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자친구가 단속에걸렸습니다...몇가지 질문드리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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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여자친구가 단속에걸렸습니다...몇가지 질문드리려합니다

파닥잉 5 5064

현재 2년넘게 연애 중인 한태커플 입니다.

여자친구는 저랑만나면서 불법체류가 됐네요.. 많은 설득을 했지만

다시 한국에 들어오기가 힘들다는 설득에 끝까지 밀어부치지못하느게 한입니다ㅠ

이번에 여자친구가 태국아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가던길에 경찰단속에 걸렸고

현재 인천출입국소에 구금되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면회도 불가능이고 답답하고 물어볼 데가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1. 현재 출입국소 직원이 전화가 와서 티켓값과 그외 비용을 내면 여자친구가 이번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태국으로 나갈 수 있다고하여(구금소에 여자친구가 상당히 힘들어함) 100만원을 입금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오늘저녁에 다른 직원이 와서 범칙금700만원을 요구했다고 하네요. 당장 700만원이 없으니 여자친구가 돈을 빌리려 휴대폰을 사용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절대 안된다고 했다네요(휴대폰을 못쓰게 압류중이더군요), 내일 전화해서 폰을 잠시동안 쓰게 해줄수없는지 물어보려는데 이런경우 절대 사용불가하게 하나요?


2. 불법체류 범칙금은 꼭 강제출국 전에 내야하나요? 출국이후에 낼수는 없는지..


3.현재 여자친구가 태국에 입국하면 2주동안 자기비용으로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는 데 아직도 그런상황인지 궁금합니다.(백신은 2차까지 접종한 상태입니다)


너무 답답하여 묻고답하기 게시판에서 글을 썻는데 문제가 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5 Comments
뽀뽀송 2022.03.15 01:38  
- 다음과 같은 질문은 금지합니다. 여행동행찾기/연애 관련/태국인출입국/성인업소 관련
- 답변을 받으면 감사의 인사를 꼭 남겨주세요.

커뮤니티 짱이 정한 규칙이니, 문제가 된다면이 아니라 문제가 됐겠죠.
......................................................................................................................................................

1번과 2번의 질문에 대한 답은 잘 모르겠어요. 3번은 태국인도 태국 들어갈 때, 타이패스를 발급받습니다.
외국인과 차이는 코로나 보험은 필요없고 편도로 입국가능합니다.
한국에서 백신 2차 접종 완료 서류 있으면 되구요.
그러면 도착일에 코로나 검사받고 음성이면 격리없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고, 그냥 제 생각만으로 적어 봅니다.
지금 마음이 꽉 막힌 듯이 답답하고 불덩이가 목구멍으로 넘어오는 것 같겠지만,
이미 걸린 거 어떡하겠어요. 불체자 문제는 두 사람 앞으로의 문제에 걸림돌이었는데,
오히려 걸려서 큰 문제 하나 해결했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친분 입장에서
일단 한국에서의 수입이 끊길테니, 태국 가족의 생활이 갑자기 불안정해지겠네요.
당장에 추방을 당해서 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바로 한국 수입 만큼의 직업을 구하기도 여의치 않을 거에요.
700만원의 벌금을 낸다고 추방을 안당하는게 아니에요.
영구추방의 행정처분이 안내려지는 것 뿐입니다.
벌금을 내고 추방후 입국 금지 기간이 지났다고 해서,
무비자로 한국에 입국하기도 사실상 힘들지 않을까 싶구요.

여친분은 700만원을 빌려야 되고
파닥잉님도 여윳돈 700만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재입국 보장되지도 않을 700만원의 벌금납부 포기하고
태국으로 돌아가는 편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여친 분에게 닥쳐올 진짜 문제는 태국으로 돌아간 뒤가 아닐까 싶어서요.

여친분 수입이 없어지면 당장에 파닥잉님이 괴로워질 거에요.
파닥잉님이 현실적 여유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가족 생계를 짊어진 여친분이 경제적 어려움에 도움을 요청해오면 어떡하실 건가요?
생계문제는 1회성 도움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매달 꾸준한 생활비 지원이 필요해요.
보통의 태국인들 고향으로 돌아가면, 한 달에 40만원 버는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여친분이 어떤 일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으나,
꾸준히 태국으로 40만원 이상의 송금을 해왔다면
파닥잉님에게 '40만원 + α ' 만큼의 경제적 부담이 매달 가중될 수 있습니다.
감당 가능하신가요?

