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처갓집에 가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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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처갓집에 가십니까

울산울주 2 2252

 

우리는 식구가 많아서

한 번 움직이려면 뱅기요금만 200만원인데...

 

노상 태국음식 타령하는 와이프.

그리고 남부 바닷가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

(이번에는 사무이. 팡안으로 정함)

 

10 여년 전에 지은 처가 시골집이

갑자기 비가 샌다고도 하니 살펴도 볼 겸.

건기에 수리를 해두어야겠죠.

 

그래서 다음달에 태국에 또 갑니다.

 

아무리 없어도 빈손으로 갈 수는 없으니

이래저래 몇 백만원 더 들어갈 것 같네요.

 

정말 독하게 맘먹고 모른 체 하면 모를까.

일단 "태국"에 엮이면 ...

 

로또 이외에는 

헤어날 길이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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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입암쌍도끼 2016.01.05 23:34  
저도 태국여성분이랑 연예를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해주면 되지 하고,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 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 서울에 이태원에 있는 태국음식도 먹으러 가고, 여자친구 부모님께 돈도 붙여 드리고
여자친구는 태국에 올때 옷 3~4벌만 챙겨서 와서, 겨울 옷을 제가 모두 구입해서 줬구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성적으로 이건 여자친구가 나의 돈을 원해서 나를 만나는 것이라는 사실이 확실히 알고 있는데,
제가 여자친구와 너무 정이 들어버려서, 2달동안 벗어 날수가 없네요
여자친구가 이제는 성형수술 비용까지 원해서 그 부분도 제가 비용은 처리하고 있는데,
만약에, 결혼까지 하게 된다면 사용되는 비용이 엄청날꺼라 예상됩니다.

울산울주님이 작성하신 글을 읽고 많이 공감이 가거든요~~

정말 로또에 당첨되어야지 해결된 일인거 같네요....

여자친구에게 쓰는 돈이라 아깝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제가 쪼잔한 남자처럼 여자친구에 들어간 돈을 계산하고 있더라구요...

태국여자와 만나서 돈 지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제가...
지금은 돈비용을 계산하고 있으니, 제가 참 한심스럽게 느껴집니다.
psysm 2016.01.29 12:53  
입암쌍도끼/ 세상엔 여러가지 형태의 사랑이 있다 생각하지만 써놓으신 댓글을 바탕으로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요
안타까운 건 님이 여자친구가 입암님을 돈때문에 만난다고 생각하면서도 만나고 있다는 거에요.
여자친구도 입암님께 좋은 감정이 있고 정이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조금도 안드시나요?
그렇다면 입암님의  짝사랑인데, 괜찮으세요?
또  그런 마음을 알고도 이것저것 요구하는 여자친구가 너무 얄밉게 느껴지네요. 자기 가족이 굶고 있어서 몸을 팔아 부양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기껏 요구하는게 옷이나 성형수술이라니...)
결혼은 말도 안되는 얘기구요 미래 내 아이의 엄마가 돈때문에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를 따라 다른 나라까지 원정을 가는.. 그런 정신 상태라는 걸 상상해보세요...
저라면 그런 사람과는 돈 없다고 하고 헤어지고 좀 못생기고 안 젊어도 정신 똑바로 박히고 나 좋아해주는 사람 사귈라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댓글을 바탕으로  쓴 거고 실제로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지만요. 부디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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