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나발라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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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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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나발라이호텔)

misosoup 69 10500



* 업소이름 : 동대문
* 위치 : 카오산
* 업종 : 식당 및 여행사
* 이용상품 : 나발라이호텔 숙박
* 이용시기 : 2009.1.23 ~ 2009.1.28
* 이용인원 :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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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사장님께는 전에 통화하면서 - 이대로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다고- 했으니

약속드린대로 <나발라이 호텔>에 관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또 다른 여행자(네티즌) 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올리겠습니다

사장님이 아시는 내용과 차이가 있으면 바로 반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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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제가 동대문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 입금 하고 재석아빠님이 답변한 내용입니다

 

체크인 : 1월 23일 금요일
체크아웃 : 1월 28일 수요일
총 5박이구요
트윈베드, 시티뷰, (가능하면) 4,5 층으로 부탁드릴께요
저희는 여자 두명 이예요
1. 유**(Yoo ************)
2. ***(*************)
동대문 입금계좌는 검색하면서 확인했구요(외환은행, 강은희님)
정확한 금액만 은행 마감시한내에 말씀해주시면 곧바로 입금할께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RE 재석아빠. 안녕하세요....시티뷰 보다는 사이드 뷰가 더 조용하니 좋습니다..... 1박에.....1,900 밧....5박....399,000 원 입니다.... 서둘러서 하시구요....232-18-16402-1....강 은희...외환은행.....입금 하시고 영문 이름을 알려 주시구요.....새 글로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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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000 지금 입금 했구요
1. 유**(Yoo ************)
2. ***(*************)

3. 체크인 - 2009. 01. 23
4. 체크아웃 - 2009. 01. 28 (총 5박)
5. 트윈룸
6. 시티뷰, 사이드뷰, 리버뷰 상관없구요. 다만 조금 높은 층수 부탁드릴께요 (4층이나 5층이요) 

 

RE 재석아빠 안녕 하세요,...네 나발라이 호텔서 이름으로 첵인 하시구요.....4-5층으로 에약을 합니다....혹시 낮은층으로 되도 이해 하세요......컴퓨터로 자동으로 방 배정이 되서 그럽니다....

 

- 이상은 동대문 게시판에서 제가 캡춰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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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첫째.  저는 트윈룸, 5박6일, 금액까지 정확하게, 분명히 예약과 입금을 마무리 했고


 

둘째,  재석아빠님은 저의 5박 예약과, 입금을 시원하게 답변, 확인을 해 주셨고


 


셋째
,  저는 재석아빠님이 태국(카오산)내에서 오프,온라인상에서 확실한 입지를 확보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바우처,현금지불영수증 건에 대해) 따지지도.. 묻지도 않고.. 그냥 다른 네티즌이 그렇듯 저도 똑같이, 너무나 바보같이, 이런 중요한 일을 맡겼던 것이었고


 

넷째,  저는 그저 3일을 천진난만하고 편안하게.. 뒤에 있을 일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채 그곳에서 잠을 잤을 뿐이었고


 


다섯
,  다음날 밤10시가 넘도록 놀다가 동행을 호텔에 먼저 들여보내고 나서 30여분 후쯤 뒤늦게 방으로 돌아가니..
제 방 주위에 남자 경비원이 서성이고 있었고(그때는 몰랐지만 뒤늦게 상황을 정리해보니 그 남자직원은 우리 방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던 거지요)

방문 앞에는 여직원이 같이 짐 나르는 걸 도와주려고 대기하고 있었고(이것도 나중에야 그 여직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거죠)

방문을 열고 들어가니,
같이 온 동행이 혼자 짐을 싸느라 방이 폭탄을 맞은듯,

슈트케이스는 배가 뿔룩해서 옷가지가 삐져나온 채로 수레에 실려나가고 있고,

한번도 입지 않았던 옷들은 꾸깃꾸깃 해져서 아무 비닐봉지에나 들어가고 있고,

그 동안 사들였던 쇼핑한 물건들은 뒤죽박죽 어디다 쓸어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짐 제일 위에는 신발들이 올라가고 있고...



