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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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모

안녕하세요! 그냥 답답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믹션 7 3052
안녕하세요 국사모 여러분들 제가 글은 처음 쓰는것 같습니다.
다름이아니고 저는 태국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괜찮았는데 사귄지 한 일년이
넘어가니 집안에서 반대가 만만치 않네요. 아직 일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요즘들어 너무 힘이 드는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를 자주 못보는것은 슬프지만 견딜수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가족들이 하는 좋지않은 말들은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하루빨리 정리하라는데 사람마음이 어떻게 그렇게 되나요. 
그냥 단지 그런 생각을 하는 것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부모님은 남자친구인지 가족인지 결정하라는데,, 
다들 어떻게 이런 상황을 견디셨는지 궁금하네요..

다시 시간이 흐르면 좀 나아질까요..
푸념글 같네요 ! 사실 단지 저의 고민을 같이 생각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 한것 뿐이었습니다!! ㅎ
왠지 기분이 좀 가벼워지는 기분이랄까요..ㅎ.ㅎ..쓰는것만으로도
여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7 Comments
울산울주 2013.02.21 13:41  
태국인 남친이 부모님 마음에 썩 들지 않는 모양입니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무슨 이유가 있지 않겠어요?

우리 동네에 카메룬 국적의 흑인 축구선수와 결혼한 싱가포르 여자가 있는데,
(남편은 태국 프로축구선수로 고액 연봉이고 아기도 하나 있고)

그 여자가 말하기를, 자기는 싱가포르 친정에서 쫒겨났답니다.
흑인하고 붙어다닌다고. 아직도 가족들이 결혼도 인정하지 않고.

사랑도 좋지만 그렇게 고단하게 살 필요가 있을까 싶네요.
믹션 2013.02.22 12:09  
울산울주님 답변감사드려요.
부모님도 당연히 이유가 있으시겠죠 ..ㅜㅜ
머리로는 이해가되지만..
앞으로 좀더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쉽진않겠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 Sunny 2013.02.21 15:28  
우린 아시아인이잖아요, 게다가 한국인. 그러면 반대하시는게 당연한 것 아닐까요?

나이가 어리시면 부모님 말씀을 귀기울여 들으세요- 라고 말씀드리겠지만,
나이가 이미 20대 후반이나 30대 정도시라면 이미 독립 / 자립할 나이이고, 내 주장을 펼칠 수 있는 나이죠, 아무리 아시아인이라고 해도요.

남자친구인지 가족인지를 선택하라고 하신 부모님은 좀... 심하신 것 같긴 하네요. 부모님께 반문해 보세요. 내 인생인지, 부모님 인생인지. 내가 부모님이 그려놓은 그림대로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종속되어 있는 존재인 것인지, 부모님의 가르침과 지도하에 자라서- 내 인생을 내가 그려나가며 살아가는 독립적인 자아를 갖춘 존재인 것인지.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하는 것. 이 정답 아닐까요?
내 인생에 대해 누구든 조언은 할 수 있겠지만 강요는 할 수 없어요.

한국은 자식이 자기에게 종속되어 있는 자신의 또다른 몸이라고 생각하는 성향이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이건 사랑과 보호가 지나친 정도가 아니고 정말 너무나도 이기적인 것 아닐까요...?
지금의 사랑때문이 아니라고 해도 자립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믹션 2013.02.22 12:16  
K. sunny 감사드려요. 저는 25살로 어린나이는 아니죠.ㅜ
제 인생은 제가 결정해야 행복한 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나이도 이렇게 먹었는데 아직 너무 부모님한테 갇혀있는것 같네요. 자립이 정말..중요한것 같습니다. ㅜㅜ
친절한 조언 감사드려요 다들..행복한 하루보내시길..!
현석 2013.03.13 13:06  
태국녀들도  꺼려하는 태국남정네들을    . ....진정하세요
그리고  천천히  태국에 대해서 아니 태국남자들의성향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세요 과연 평생을 같이 할수 있을지 아니면  고작
1년미만일지  그리고 태국의 수많은 미혼모들이 왜  발생을 하는지  혼자서  아이키우면서  살아가는  미혼모들....
강변옆 2013.04.02 20:09  
결혼 하고 한 5년 이상 살아보니, 

국제결혼은 연얘할 때가 가장 쉽고, 결혼준비와  결혼식이 조금  어렵고, 결혼생활이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제 경우도 다른 경우의 분들도 계시겠지요.... 
심사숙고 하시고 그 결과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CharlesK 2013.06.02 22:50  
결혼이라는건 두 가족이 하나가 되는걸 의미합니다.
물론 두분의 사랑과 미래가 제일 중요하지만 부모님의 입장은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1년 사귀셨다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네요. 심사숙고해보시고 정말 꼭 결혼해야 겠다면 부모님께 조금씩 남친의 좋은면만 말씀드리시고 태국에서 사는게 어떤점에서 좋은지 등등.
시간을 두고 설득하세요. 부모님 반대는 당연한겁니다.

심사숙고 하실때 우선 태국 남자의 습성등등 알아보시고 태국에 가게되면 어떻게 살지 현실적인면을 먼저 생각해보세요. 참고로 헤어지게 되더라도 다른사람 만나면 금방 극복할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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