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낚시의 픽업-그녀는 떠났다, 그리고 우리가 남았따.
태국낚시를 통해서 방콕파타야간 픽업을 신청했었습니다.
방콕의 람푸하우스--> 파타야 코지비치호텔:1200밧
파타야코지비치-->방콕 로얄벤자까지 :800밧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은것같아서 떠나기 1-2주일전에 예약을 끝냈죠
람푸에서 아침9시픽업이라 일찍일어나서 짐챙기는데 8시쯤에 직원이 올라와서
나를 찾는것같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내려가봤더니 16절지 종이에 태국낚시라고 쓰여있고,
그밑에 mr. choi라고 써있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mr.choi는 아니고 9시에 태국낚시에서 픽업올거라고 8시는
우리가 아닌 다른사람인것같다고 했더니 9시에 다시오겠다고 하더군요.
보통은 고객의 이름을 써서 올텐데 이상하다 싶어서 9시에 다시온 그에게 물어봤지요. 그랬더니 choi는 자기 보스이름이라더군요.
보스이름을 왜써넣을까 싶긴했는데 모 어쨌건 모로가도 코지비치만 제대로 가면 되니까 걍 타고 갔지요.
문제는 돌아올때!
코지비치에서 11시에 픽업이 오기로 되어있었는데
로비에는 우리랑 건너편 쪽에 한 한국여자와 어린여자애만 있었죠.
11시가 다되어갈무렵 한 한국사람이 들어오더니 그 한국여자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니 그팀은 떠났고, 잠시후에 태국인택시기사가
들어오더니 저에게 쪽지를 보이더군요.
헌데 제이름은 아니었고, 혹시 방콕 어느호텔까지 픽업해주기로했냐고 물었더니
방콕이라고만 알고있고 호텔은 아직 모른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아닌것같고..그냥 기다리는데 시간으 11시 20분이 다돼가고
우리쪽에서는 아무도 안나오고..결국은 태국낚시에 전화를 했더니
황급히 나오더군요. 아까 한국아줌마를 픽업해간 그아저씨가요.
그러면서 착오가 있었다면서 우린줄알고 그사람네를 데려갔다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쬬. 최소한 고객이름과 호텔이름은 확인하지 않느냐고했더니
손님이 많아서 다 기억은 못하고, 로얄벤자만 기억하고 나왔는데 그여자분이
호텔이 바뀌었다고만 해서 그런일이 많아서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데려간거라네요...
분명히 인원과, 이름과 픽업시간과 목적지호텔까지 정확히 알리고 예약을
한건데 한번도 아니고 방콕에서나 파타야에서 둘다 고객의 이름은
전혀 확인하지도 않는다는게 솔직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성수기가 시작되었고, 한두번 이런일 한곳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대충일처리한다는게 좀 답답하기도하고, 어이가 없었어요.
방콕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을 태국업체에게 받을때는 이름확인하고,
비행기티켓에나온 돌아갈 비행시간까지 확인해서 다시 공항으로의 픽업시간을 정해주고, 바우처에도 다시 시간을써서 주는 최소한의 확인서비스를
했는데 한국업체가 그렇게 대충 일처리하는걸 보면서 비교가 되더군요.
우리야 어찌됐건 나중에 나온차를 타고 떠났지만,
그 태국인택시기사만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죠.
영문도 모르고 마냥 기다릴것같아서 호텔 프론트에 데려가서 상황설명하고
이리이리 바뀌었고, 당신손님은 떠났으니 기다릴필요가 없을것같다고 통역해달라고했더니 한숨을 푹쉬더니 알았다고 나가더군요.
다시는 이런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는 글이었습니다.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했고, 여행중에 온갖일이 일어날수있다는걸 아니
뭐 넘어갈수있겠지만, 가족끼리의 여행이라 이런실수로 여행이 망쳐질수도 있는일이라 앞으로 좀더 정확히 확인을 하고 일처릴 하길 바라는 맘에서,
그리고 저희같은 어이없는 일이 더이상 생기지않길 바라는 맘으로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