 


여섯
,  완전 벙쪄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 동행에게 물으니..
오히려 저에게.. 내가 오늘 여기서 듣기로,  너가 삼일만 예약하고 왔다는데 원래부터 5일을 예약했었던게 아니었냐고..실수로 3일만 잘못 예약한게 아니었냐고??? 도리어 저에게 묻는것에 어안이 벙벙해서 입을 떡~벌리고 서있다가
일단은 방을 옮겨야 한다는 말에 얼떨결에 새로운 방으로 짐과, 동행을 먼저 올려 보내고


 


일곱
,  동행이 윗층으로 짐을 옮기는 사이 나는 로비로 내려와 동대문에 당장 전화를 연결하라고 화나고 굳은 표정으로 부탁을했고..

이때만해도 나는 얘네들이 뭔가 실수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재석 아빠님과 전화 통화를 하고 나니, 비로소 모든 사건의 원인은 동대문 사장에게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참나..재석아빠님 가라사대 à 애초부터 방이 워낙에 풀부킹인지라 3일 밖에 예약이 안되어 있었답니다. 그리고 나머지 2일은 뒤늦게.. 그것도 언제 예약이 된건진 모르지만.. 모르죠 3박 지난 이후에,당일 저녁이 다 되어서야 예약에 들어간건지도 모르죠..)

 

이것은 우리가 사전 예약할때와 전혀 다르지 않느냐..
어쩜 삼일밖에 예약을 안 할 수가 있냐..
방들이 풀이라 예약이 3일밖에 안되었다고 사전에 미리 한마디만 해줬어도 내가 이렇게까지 화를내진 않을 것이다..

라고 따졌더니

재석아빠님왈 : 연락방법이 없었답니다. 연락방법이..……연락방법이…….

왜 방법이 없나요.
호텔에다가 전화 한통이면  *상황 한방*에 끝나는데 전혀 연락방법이 없었답니다.
ß 이거 뭡니까 도대체.. 사람을 어떻게 보고 하는 말이랍니까? 이쯤에서 고의든 실수든 동대문 사장님이 잘못했다는 정황 슬슬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구렁이담넘어가듯~ 어물쩍 넘어가기 시도하시더군요

진심이 전혀 담기지 않은 <미안합니다> 딱 한 말씀 한마디 하시더니,

원래는 사이드뷰에서 묵으셨는데..자기가 새로 이틀을 예약하면서 훨씬 좋은 씨티뷰와, 방도 전보다 넓은 곳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켜 예약을 다시했으니 그곳도 괜찮을 거라더군요

화는 났지만.. 그때까지도 제 머릿속은 여전히 상황이 정리되지 않고 있었고, 경황이 없는지라 일단은 전화를 끊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런/데

참나.. 예전 나발라이 호텔 후기에 올라왔던, 냄새 난다는 방이 그 방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방에 우리가 들어간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냄새 때문에 눈이 시렵고.. 머리가 띵한.. 그 방안으로 들어가 보니

세상에~ 침대가 더블베드네요.

제가 연인이랑 여행 간것도 아니고 말이죠.

예약하면서 두번이나 트윈!트윈!트윈! 강조를 했는데요 말이죠

게다가 동행분이 제가 나중에 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동대문측과 먼저 전화 통화를 했었답니다(영어가 익숙치 않아서 많이 힘드셨다고..말이통하지 않아서인지 호텔리어들이 짜증들을 많이 냈다고..-_-)


동행은 제가 실수로 삼일만 예약을 잘못한 줄 알고.. 재석아빠님께 일단은 밤이 늦었으니 그냥 제발 하루만 더 잘 수 없겠느냐고 부탁 또 부탁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예약자본인이 없는걸 아시는 재석아빠님..
한마디로 딱 잘라서 `안됩니다`
마치 우리가 3일만 예약(지불)하고 가서 2박 더하게 해달라고 떼쓰기라도 하는것처럼  `안됩니다`라고 매몰차게(?)거절 하시더랍니다.
미안하단 말따윈 전혀 없으셨답니다.
제 동행자는 자세한 내용 전혀 모른다 생각하셨을 테니까 그런식으로 답변을 딱잘라서 매몰차고, 자신있게 하셨겠지요


제 동행도 자세한 정황을 몰랐으니, 확실치 않았으니 그렇게 부탁부탁 한것인데 거기에 재석아빠님은 우리회사 상사분께 딱 잘라 거절하시는 쎈스까지 보이셨더군요

동행이 동대문과 전화 통화를 시도하기 전에, 못하는 영어로 호텔에다가도 물었답니다.

