저를 만나러 가는 비행기티켓(약 2,700밧)을 줄 수 없냐고 하네요.
학교에 들어갈 돈이 많다고.....
정말 이상했습니다.
전 한국에서 적지도, 많지도 않게 연애를 해봤지만
서로 돈을 빌리거나 받거나 혹은 빌려주거나 주지도 않았는데..
정말 크나큰 충격이였습니다.
그래도...... 그래도....
'나를 만나러 오는데... 시간도 쓰는데..'라며 생각을 하다
만나면 3,000밧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녀는 친구한테 돈을 빌려서 일단 방콕으로 가겠다고 했구요.
이거 뭐죠..?
돈 주는거 맞나요?
2. 만남을 위해 학교를 결석.
비행기 티켓은 그렇겠거니 했는데
또 문제가 생겼네요.
언제 올거냐니까, 평일에 온다고 합니다.
학교는 안가냐니까, 결석을 하겠다고.....
거기에 제 여행기간인 4박5일 전부를
저와 함께 보낼거라고 합니다.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고
학교 숙제의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정도로
많은 신경을 쓰는데.. 2일이나 결석을 한다고 하니.
이젠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괜히 만나서 해를 당할까봐...
안그래도 첫 여행인데...
태국여자 원래 이런가요?
아 그리고, 친구를 만나면 자꾸 의심을 하는지
사진 찍어서 보내라 뭐 해라.
이거 완전 집착 아닌가요?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3. 언니네 가족과 저녁식사를 하자고 함.
방콕 도착하고 다음 날 저녁에 언니랑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이젠 부담스러움이 극에 도달 합니다.
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만나야 하나요?
만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언니네 가족을 왜 만나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왜 언니를 저에게 보여줄려고 하는지....
가족 소개는 신중히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만나면 밥값은 누가 계산하나요? 제가 하나요?
문화의 차이인지, 제가 너무 보수적인지 모르겠으나
현재 제 입장에서는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