여친분을 정말 사랑하고, 여친분도 파닥잉님을 정말 사랑하고
파닥잉님이 처갓집(?)의 생계까지 평생 책임질 마음이 확고하다면,
인천출입국관리소를 방문하든지 전화하셔서, 영구추방되지 않는 선에서 벌금납부가 가능한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여친분 태국 귀국 후에 태국과 한국에서 혼인신고 하시고
두 분이서 아이를 낳은 후에 비자신청을 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인 아이의 엄마라는 ‘인도적인 사유’가
소득요건와 결혼의 진정성, 언어문제와 불체자 이력을 한 번에 통과할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혼을 하든 비자를 받든
여친분의 경제적 문제가 남친의 지원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거의 필연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 다른 남자의 존재가 끼어드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확실한 경제 지원이 안되는 멀리 있는 남친은 약속어음이고,
당장에 옆에서 위로해주고 도와주는 태국남자는 현금처럼 따뜻하거든요.
항상 약한 ‘을’로서 생활해야하는 한국에서 알던 태국 여친의 모습과
‘갑’ of ‘갑’으로 살아가는 태국에서의 모습이 다를 경우도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여친분이 불체자로 한국서 일한 이유가 돈이 듯
두 분 사이의 문제의 본질도 돈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많이 버셔서 쉽고 편하게 두 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뭐니뭐니해도
항상
‘머니’가...
파닥잉 2022.03.15 22:24  
답변 감사합니다. 그렇죠 머니가 가장 큰 문제죠... 조언 감사합니다큰힘이 되었네요ㅠ
coo1 2022.03.15 05:36  
에효 정말 안타깝네요...4월말까지 백신을 맞으셨다면 자진출국 기회가 있으셨을텐데 아쉽읍니다. 제가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벌금 100만원을 내셨다는데 벌금 800은 오버스테이 기간동안에 벌금입니다. 체류기간이 길수록 벌금이 더 크겠죠..우선 출국후 벌금을 내실수는없읍니다. 둘중에 하나입니다 벌금을 다내시고 출국하시던가, 아예 안내시고 출국할수도있읍니다. 단 문제는 블랙리스트 문제이겠죠... 제가 판단할때에는 어차피 벌금을 내셔도 자진출국이 아니기때문에 몇년간 입국하시기가 까다롭읍니다..벌금을 안내고 출국해도 향후 고지사항으로는 10년간 입국불가이죠. 여자친구가 아닌 와이프라면 어떻게든 벌금을 내고, 국내변호사 사무실을 통하여 좀더빠르게 입국할수있는 방법이있긴하지만 저는 지금으로서는 벌금을 마저내셔도 오랫동안 헤어져계셔야하기 때문에 쉽지않을듯싶읍니다. 현재 백신을 맞고 벌금없이 자진출국을 한 태국여성도 혼인신고 완료한 c3-1 비자 또는 f6 비자밖에 허용되지않는 상황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파닥잉 2022.03.15 22:25  
답답한 맘이 었는데, 맘 단단히 먹고 다시 생각해보려 합니다. 다들 걱정해주시고 얘기해주시니 너무 힘이되네요ㅠ
순딩순딩폴짝 2022.04.30 13:04  
일단 2년이 다되갈 동안 왜 결혼비자신청을 안하고 계속 있으셨는지는
사정이 있으시겠으나.....일단 걸려버렸고....여성분이 다른 분과 '술'을 먹다가 걸렸다. 흠.....단속을 일반 술집에서 술 먹고있는데 갑자기 들이닥쳤을리도 없을거 같은데......태클거는거 아닙니다. 저또한 국제결혼이고 부인도 사실상 단속으로 지금 파닥잉님과 동일한 상황에서 결혼비자 신청을 했었으니까요.
 그냥 웃긴 이야기나 하나 해드리자면.....제 부인은 아직도 구치소에서 먹었던 김치가 그렇게 맛있었다고......-_-;;다만 달달한 간식이 없어서 따로 사먹으라고 영치금?이라고 해야하나요. 이것 좀 넣어주고 비행기는 제가 직접 핸드폰으로 예매하는게 저렴해서 예매해서 비행기 티켓만 따로 보내줬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코로나때문에 비행기 값이 어떻게 되었을런지 모르겠네요. 100만원.....시원시원하시군요.
 갑작스럽게 헤어져버리게 되어서 부인이 불쌍하고 안타까워보이고 본인은 답답한 마음이시겠습니다만.... 2년간 연애만 하셨으면 그동안의 과정을