그냥 2일만더 여기서 묵을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 잘 통할리 없는 리셉션에서는 그저 짜증만 내면서 재석아빠님이 부킹하신 3일치 예약서류만 들이밀어 보여줄 뿐이었다더군요


 



여덜,  이런 저런 얘기를 들으면서 더욱 화가난 저는 다시 로비로 내려가 동대문에 전화연결을 부탁한 후

이런 방에서 난 못자겠다
냄새도 많이 나고,

내가 부탁하고 또 부탁한 트윈룸도 아니고,

일단 오늘밤은 너무 늦어 어쩔수 없으니 그냥 자기는 하겠지만

내일까지는 어떻게든 내가 사전에 예약한 방으로 되돌려놓지 않으면 한국에 돌아가서도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말했더니


재석아빠왈 : (호텔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럼 다른XX호텔로 가시겠어요?
새로 옮긴 방이 마음에 안드시면 호텔을 옮길거냐고 묻더군요. 너무나도 쉽게, 편안하게 그 호텔도 괜찮으니 차라리 그리 옮기라고 허더군요.

꼭지가 확 돌락말락 하는 그 즈음..
재석아빠님이, 제가 묵는 호텔로 찾아와 방을 한번 살펴보겠다는 말을 하길래 한 30분여를 기다리니 전화가 와서 예전 방을 줄 수 있을 것 같으니 짐을 풀지 말고 기다리라더군요.

방에 들어가니 부지런한 동행이 우리 두 사람 모두의 것을 이미 풀어헤쳐서 정리하고 있더라구요.. -_-

어쨌든 재석아빠님께는 알았다 대답하고,
짐을 다시 싸면서 10여분을 또 기다리니 재석아빠님이 문을 두드리더군요
호텔 매니저로 보이는 여자도 뒤에 서 있었습니다.

저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그 여자분..재석아빠님에게 굉장히 깍뜻하더군요.

반면, 저한테 티는 못냈지만 약간 표정이 안 좋은걸.. 제게만 뭔가 떨떠름 하단걸 느꼈습니다


재석아빠왈 : 안그래도 자기가 여기와서 직원들 만나서, 완전 뒤집어놓고 올라오는 길이랍니다.
(대체 뭘 뒤집어 놓고 왔답니까? 그 직원들이 뭘 잘못했길래요. 부킹 3일로 잘못하고, 저한테 한국에서 게시판에 예약할때도 말 한마디 없었고, 방콕 가서도 나발라이에서 3일이란 날짜가 다 지나가도록 한마디 말씀도 없으셨던 재석 아빠님이.. 나발라이 호텔 직원들 한테 뭐라고 하면서 뒤집어 놓으셨다는 건지 저는 서울로 돌아온 지금도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아무튼 그냥 그 정도 선에서 상황을 정리하자 싶어 재석아빠님께는 그냥 알았다 대답하고 짐을 다시 꾸리면서 전화를 기다렸습니다

전화가 와서, 지금 방 바꿔도 된다는 말을 들었고,
호텔측에 궁금한게 있어 한마디 더 물어 보려고 했는데.. 바꾸라는 말 끝나기가 무섭게 전화를 매몰차게 탁 하고 끊어버리더군요.(그날 밤만해도 내 기분이 나쁘니 그냥 그렇게 느껴진다 치부하고 말았지요)


 



아홉
,  모든 상황 끝났다 생각하고 다음날 아침 식사쿠폰을 받으러 로비로 갔더니,
직원은 간밤의 그 직원들이 아니었으나.. 오전,오후,새벽반 직원들끼리 고객들 얘기가 오가고 그러는지..(당연히 알고 있고 얘기들 하고 그러겠죠)
앉아있는 직원들 두명이.. 늘 생글생글 웃음기를 머금고 있었던 그들의 표정이.. 그날 아침만은 굉장히 싸늘하게 식어있더군요.
그렇다고 다른 손님들에게 저처럼 차가운 표정으로 응대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 표정의 변화를 보고 있는 제가다 민망할 지경이었거든요.
이것이 오로지 나만의 느낌만은 아니지 싶어

서둘러 아침을 먹고 나와, 로비에 그 직원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전날의 상황을 명확히 알고 싶기도 했거니와, 또 그들이 나를 오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분명히 들었기에

먼저 위에 올려드린 것처럼 한국에서의 상황을 나름 찬찬히 설명했고..

