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과 결혼하실때 지참금은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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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성과 결혼하실때 지참금은 어떻게 하셨나요?

Chanisa 7 7937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처음 글 써봅니다

이제 5월달이면 꿈에 그리던 결혼을 하게됩니다
결혼 승낙 받기전까진 승낙만 받으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로 진행될거 같았는데, 준비하다 보니 조금 갈등도 생기고 하네요

그중하나가 여자친구 집에 줄 지참금 문제인데요
일단 여자친구 어머님이 능력되는데로 성의를 보여달라고 하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었습니다. 물론 결혼식 끝나면 바로 다시  주신다고 하셨구요
근데 이게 환율이 자꾸 올라가서 만만치가 않습니다 300,000바트 정도 생각했는데 지금 환율로는 벌써 1200만원이 넘더군요 예전 30 초반 일때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이제는 좀 고민이 됩니다 이것때문에 여자친구하고 말다툼도 몇번했구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해결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여자친구는 정 안되면 태국에서 빌리자고 하던데 그건 여자친구 어머님을 속이는것 같아서 별로 내키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까요?
7 Comments
락짱 2009.02.26 00:22  
30만밧이 천2백만원이라.. 에효. 환율장난 아니네요.;;;;1년전 만해도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말이죠.;;
그런데. 신솟은 여자쪽 집안하고 잘 조율을 하면 될 듯 한데요.
그전에 30만밧으로 조율이 됐다고 하면 그냥 그렇게 하는게 좋을듯한데요. 그 집쪽에서도 나중에 돌려준다고 하셨다고 하니 여자친구분 말대로 빌려서 하는것도 괜찮을듯 해보입니다.
해결 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쉽게 쉽게 가는게 좋은게 아닐까요? 인생의 가장 중요한 날을 서로 싸우면서 하긴 좀 그렇잖아요..
아무튼. 잘 해결하시고요 결혼 축하드려요~~!!
미스터창 2009.02.26 03:42  
그냥 솔직히 말을 하는것이 나을듯합니다.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돈때문에 결혼을 반대할 부모는 없을겁니다.
솔직히 30만밧트면 태국에서도 신솟으로 그리 작은 돈은 아닙니다.

나는 장모님이 원하는 금액 못맞췄지만 돈 욕심없이 솔직히 말씀드리고 있는돈 다 드렸습니다. 어짜피 결혼이라는것은 한가족을 이루는것이기때문에 돈때문에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장인.장모님이 워낙 부지런하시고 구두쇠처럼 악착같이 돈을 모으시는분이라...
나중 먼훗날을 보고 있는것 다 드렸습니다.
왼손구리 2009.02.26 09:41  
결혼 준비 때문에 힘드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정답은 이미 미스터창니이 말씀하신대로 솔직한것이 가장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작년10월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하루게 다르게 오르는 환율때문에 매일매일 시간시간 환율 체크를 했었으니까요.
 
이부분에서솔직히 아내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한국은 신솟이 없다 그러나 태국에는 있으니까 ~
이분에서 난 태국문화를 존중해주고 싶고 이부분을 먼저 장모님과 장인어른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는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당시 사업을 하고 말아먹어서 30만밧밖에 준비할수 없었거든요.
아내에게는 솔직히 30만밧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아내가 장모님과 장인어른께
신솟 이야기를 하였고, 부모님들께서는 성의있는 금액을 원하셨고, 그래서 와이프가 넌즈시
30만밧을 제시하고 부모님께서 ok~ 결국에 이렇게 신솟금액을 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중에 벌어졌습니다.
여름이 되기전에 신솟금액을 결정했는데, 여름이 되고 가을...그리고 점점 결혼날짜가 오니
하루게 다르게 오르는 환율에 30만밧의 돈이 자꾸자꾸 커지는것이었습니다.
정말 이때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정말로 제가 돈이 없었거든요. 결혼식에는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일부 친척들이 참석하기로 해서 그중 일부경비를 대다보니 환율변동으로 인한 신솟금액을 도저히 맞출수가 없었습니다.
중간생략(?)하고 결국엔 와이프에게 한국돈으로 주겠다....어떻게 않되겠니?로 최종안을 내놓았습니다. 와이프와 부모님께서는 ok.... 결국 웃기지도 않게 한국수표로 신솟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신솟은 한국에 있는 은행에 와이프 명의로 통장을 해서 넣어두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한국가면 쓰라고 와이프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은 신솟 그자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태국정서상 성의(?)와 대외적인 과시(?) 그리고 제가 신솟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해 주신것 같습니다.