잘 생각해보시고 앞으로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2년간 일을 하면서 분명히 돈을 벌어놓았을텐데.....범칙금 700만원에서 본인이 얼마나 일부 낼 수 있는지도 한번 확인을 해보시고요...이미 2년간 지내면서 파악하실건 다 하셨으리라 믿겠습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는
2년간 결혼신청을 안한 사정이 있겠으나 일단 단속으로 걸려버린 이상 두분은 파닥잉님께서 태국으로 가서 만나지 않는 이상 여자친구분은 절대로 결혼비자를 받거나 하지 않는이상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이 결혼비자를 신청하려면 지금 이미 태국에 가버리신 상황이니까
파닥잉님께서 무조건 태국에 한번 일주일정도 기간을 잡아서 가서 태국에서 결혼하고 이걸로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나서 결혼비자 신청을 하기 시작해야합니다. 즉, 서로 떨어진 상태에서 혼인신고는 이미 양쪽국가에 다 해놓고서 결혼비자를 받기 위한 긴 과정을 해야하는 거죠. 거기에 여성분이 불법체류를 길게한 이유는 사실상 뻔합니다. (제 부인또한 마찬가지였으니까요.) 결국은 결혼비자를 받는동안에 여성분은 대사관에서 정해준 특정 지역에서 한국어공부를 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위엣분 말씀대로 생활비 지원을 해줘야할 겁니다. 문제는 40만원+@ 이정도로 해결이 되느냐???...하.......
국제결혼해서 항상 얼마정도의 지원금을 주었느냐가 항상 많은 분들의 관심대상인데요. 30-50정도면 된다는 글이 많은데 이건 10년도 전에 결혼한 베트남,캄보디아 와 같은 물가 기준이고.....제가 2017년 결혼하였을당시에 기준으로도 40이면 진짜 딱 입에 풀칠하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불법체류를 하러와서 일해서 돈을 벌고 지내다가 갑자기 본국에 돌아가서 입에 풀칠할 돈만으로 가족이 생활한다? 위엣분 말씀대로.....상황이 더더욱 안좋아집니다.
 제가 이렇게 자질구레하게 뱅뱅 돌려이야기하는 이유는 2년간 여친분의 인성을 잘 확인하셨다면 믿을 만한 분이고 착하다면 결혼비자를 진행하실 수 있겠지만, 그게 약간 애매한 상황이고 결혼비자에 대해서 간단한 서류신청정도로만 생각하신다면 좀더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여 앞으로의 일을 결정하시길 바라는 마음이 커서 그렇습니다. 일부 불체자분들의 경우에 본국에서 그렇저렇 잘 지내는 분들도 아주 간혹 있긴한거 같은데, 사실상 거의 희박합니다. 2년정도면 여자친구분의 고향과 가족구성원, 돈을 어디에 보냈는지 정도는 파악하셨으리라 보고.....만약 파악이 안되셨다면 결혼비자 신청전에 무조건 파악하셔야 합니다. 만약 시골지역이고 아버지나 어머니 가장 한명이 일은 하고 있는 상황에서 딸이 주는 40만원+@정도로 생활을 하고있었다면
파닥잉님께서 보내줘야할 금액은 2배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여자친구분은 40-50대 아주머니분일리가 없을테니까요. 젊은 분이실꺼고 한국어 공부를 할 때에는 일할 시간이 딱히 없습니다. 사실 그렇게 어려운 수준은 아닙니다만, 공부를 하러 왔다갔다(대사관 지정 강좌만 가능)하는 시간을 따지면 일을 병행하는건 무리입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이면 입에 풀칠하는 것만으로 1년넘게(결혼비자신청을 완료하기까지 무조건 1년이상걸립니다.각오하세요.)걸릴텐데 이기간동안 풀칠만 하면서 일도 알바만 하면서 지낸다??? 파닥잉님께서 급여가 충분한 분이시라면 사실 아무런 문제가 안되지만 매월 최소 70-80지원은 나름... 작지 않은 금액이잖아요??;;;게다가 이러한 과정에서 여성분의 반응과 상태에서 만약... 파닥잉님께서 실망하셨다고 하더라도 이미 혼인신고가 되어버려있는 상황이라면 이또한 이제 되돌이키기 참 귀찮은 상황이 옵니다.
 너무 냉대하게 말하는게 아니라 결혼을 하여 결혼비자로 한국에서 같이 사실게 아니라면 한번에 크게 도와주는건 자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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