호텔측에는 동대문에서 부킹한 상황에 대한 서류를(저에 동행에게 보여준 3일치에 관한..) 요구 했습니다.

처음에 쌀쌀맞은 인상을 하고 있던 그 여직원은 그때부터 무척이나 곤혹스러워 하더군요

일단 자신들은 확실히 동대문으로부터 3일치만 예약을 받았고

3일 예약상황에 대한 서류는 줄수 없다.. 아니 아예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네 에이전시에 요구하라는 것이었습니다(어제 분명히 제 동행 코앞에 들이대면서 보여준 건 뭐고 말입니까)

어쨌든 호텔측에서는 그리 잘못이 없어보이고.. 문제는 <동대문>인데 호텔직원과 그리 감정상할 필요는 전혀 없기 때문에

또 동대문사장님만 유리한 입장에서 (전날밤)호텔측에 어필을 한 것이 아니라

저도 호텔측에 제 입장을 어느정도는 설명 했기에..(최소한 뭣도 모르고..화만내며 펄펄뛰는 어글리 코리안의 누명을 최소한 벗은듯 하기에..) 그날 오후부터는 직원들의 표정들이 훨씬 좋아졌달까요



 


 

동대문사장님..

과반수 이상의 한국사람들은 태국 방문이 처음이 아니라 몇번씩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재석아버님은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중에 한사람으로 이번 방문이 다섯번째 입니다

말인즉슨, 저는 그렇게 말랑말랑하고 순진한 초짜(여성) 여행자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재석아빠님도 나름 연세도.. 연륜도.. 태국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몸이실 테지만,

저 비록 훨씬 어린나이지만 나름 이리저리 여행다니면서 산전수전 별의별일 다 겪었다 이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여행지에서 이런저런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이 뻥뻥터지면 그래도 왠만하면 웃으면서.. 까짓 작은 트러블로 마음이 상해서 여행전체를 망치지 말고,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다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번 일은 그냥 대충대충 넘어가기가 싫군요

 

전화통화에서도 말씀 드렸듯, 나름 어려운 위치의 회사분.. 그러나 친한, 까마득한 직장상사를 모시고 간 여행이었는데

하필 그분만 혼자계실 때 본이 아니게 그 상사분을 궁지로 몰아넣는 상황에 처하게 만들고 나니 마음이 이만저만 상하는 게 아니더군요

그런 <한밤의 촌극>을 연출하는데 있어, 일점일획이라도 제 잘못이 들어갔다면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고 있지도 않을 겁니다

혼자 그곳에서 묵었다면 좋은게 좋은거니까 또 그냥그냥 대충 넘어갔을 겁니다.

 

 

그러나 제가 그냥 넘어가면 또 비슷한 유형의 두번째 세번째 피해자가 생겨나겠죠



태국사람들은 문제투성이 까올리(한국인)가 또 한껀했구나 치부해 버릴테고 말이지요

 



 

마지막으로..
동대문을 통해 나발라이 예약하시는 여러분..

(동대문측에 항의해서라도) 한국에서 바우쳐 받아가세요

저처럼 나중에 바보되지 마세요

 

 


#2009-01-30 22:38:10 호텔정보에서 이동 됨]
69 Comments
걸산(杰山) 2009.02.07 10:17  
처음부터 가만히 보고 있으니 ... 참 재미있는 곳이군요.

