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악명 높다던 로얄벤자에서 10일이상 투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묵어본 로얄벤자 느낌은 사람들이 말한것과는
아주 달랐습니다..

가격대비 조식도 훌륭했고 카펫이 깔려있긴 했지만 깔끔한 룸컨디션이
제맘에 쏙 들더군여..
보라카이 100불짜리 호텔조식보다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엄청 좋았습니다..
bts나나역 에서 엄청 가깝고 지천에 깔린 맛사지샵이며..환전소..다양항
먹거리..나이트문화 이만한 호텔이 없더군여..
그러고보니 제가 호텔 이야기만 하네여..

그중에서도 특히 제맘을 쏙들게 한것이 있습니다..
바로 유천냉면..
원래 냉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남편이 냉면 먹으러 가자고 하면
제일 싫어라 합니다..

그런 제가 유일하게 먹는 냉면이 있는데여 바로 유천냉면입니다..
방콕에 자주 다녔지만 매번 찌오프라야강 근처나 엠포리움 백화점 근처에 투숙하는 나로선 방콕에 유천냉면이 있다는걸 전혀 몰랐습니다..

유천냉면도 방콕에 진출하고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본가 우삼겹집도 태국에
진출했더라구여..

이번에 로얄벤자에 묵으면서 가장 큰수확..
바로 로얄벤자 호텔앞 20미터 지점오른쪽에 위치한 유천냉면집입니다..
한국하고 맛도 똑같습니다..한국서 직접 공수한다고 하더라구여..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오히려 더 시원하더군여..
오랜기간을 여행하는 남편과 나는 2~3일에 한번은 한국음식을 먹어줘야 다음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냉면을 좋아하는 남편의 해장으로도 아주 휼륭했습니다...
거기에 이집 삼겹살도 끝내주더군여..
냉면이 맛있으면 그집 고기도 맛있잖아여...

10일이상 로얄벤자에 묵으면서 한 5번이상을 갔었는데
삼겹살 생갈비 모두 먹어봤습니다..
한국에서 토종 한우 아니면 생갈비는 잘 먹지를 않는데
기대이상의 맛이었어요...밑반찬도 제가 좋아하는게 많았습니다..

그동안 수십번 태국을 드나들었지만 한번도 물갈이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물갈이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니 좋아하는 태국음식 마다하고 매끼 한국음식으로 연명을 했지여..

유천 식당 사장님 무척 친절하시구 손수 약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방콕 유천 식당 많이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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