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서울바비큐 / 파타야 남산그릴
예전에는 여행이 두세달 넘어가도 한식 생각이 그다지 나지 않았는데 요즘은 우리나라 음식을 찾게 되는 간격이 좀 짧아진 느낌이에요.
이번에 가본 곳입니다.
먼저 아쏙에 있는 한식 고기뷔페 <서울바비큐>
위치 https://goo.gl/maps/AY5A2K6oDTapWKUn7
쑤쿰윗-아쏙 사거리에서 북쪽방향으로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요.
돼지고기 뷔페 1인당 299바트이고요, 구워 먹는 고기 외에 음식도 몇 가지 있는데 꽤 맛이 괜찮았어요. 김밥이랑 떡볶이, 간장맛과 매운맛 프라이드 치킨 등이 인기메뉴이고, 김치랑 각종 야채들도 다양하네요. 여기는 돼지고기랑 찰떡궁합인 깻잎이 있어서 좋아요.
된장국과 미역국 두 가지 국이 있고 아이스티와 과일도 있습니다.
고기는 동그랗게 말려져있는 냉동삼겹살이 제일 인기가 있었고, 쫀득쫀득 돼지 껍데기도 있더라고요. 근데 돼지껍데기는 익으면서 펑펑 폭발을 하면서 튀어서 좀 무서웠어요.
간장양념 돼지불고기도 있는데 불판이 너무 타기도 하고 삼겹살로 배를 불린터라서 많이는 못 먹었는데 태국인들은 이 양념고기도 엄청 좋아하는듯했어요. 아주 불판이 숯이 되도록 굽더라고요. 불판은 종업원에게 말하면 교체해줍니다.
이곳 바로 근처에 씨나카린위롯 대학교가 있어서 그런가 손님 중에 태국 젊은이들의 비중이 높았어요.
그리고 파타야에 있을 때 가본 <남산 그릴>
위치 https://goo.gl/maps/6pDY5V7raoi9uwk88
오전 11시부터 오픈인데요, 고기를 구워먹지 않고 그냥 음식 뷔페만 먹으면 1인당 199바트였어요. 저희는 그냥 단품식사를 먹을까 아니면 이곳의 미니 한식뷔페를 먹을까 살짝 고민하다가... 오랫동안 한식을 못 먹었으니 이것저것 다 먹어보자면 이곳으로 왔습니다.
우리가 영업 개시하자마자 들어가서 몇가지 덜 나온 메뉴가 있었지만 곧 채워 집니다. 12시 쯤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뷔페니까 양은 당연히 만족이고 맛도 괜찮았어요.
추억의 양철 도시락도 있던데 이건 먹으면 너무 배가 불러와서 다른 걸 못 먹겠더라고요.
김밥과 날치알 롤, 떡볶이, 튀김, 고등어구이, 김치찌개, 그리고 냉장고 안에 있는 각종 김치 나물, 야채 등을 먹을 수 있어서 한식에 대한 갈증을 다방면으로 싹 풀어준달까 그랬습니다.
음... 일반식당에서는 김치찌개 먹고 나서 배가 불러도 또 떡볶이 맛이 그리울 수 있는데, 여기선 한 큐에 다 먹을 수 있으니까요.
위치는 다들 아시다시피 북파타야 원 파티오 안에 있어요. 센트럴 마리나와 터미널 21 사이의 세컨 로드인데, 한식당 밀집구역입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태국인들한테도 인기가 있다고 하던데, 잘된 일이죠. ^^
여러분이 해외에서 드신 다른 한식뷔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뷔페만 가면 허겁지겁 먹기에 바빠서 서울 비비큐는 사진이 없네요. ㅠㅠ
요건 남산 그릴입니다. 더 다양한데 첫번째 가져온 사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