경험상 한 번 가보면 충분하고,
그 뒤론 발 끊는 게 상책이란 게 결론 나던 곳이더니

어떻게 장사를 해 먹길래
저리 늘 한인업소 게시판에서조차

여러 사람들에게 욕지거리 먹는 일이 줄줄이 생기는지
오히려 그게 더 싱기할 정도네요^^
submarine 2009.02.07 11:29  
사람마다 주변 환경이나 대상, 인물, 음식에 대한 느낌과 감정과 맛은 각양각색입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전혀 엉뚱한 일들이 벌어지곤 하는데
이럴 경우 차분히 해결해야합니다.
문제점을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길을 찾지 못하면 상황은 더욱 꼬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와이프와  함께 30일동안 태국과 라오스를 여행하면서 in-out 비행기 표만 구입하고
나머지 정보는 현지에서 전부 조달하는 방향으로 여행을 했습니다.
- 게스트 하우스 예약도 없이 도착해서 숙소 잡기
- 투어도 거의 안하고(3회 정도 참가)
- 라오스와 태국의 현지인과 실생활을 느끼기
- 재래 시장 방문 등등
- 가고 싶은 곳은 현지 로컬버스를 이용해서 직접 찾아가기
- 치앙콩에서 포로수용소 같은 남콩게스트하우스에서(나름 wi-fi 설치)숙박 
이렇게 27일 정도를 보내고 방콕으로 들어와 동대문을 찾았습니다.
동대문을 들어서면서 먼저 인사를 했죠. 사장님이 반갑게 인사하더라고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본인 기분, 느낌, 감정, 맛은 본인 스스로가 만드는 것입니다.
김치말이 국수 곱빼기 : 제가 먹어 본 것 중 제일 좋았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밑반찬 먹을 만큼만 제공하시는데 깔끔하고 맛은 좋았습니다.
종업원들이 잔반은 재사용 않고 전부 버립니다.
(물론 한국의 음식점과 비교하면 무리죠)
이곳의 종업원들의 친절도는 다른 곳에 비해 훨씬 좋습니다.
(옆의 람프뜨리 빌리지의 직원들 최악입니다.
한국인들에게뿐만아니라 외국인들에게 불친절합니다.
이유인즉 방이 350-60-70개 정도이라는데 항상 풀이랍니다. 당연히 직원들 짜증나겠죠.)
다른 음식도 타국에서 먹는 것 치고 좋았습니다.카오산을 느낄려고 4일정도 머물면서 밥 때가 되면 동대문으로 가서 맛있게 먹고 Wi-Fi 도 사용하게 허락해 주신 재석아빠님 배려에 당영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4일 아침 새벽 6시 30분 택시를 약속 해놓았는데
조금 이른 6시 15분 모든 배낭을 들고 동대문으로 가서 보니 약속한 택시 기사는 진작 대기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차분히 공항까지 친절하게 안내해주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재석 아빠님 공항까지 태워준 기사분께 고맙다는 안부 꼭 전해주시고
종업원들에게도 안부 전해 주세요...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주방장 칭찬 빼 먹어면 안되겠죠. 

위의 어느분께서 좋은 지적하셨듯이 이미 벌어진 일은 서로 win-win할 수 있도록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호의를 베풀어 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빠이나이 2009.02.08 02:19  
안가면 됩니다....이런 글 보고도 가는사람이 이상하고 혹시나 해서 갔더니 역시나 더라 라고 글올리는 사람도 이상한거고 그냥 가지마세요 방콕에 여행사나 식당이 동대문뿐인가요?
왜 이런글을 보고도 가서는 실망하고 글올리고 그러는지....깨끗하고 맛있고 친절한 식당이나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한인여행사 많습니다
삼계탕 2009.02.08 04:33  
자~! 위에서 제가 댓글을 단것처럼..

비판을 해도 글을 잘쓰신분들한테는 댓글을 안달았습니다.

저는 동대문파도 아니며, 저는 늘 "불사신"이라고 떠들고 다닙니다.

저를 아시는분들,또한 저를 모르시는분들도 제 댓글을 보시고 판단부탁드립니다.

저도 태국땅을 떠나면서 글을올리고싶어서 게시판을 우연치 보게 되었습니다.

이 태국 새벽시간에 잠안자고 뭐하냐고 하면 제 병(심각한 불면증) 고쳐주세요~!

인간은 누구나 글과 말 언어라는도구를 이용합니다.

어떤민족은 말만있고 글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같은 언어를 쓰는 한민족에서 어찌 이런 글들을 쓰시는지 참 답답합니다.

저를 만나셨던 분들 아실겁니다.

제가 한글이 얼마나 딸리는지 아실겁니다.

좋은아침 되십시요~! 즐거운 시간 되시구요~!

가족들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요~!

저는 자러 가겠습니다.

자~!

한국에서 뵙지요~!

촉디나 크랍~!

