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태국여자친구를 둔 유피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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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요즘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태국여자친구를 둔 유피르입니다.)

유피르 13 4523

한국 다문화 봉사활동에서 만난 태국여자친구가 있는 보통 남자사람입니다.

전 그리 잘생기지도 않았고 몸이 좋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그녀가(제 여자친구) 저에게 다가오더니 너무 마음이 이뻐서

그러는데 만나보지 않겠냐고 영어로 물어보는거 있죠...

그래서 자주 만나다 보니 사귀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며칠을 둘이 잘 보내고 이제 태국으로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내가 태국으로 갈 때 어머니 선물과 그녀의 선물과 아버지 선물, 기타 가족선물을 사준다고 해도 사지 말라고 싫다고 하면서 자기돈으로 다 사고 그럼 어머니께 드려라 하면서 화장품을 사줬더니 처음에는 막 화내다가 고맙다고 이제 다시 사지 말라고 하면서 받았습니다.

한국에서 며칠동안 데이트 할때는 밥값, 숙박비, 기타비용 등등 다 더치페이로 했고요

제가 대놓고 난 부자가 아니고 차도 없다고 했는데도 난 당신의 마음이 이뻐서 만나는 거라고 돈은

중요치 않다고 하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사귀기로 하고 그녀는 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3개월 후에 다시 만나길 기약하면서

 

그런데 제 고민은 지금부터 입니다. 태국에 갈 때, 그러니까 집 도착하기 전에는 우리들의 사진을 보면서 울었다. 벌써 부터 보고싶다 하면서 카톡이 많이 왔는데 집 도착하고 나서 다음날부터는 하루에 2번도 안오고 심지어 제가 장문으로 카톡을 보내도 읽기는 하는데(1이 없어짐) 답장도 없습니다.

하루에 어쩌다 한 두번씩 자기 사진을 보내면서 오늘 뭘 한다 정도만 얘기 하고요 집 도착하기 전에

공항에서 보낸 카톡엔 i love you 나 i miss you 같은 사랑표현들이 많았는데 그 이후로 그런 표현을

하지도 않고요

중간에 자기는 아빠가 엄해서 남자친구를 절대 못사귄다, 때때로 나는 카톡을 보낼 수 없다, 가족들과 있는 시간엔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못한다.... 등의 이야기만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노력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참기도 해봐도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요약 하자면

1. 태국 문화가 그런가요? (자기가 바쁘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핸드폰을 잘 안한다던지....)

2. 일어날 때, 잠들기 전, 밥먹을 때, 기타등등 시간은 많을 텐데 왜 이리 카톡을 잘 안하는건지...

3. 그녀가 집에 간 이후로 사랑표현도 잘 안보냅니다.

4. 바쁠 때는 메시지를 읽기만 하고 답장을 안보내는지 (1번과 같은 맥락)

5. 현재 그녀는 무슨 마음일까요? (이거 알면 신내림을 받겠죠....)

 

정말 진지하게 고민상담 해봅니다.

정말로 진지하게요 그래야 마음을 결정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 Comments
캠프리 2017.06.17 18:01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겁니다. 편하게 받아들이세요.
태국인은 금사빠도 많고 금방 돌아서는 사람도 많습니다. 애인이 있어도 또 애인을 만들고 사랑에도 빠지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고 사랑하겟지만 그녀가 하는것 처럼 님도 가끔 생각나면. 연락하고 그러세요. 쉽게 사랑이 어쩌니 저쩌니 하지도 마시고 마음 아파 하지도 마세요.이미 결론이 쓰여진 만남입니다.
유피르 2017.06.17 23:56  
네 결론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자세한 건 게시판에 다시 올릴려고요 ㅋㅋ
FAH-LOM 2017.06.17 18:59  
그 여자분이 무슨 일으 하는 지, 그 집안의 환경이 어떤 지...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으나...
카톡에 관련한 것만으로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유피르님이 조금 냉정해 질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라인 메시지 읽지 않고 둔 것이 700개가 있는 사람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말로 미치게 바빠서인가하면, 핸드폰 끼고 삽니다... 그런데 안 읽어요. 나 이렇게 바쁜 사람이야.. 뭐 이런 의미인 겁니다.
그 여자분 페이스 북을 찬찬히 보세요.
만일 가족 사진들로 도배 되어 있다면, 사람은 가정적인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음식들(한식, 일식 혹은 조각케익 등등) 사진이 많고, 그 걸 먹는데, 셀피만 있다면...
그런데 그 여자분의 직업이 엄청 돈을 많이 벌 수있거나, 집안이 짜르르해서 돈에 구애받지 않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건 누군가 그 여자를 위해 음식값을 지불 하는 사람이 있다는 얘깁니다.
유피르 2017.06.17 23:57  
돈이 많이 찍혀 있었고요 음식도 많이 찍혀 있었네요 ㅋㅋ 어쩐지 페이스북 아이디를 안알려주더라니 ㅋㅋㅋ
판팁 2017.06.17 19:05  
만나신지 얼마나 됐는지 모르겠으나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특히 한국인 남성들이 쉽게 빠져들거든요 맘이 착해서 일까요?

제가 태국에 살면서 숫하게 봐온게 이런 겁니다

님께서도 태국인 여성이든 다른 동남아 여성을 먼날때 쉽게 생각하고 만나세요 맘에 두지 마시고 .. 그렇게 3년 5년이 지나도 여자가 변함 없다 할때 결혼이든 생각해보세요

10년을 사귄 남녀 사이도 헤어지면 바로 다음날 애인 만드는 나라가 태국인 여자들이 댜부분입니다
캠프리 2017.06.17 19:18  
그러게요 한국여자들이 나빠서 그럴까요....?왜그리들 태국여자들에게 쉽게 빠지는 친구들이 많을까요.. 물론 한국남자에게 쉽게 빠져 상처받는 태국 여자들도  많지만 말입니다. 사랑 그놈 참 어려운데 태국인과 한국인의 사랑은 더 어려운 듯 합니다.
유피르 2017.06.17 23:58  
진짜 였어요 ㅋㅋㅋ
o앤님o 2017.06.17 19:11  
정확하게 반대되는 경우는 봤습니다
울산울주 2017.06.17 20:45  
제목 글 표현이 틀렸네요

태국 여자 친구가 아니네요
태국 아는 여자라고 해둡시다
유피르 2017.06.17 23:59  
네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그라시아스 2017.06.18 10:39  
죄송하지만 1-5에 답이필요없을듯합니다... 맘편히 가지세요
여명808 2017.06.18 10:45  
그냥 쉽게 설명하자면 한국인 특유의 금사빠가 아닌가 싶어요..
태국에도 그냥 물흐르듯이 흐르는 만남을 생각한게 아닌가 싶고..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6.18 11:01  
세상엔 필요에 의해 자신을 이용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특히 외국생활을 하는 동남아 여성들이 그렇습니다.
혹여 다시 한국에 올일이 있으면 그때부터 잦은 연락이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한국 남자분들 태국여성이 돈못쓰게 하고 자기돈 쓴다고 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남에게 신세지거나 피해주는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태국인의 습성에서 나오는 인사치례에
마음이 이쁘니... 한국여자와는 다르니 등등...과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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