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뉴스 비추...
아래 워낙에 정글뉴스에 대한 이상한 글이 많이 올라와서 이런글까지 올리지않으려고 했으나 제가 3,4일 전에 당한 일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에 일부러 회원가입까지 하고 여기에 글을 남깁니다.
제가 정글뉴스에 짐을 맡기고 그날 오전, 오후 방콕 시내를 여행하다가 치앙마이 투어를 신청에 대해 문의차 정글뉴스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주로 1박 2일 코스이지만 책에서 제가 일일투어가 있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내용과 출발, 도착시간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 보려고 했으나 아저씨께서는 정말 성의없는 태도로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말만 반복하시더군요.
그러다가 동전이 떨어져서 전화가 끊겼고 저는 어느 하나라도 확실히 투어 신청하겠다는 말도 없이 전화가 끊어졌으므로 다시 전화를 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그 후로는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저씨의 태도가 너무나도 불친절하여서 괜한 핀잔섞인 말만 들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전에 맡긴 짐도 찾을 겸 다시 들렀더니 거기 계시는 그 아저씨의 어머님쯤 되어 보이는 할머니께서 저랑, 저와같이 있었던 언니에게 투어신청 해놓고 안 와서 자기 아들이 누워있다면서 저희에게 막 고래고래 소리를 치셨습니다. 그렇면서 이를 어떻게 할 거냐면서 따지셨고 주인분이 나오시더군요. 예약을 다 해놓았고 너희들이 오지 않아서 취소가 되었으나 위약금을 물라고 하시더군요. 기가 막혔습니다. 저는 전화에서 한번도 투어 신청하겠다고 확실히 말씀드린 적이 없고 내용도 모르시겠다고 하셔 놓고는 돈을 물라니요?옆의 언니가 하도 돈내고 나오자는 식으로 말씀을 하셔서 언니, 저 각각 400 바트씩 물어 총 800바트를 내고 왔습니다.
돈을 내고 오니 언니가 제 잘못 때문이니 제게 다시 400바트를 돌려 달라고 해서 제가 총 800바트를 문 셈이지요.
돈을 지불하고 돌아 오면서 이건 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국에 돌아가면 꼭 여기에 글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글을 씁니다.
정글뉴스에 대한 평판이 워낙에 좋아서 일부러 저희들은 첫날밤도 거기에 묵으려고 길을 물어물어 찾아 갔던 것인데 아저씨께서는 별로 그다지 친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카오산로드에서 일주일간 머무르면서 느낀 점은 한인업소가 오히려 외국인 업소보다 불친절하다는 점이며 이는 정글뉴스외에 다른 곳에도 조금씩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말이 통해서 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저희같은 불상사를 당하고 싶지 않으시거나 퉁명스런 언행에 기분이 상하고 싶지 않으신 분이시면 차라리 다른 외국인 업소에서 잠을 자세요. 가보니까 거기도 가격 그다지 비싸지 않고 오히려 더 친절한 것 같습니다.
정글뉴스 아저씨에게 한마디...
결국 그 일 때문에 언니와 제 사이가 좀 틀어져서 여행내내 불편했다는 점을 꼭 알아 주시길.. 그리고 좀 더 친절하게 한국인에게 대해 주세요. 서비스업을 하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불친절하십니까? 이런 인터넷 싸이트도 있는데 말이죠...
그럼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