전 빠이리 이장 삼계탕 배상.
삼계탕 2009.02.08 04:49  
마지막으로 원글을 쓰씬 misosoup님, 저는 이해 할수있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한다면 저를 물어버린 개시키이겠지요~!

컨플레인을 정상적인 아닌 일반적인 절차를 통해서 해당 여행사에 이의 제기를 하십시요?

해결이 될때까지 하십시요~!

저는 다른예이지만 더 황당한일도 겪었습니다.

요즘 많이들가시는 RCA 슬림이라는 클럽이 있습니다.

몇년전에 저는 10만밧짜리 멤버쉽 카드가 있었습니다.

비지니스하면서 비지니스 파트너들 파티를 주관했습니다.

파티당일 오후 17:00경에 매니저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예약한자리 캔슬되었다고...-->이유 물어봤습니다.

매니저는 이유를 모른다고 합니다.

뚜껑(머리)열립니까? 안열립니까?

사장 전화연결안됩니다.

발등에 불 떨어졌습니다.

제 비지니스 파트너들한테 미안핟고 전부다 전화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괜찮다고 이해를 해주더군요~!

저는 뚜껑열려서 혼자 가봤씁니다.

제 자리에 누가 온지 아십니까?

지금 이 태국땅에서 발부치는사람중에 왕족(두번째 공주)와서 신나게 놉니다.

참고 넘어가야됩니다.

하지만 뒤에 사장이나 매니저한테 정상적인 절차 밟아서 컨플레인 걸었습니다.

보상도 (금전,정신적)받았습니다.

여기서 끝입니다.

받음 되는겁니다.

그럼 짜이옌옌 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전 빠이리 이장 삼계탕 배상.
빠이나이 2009.02.08 15:02  
"같은 언어를 쓰는 한민족에서 어찌 이런 글들을 쓰시는지 참 답답합니다"
이렇게 글 올리신분....
그럼 한국도 아닌 말도안통하는 외국까지 여행온 한민족에게
어찌 그런일을 격게하는지는 안답답한가봅니다....
삼계탕 2009.02.08 16:15  
하지만 모든사람은 아니잖습니까?

저는 말한마디 안통하는 태국의 소수민족하고 같이 삽니다.

서로 양보하고 사심 안될까요?

저처럼 산속에서 모두들 구름타고 다니며 살아갈순 없지않겠습니까?
maui 2009.02.08 16:52  
그냥 지나가려다가 삼계탕님 댓글을 보고 웃음이 나서리..

1.  삼계탕님의 경우는 종업원이 망쳐 논것을 경영진에 정식으로 complain해서 보상 받으신것이고 misosoup님의 경우는 애시당초 사장님이 모든걸 주관하고 있었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읍니다.  보통 구멍가게가서 생긴 문제를 주인이 배째라했을때 허탈한 그런 느낌을 아시나요?

2.  양보라함은 서로 우호적인 감정을 시발점으로 합니다.  님은 태국내 소수 민족과 함께 사신다고 하셨는데 그냥 동네 이웃하고 살아가며 생기는 문제와 한 번 얼굴도 본적없는 사람과 업무와 금전적인 관계에서 발생한 문제가 동일 선상에서 비추어 질 수 있을까요? 

잘한건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꾸짖을 줄도 알아야합니다.  꾸짖음을 받고 개선해서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더 잘 된 일이지요.  잘못한 것은 잘못한 걸로 인정합시다.  반성할 부분 반성하고 개선하면 모두에게 다 잘 된 일이지 않습니까?
삼계탕 2009.02.08 17:43  
글 잘보았습니다.웃음이 나시면 웃으시면 되지요~!

저도 지금 웃고있습니다.

새벽에 댓글단것들이 몇건은 삭제되었네요~!

컨플레이에서 종업원과 사장을 논하는것이 한인업소게시판 아니 외국에 있는 한인업소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지요?

먼저 묻고싶습니다.

쓴소리를 할려면 소리치는게 당연한겁니다.

제가 댓글에서 동대문파도 아니오~!

안티 동대문파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제가 컨플레인 걸지말라고 했습니까?

저의 댓글을 천천히 다시 읽어보십시오~!

그럼 또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내일 넘어가면 한국가서 댓글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병원에 장기적으로 입원을 해야합니다.

그럼..

