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미소네` (저처럼 맹신하고 간다면 낭패)
치앙마이에 무작정 갔습니다. 일정중에서 3일 시간이 남아서 방콕에서 야간막차(버스)를 타고 아침에 도착했는데요,, 넘 피곤하고 지쳐있던 상태라서 ..게스트하우스 알아보고할 정신없었지요. 평소에 미소네에 한번 가서 묵고싶은생각이있던터라..... (왠지 믿음이 갔고 편할거 같은분위기...인터넷에올라온 사진과 각종 광고문구를 보면요..) 바로 앞에 코리아하우스도 있었지만 웬지모를 이끌림에 사장님께 전화해서 위치 물어 썽태우 타고 갔습니다. 사모님께 항공권도 예약하고,, 방도 잡았지요 뒷편에 가장좋은 콘도라더군요.. 치앙마이에서 최고라던데,, 1층과 5층이 있대서 5층으로 했습니다. 잠시후 저보고 1층에서 잠깐 쉬고 오후에 5층으로 바꿔주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지요(사실 그것도 귀찮을 정도로 피곤한 상태였거든요. 그래도 이해하고 오케이했죠.. 그전날 점심때 부터 식사도 못한 상태로 버스타고 와서요,,(후아힌에서 버스로 방콕에 도착해,,다시 치앙마이로 이동한거거든요) 그래서 식사되냐고물어보니,, 되긴하는데,, 부억이 공사중이라...하시며 말끝을 흐리시더군요ㅕ,(한인없소 미소네 게시판보면 정말 가고싶을정도로 피알을 했더군요.저도 거기에 이끌려 간거지만,,) 잠시후 다시 물어보니 사모님도 역시 같은반응,, 그래서 그냥 아침굶고 쉬기로했습니다. 방열쇠를 주며 여기서 3-4분정도 뒷편으로 걸어들어가다보면 콘도가 있다며 열쇠를 주시더만요. 점점 어이없더라구요. 자기 집에 찾아온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제가 신세지러온겁니까? 전 제 돈 주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지불한 상태인데/./) 너무하더군요. 어디에서나 사람 상대하는 장사가 가장 힘든 업종이라는거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인데,, 그래도 그렇게하면 안되지요,, 머,,제가 우습게 보였나봅니다, 휴~~인터넷에서 보던 온화한 인상과 서비스정신은 전혀 찾아보기힘들었습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은 인터넷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잖아요..저도그랬구요,, 참 광고를 잘하셨더라구요.ㅋㅋ ) 전 열쇠들고 무거운 배낭 짐들고 숙소로 찾아갔습니다. 혼자 처음으로 해외배낭여행와서 좀 어리버리했지만요,, 걍 이해하고 그런가부다하며 좋게 생각하려고 참 많이 노력했습니다. 엄청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좋은 인상 남기고 싶었구요(손님인 제가 더 눈치를 본거지요.. 정말 친절과 봉사 정신 전무하던군요,, 멀리 타국땅에 와서 장사하며 살기도 힘들거라 여기고 제가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숙소 방열쇠를 여는 순간 방안에서 다른 손님이 자고 있는 상황이벌어진겁니다. 두 남녀 였던거 같은데,, 저와 그 손님들ㅇ 또한 엄청 놀랬죠, 전 다시 미소네로 낑낑대며 갔습니다. 정황을 사장님께 얘기하니, 미안하다는 불성실한 한마디.. `미안해요.. (전 그 말을 듣는 순간 더 열이 받더라구요,, 사장 인상또한 한몫했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요앞에가서 맛사지나 한두시간 받고있으라고 하더군요ㅕ,, 아니면 세븐일레븐가서 머라도 먹고 시간좀 때우다 오라고..정말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그전날 밤차타고 미소네만 믿고 무작정 치앙마이라는 곳에 왔는데,,, 한바탕하고 싶었으나,, 꾹 참고 숙박비용 돌려달라고 하며 나왔습니다. (전 정말로 나올때까지 최대한 참고 인상구기지않았습니다. 진짜 끝까지 정중한 모습보였습니다.그런모습에 절 더 우습게 봤는지,,, 나중에 생각하니 열받네요.. ;그땐 너무 정신도 없고 말할 힘도 없었으니까요.. 미소네 사장님께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런식으로 장사하면 한국사람 욕먹이는 겁니다.`라고요,, 물론ㄴ제가 간 날 뭔가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만,,, 장사하는 분이 그러심 안돼죠..(미소네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게 모순입디다. 간판이름을 바꾸심이.. )전 태사랑에서도 그렇고 태국에서 여행중에 만난 이곳저곳 다니시는 한국분들 한테,, 들은 얘기가 실감나는 순간이엇습니다. 인터넷과 그분들이 직접 다니며 느낀 말과는 많이 다릅니다.
저도 첨에는 그분들의 말 잘 안믿었지만 혼자 여행하면 평소에 느끼지 못한 여러가지 것들을 느낍니다. (무조건적으로 태국이 좋았는데,, 혼자 와서 지내다보니 평소에 안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이곳도 내가 생각했던 지상 낙원같은 곳은 아니다라는,, 머 그런것들이요,, 한국이나 이곳이나 사람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구나하는 생각이 들데요,, 전 이것만해도 이번여행에 서 엄청난 수확을 거둔거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오지않고 패키지나 친구와 같이 놀러왓다면 못느꼈을테고,, 한국 가면 또다시 태국병에 시달리게 뻔했으니까요..ㅋㅋ) 얘기가 다른곳으로 샜는데요,, 죄송^^
어떤 분은 한인이 하는 업소는 아예가지않는 다는 분도 계셨구요,, 물론 전부 그런건 아닙니다만,,그래도 남(손님)을 조금만 더 배려하면 좋을텐데,, 그런게 참 없는모습 보면 안타깝네요,, 항상 초심을 잃지말고 영업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인터넷 상에서 보여지고 느끼는 이미지만 맹신하지 마세요~ 여행중에 직접 부딪쳐서 느끼는 것과는 상당한 갭이 있더군요
참고하시구요,, 그럼
즐거운 여행하세요~