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국여자를 만났습니다.

마사지샵에서 일하고있구요

친구가 가게운영을해서  그 바닥 생리는 잘 압니다. 애당초 불법이기도하고

그 여성들이 어떻게 돈버는지 또한압니다.

근데 문제는 저도 숱하게 돈에 눈먼 태국여자들을 봐왔지만 이 친구는 사연이있긴합니다..

그리고 이런일 할 친구가아니란걸  겪으면서
이해하게되긴했습니다. 가족을 중요시하는
태국문화도 처음엔 이해가안갔지만  점차
진심인걸 알게되었구요

전 가진것도 집도 차도없습니다.
근데 이친구는 제가 좋다고 그런건 상관없다며
밥도해주고 필요한것 챙겨주고 진심으로
잘해줍니다. 작은것에  현혹될만큼 어리석진않습니다. 결혼비자를 노리는건가 의심도했습니다. 근데 .. 그냥 진짜 제가 좋은것같습니다. 거짓은 아니더군요..

어느날은 그냥 결혼비자땜에 그러냐 정색하고물어보니 결혼 안해도좋답니다. 그냥 같이 살고싶데요 ..

과거는 솔직히 잊을순없을것같지만
덮어둘순있을거같습니다
예전에 한국여자친구한테 겪어본게있어서
이제는 과거에 무뎌지기도했구요

그 친구도 형편이좋지않아 몇달정도 일한뒤
보통일을 하려고하지만

큰돈을쉽게 만지다 과연 불합리한 한국 외국인노동자의 노동구조를 견딜수있을지 걱정이됩니다.

답은정해져있는거 알지만 고민이됩니다.

가시밭길을 뚫고 걸어갈 가치가있는지는

제가 판단할 몫이고 책임져야할 문제지만

혹시 저와같은 경험을 겪고도

행복하게 살고있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해서
글을 쓰게되었네요..

편안한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