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하는 태국 업소녀에게 빠지신 분들을 위한 글
게시판을 보다보면 한국에서 일하는 태국 업소녀에게 빠져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녀의 호의(?)가 오직 당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저는 가끔 태국마시지샵에서 건전하게 마사지만 받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오빠~ 써비쓰~?" 하고 들어오면 칼같이 거절합니다. 솔직히 그 돈이 아깝습니다. 여튼 마사지 잘하는 직원을 계속 지명하다보면 친분이 생겨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샵에 남자 알바가 있는데 나이는 30대 중후반 정도. 놀라서 그 나이에 왜 일 안 하고 알바하냐고 물으니 공무원시험으로 몇년 날려먹고 지금은 대학원 다니면서 알바한다나 뭐래나.. 8년 정도 사귄 여친도 있답니다. 근데 그 남자가 자기한테 손글씨로 적은 태국어 편지를 줬답니다. "당신의 눈은 별처럼 빛나고 입술은 캔디 같다"니 뭐라니 ㅋㅋ 그러면서 지금 여친이랑은 아무 감정도 없고 말 없이 밥만 먹고 ㅅㅅ도 한달에 한번밖에 안 하고 재미도 없는데 너랑 있으면 재밌고 가슴이 벌렁거린답니다. 듣고 있으니 참 거시기하더군요. 여친이랑 헤어지고 들이대든가..
암튼 둘이 몰래 따로 밖에서 데이트도 하고 그런다는데 그 여친이란 사람 참 딱하더군요.. 8년을 그냥 버리게 생겼네요.
딱하긴 하지만 뭐.. 제3자인 제가 뭘 하겠습니까. 그 마사지녀는 그 알바생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들도 밖에서 만난다더군요. 마누라, 자식 다 있는 40대 아저씨가 같이 드라이브하고 밥만 먹어도 30만원을 주더랍니다. 밖에 숙소 얻어주겠다는 스폰 제의도 했었다네요.
업소녀에게 마음을 주면 결국 자기자신만 힘듭니다. 그녀에게 당신은 그저 수많은 남자들 중 한명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