전 빠이리 이장 삼계탕 배상.
maui 2009.02.08 18:58  
삼계탕님.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좀처럼 감을 잡을 수가 없네요.  매우 난해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장기 입원까지 하셔야 하는게 사실이라면 여기에 신경쓰시지 마시고 몸조리 잘 하셔서 빨리 건강 되찾으시기를 바랍니다.
삼계탕 2009.02.09 12:44  
오늘 갑니다.서울로요.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족으로는 태사랑에서 삼계탕으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글하나에 상처받아서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겠습니다.

글하나,말하나에 개구리 맞아죽습니다.
하늘을품어본 2009.02.08 20:32  
한국인 대상이 주가 되는 업체다보니 심정적으로 편안하고 계약에 있어서도 원할하게 맺을수 있다는 장점은 약간의 높은 가격으로 상쇄되는게 보통이죠.
그럼에도 불친절함과 불편함을 느낀 사람이 많고, 글에 달리는 댓글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어차피 공급에 비해 넘치는 수요를 원망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이군요.
트레비 2009.02.10 17:51  
동대문 사장님 무척 바쁘시더군요
1월27일 돈무앙공항 센딩 부탁드렸는데 나의 숙소인 에이원호텔로 택시를 보내신게 아니라
그전날 묵은 로얄프린세스란루앙 호텔로 차를 보냈다고..오전10시30분 비행기였는데 내가
전화하지 않았으면 비행기 놓칠뻔한 일이 있어죠
나중에 호텔을 착각하셨다고 하더군요 착각할일이 따로 있지 ..
공항센딩비 날리고 택시잡아타고 급히 돈무앙으로 가서 겨우 우리 4식구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역시 바쁘신지 나중에 비행기 잘 탔냐고 전화 한통 없으시더군요.
동대문 사장님 바쁘신건 알지만 공항 픽업이나 센딩, 호텔 예약 등 여행과 관련된거 아차 실수하시면 여행자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피해가 됨을 아셨스면 합니다
쿤츠 2009.02.11 11:32  
재석아빠님 답글 딱 한개 다셨네요^^ 다른때 같으면 댓글 반은 도배하셨을덴데..
쌔미언니 2009.02.12 01:08  
쿤츠님 말씀에 동감 백만배입니다
김치말이 원조로도 발끈하신분인가 동일 인물인가 싶습니다.
하밧 2009.02.20 13:52  
결국 이렇게 또 한바탕하구 끝나네요....진짜 동대문의 뒷처리는 비겁하구먼요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하다 지칠때 까지 기달리고...나중에 자기좋은것에는 도배하고
제대로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기가 그렇게 힘든지......좀 ....얄밉네요
busstop 2009.04.06 15:02  
저도 작년에 동대문에서 나발라이 예약 했다가 봉변아닌 봉변을 당했었죠. 다른곳에서는 예약할수가 없어서 동대문에서 했는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한명이 게스트하우스 예약과 투어 예약을 다 처리한다는 것이 참 불가능하겠다 싶었으니까요. 저는 그나마(그나마..라고 해야할지 이거 원) 이글 쓰신분 정도는 아니었지만 예약했던 방 층수가 달랐습니다. 그리고 불안해서 바우처도 요청했으나 이름만 대면 된다 하여 혹시나 해서 예약한 게시글만 출력해서 갔었죠. 항의전화했더니 여기서는 그렇게 바뀌는 일이 다반사다. 라는 말 정도였고 그나마 어떤분들은 방이 없어서 다른데로 보냈다더군요(그게 말이나 됩니까 사전연락없이;;)게다가투어 예약하러 갔을 때에도 참 무뚝뚝하시고.. 그래도 그냥 웃어넘길 수 밖에 없었던건 항의하고 해서 해결할 수도 있었겟지만 그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소중한 여행을 망치기 싫었기 때문이에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생각이지 않을까 싶네요.
2009.04.29 15:35  

저도 정말 마음에안들어 동대문 최악이야!!!!!!!!!!!!!!!!!!!!!!!!!!!!!!!!!!!!!!!!!!!!!!

아까징끼 2009.05.03 18:02  

이런글이 올라와도 가는분들이 있지요...그러니 내돈주고 여행가면서 대우못받고 다니는겁니다. 비싼돈주고  이런여행사 다니면서기분잡치고  바보 돼지맙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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