사실 나중에 한국대사관가서 인터뷰하면서 영사관이 신솟을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30만밧(?)
이야기 하니 놀라더군요. 와~~ 많이 주셨네요. 그분이야 말로 지금까지 수많은 커플들을 인터뷰를 통해서 신솟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를 잘알고 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데, 30만밧 결고 작은액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결코 큰액수도 아니라는 생각합니다.
soso 2009.02.26 15:55  
여기분들은 전부 태국부유한 분들하고만 결혼하시나봐요
물론 돌려주긴 하지만 그래도 이부분은 서로 맘안상하게 잘조율 하세요
남에게 보여주는 것 좋아하는 부모님이시라면 신솟 많기를 바랍니다
원래 쇼하는거 좋아하는 어른들 계시거든요
그래도 어쩝니까 이쁜 딸 가진 죄밖에 없으신데 제가 해보니까 서로 빌리든 뭐하든 부모님 자존심 함 세워주는 것이 되더라구요
전 와이프가 빌려줫어요 .(전액모두) 물론 제가 다시주긴 했지만 ㅎㅎㅎ
근데 한국인 특성상 사람 사오는것 같아 참 찜찜했습니다
결론은 잘조율하세요 입니다
빤치탄트라 2009.02.26 20:09  
저 같은 경우는 10만밧으로 했었네요.저의장모님은 안돌려주시던데요? ㅎㅎ
게다가 와이프가 매달 집에 송금 하던 (1만밧)돈 까지 제가 매달 송금 해 드리고 있는데.
1년이면 12만밧..어이구..이거 매달 보내는 돈을 언제까지 보내야 하는지..
허리가 휩니다 ㅎㅎ;;
Chanisa 2009.02.26 23:30  
다들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시 돈문제라 쉽지 않네요
저도 사실은 장모님 되실 분이 결혼을 반대하실때 내세우셨던것이 내딸하고 결혼하고 싶으면 신솟 천만밧 보여줘야한다였거든요 그러면 제가 포기할줄 아시고요 뭐  지금은 다 잘 해결되서 결혼하는 거지만 그때 솔직히 상처를 좀 받아서 괜히 신솟 얘기만 나오면 민감해지더군요
어쨌든 잘 조율해봐야 겠습니다 그리고 왼손구리님 방법도 좋은것 같습니다 한번 얘기해 봐야 겠네요
좋은 얘기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isara 2009.03.25 18:47  
다 처지따라 하는 거지요.
전 20000달러 송금 했는데, 이것 저것 행사 비용 제하고 나머지는 금 사놓으셨다고 애기만 들었어요.  보통 차 한대 값 정도로 신솟 한다는데요.
저도 여기서 들은대로 다시 돌려 받는 줄 알았고, 아내도 다시 돌려 받는 거로 알았는데, 행사 비용 일체를 남자가 부담하나봐요. 우리나라도 지방마다 풍속이 다르니 뭐라 하기도 그렇고, 돈 때문에 평생 와이프랑 싸우기도 그렇고, 잊고 사는 게 좋죠. 전 대신 혼인 신고 후 결혼 식 했습니다. 넘 비열했나?
우리아파트에 핀란드+태국 커플있는데요.  매달 처가에 송금하고 매달 월급 와이프 다 가져다 주고도 기죽어 살아요.  그에 비하면 제 와이프는 천사죠. 그런데 왜 이리 게으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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