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반까올리
* 업소이름 : 반까올리
* 위치 : 치앙마이 님만해민 소이 7
* 업종 : 숙소, 여행사, 식당
* 이용상품 : 도미토리, 돌삼겹살, 일일 트래킹
* 이용시기 : 2010년 3월
* 이용인원 : 2명
여행 갔다온지 4개월정도 되었네요. ^^; 지갑을 정리하다가 사장님께 받았던 명함이 보여서 그때 생각하면서 글 올립니다.
[장점/추천내용]
여행중 방콕, 치앙마이, 시엠립에서 각각 도미토리에 묶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설적인 면은 도미토리 중에는 가장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기는 사장님 주 업무가 도미토리가 아니다 보니, 가격대비 시설이나, 청결함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2층으로 된 주택형태이며, 1층은 사무실 주방 2층이 도미토리입니다.
방은 2층 침대 빽빽히 있는 그런곳이 아니라 커다란 방에 침대매트가 있고 4~5명 이용하기 때문에 꽤적하고 넓다고 해야하나여? 모기장 레이스가 달려있는데 이게 은근 공주방 느낌도 납니다. (사진을 못찍어 가져온게 아쉽네여 ㅠㅠ)
그리고 정원이 있다보니,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도 납니다. 사람 기다릴때 심심하지 말라고 흔들 그네도 있네여 ㅋ
사장님 이하 직원들도 무척 친절한 편입니다. 사장님이야 다른 글들에서 많이 적어놨으니 언급 않겠습니다. 직원 중에 '윳' 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좀 복잡한 지형을 물어봤더니 가깝다며 직접 오토바이로 태워주었습니다.
그 외 레스토랑을 같이 하면서 돌삼겹살 부페를 하시는데,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계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
[단점/비추천내용]
단점으로는, 할당된 방이 많은 편이 아니라 비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미리 연락하고 예약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큰 주택의 2층을 쓰기 때문에 수용인원이 기껏해야 10명 남짓입니다.
그리고 밖에 정원이 있어서 그런가? 모기가 좀 많습니다. 침대에 모기장 레이스가 있기 때문에 잘때는 괜찮을 듯 했으나, 자다가 발 삐죽나오면 제법 물립니다 ㅠ.T
아! 그리고 레스토랑에서 파는 소주가격이 은근히 비쌉니다; 이점도 유의하시고 혹 드시면 적당히 판단하에 주량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및 전체적인 평가]
방콕-치앙마이-시엠립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도미토리를 머물러 봤는데, 그중에 가장 좋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개인도 좋지만 가족이 가신다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느낌이 숙박업소라기보다는 개인 집에 초대받아 온 것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쓰다보니 좋은 말이 많은데, 님만해민 거리 근처로 숙박업소가 여럿 있으니 성수기가 아니라면 가급적 모두 둘러보시고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누군가의 좋은점이 다른 분에게는 단점으로 비춰질수도 있으니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